속담 상세

덜 곪은 부스럼에 아니 나는 고름 짜듯

상을 몹시 찌푸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덜 곪은 부스럼에 고름 짜듯’이란 속담은 때가 되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해결하려 할 때의 고통과 찌푸린 표정을 묘사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시기상조인 행동의 위험성과 인내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의사

덜 곪은 종기를 억지로 짜는 행위는 염증을 주변 조직으로 확산시키고 흉터만 남기는 위험한 처치입니다.

의학적으로 부스럼(종기)은 감염에 대한 인체의 정상적인 염증 반응입니다. 고름은 백혈구와 세균의 싸움이 끝난 후 생기는 것으로, 충분히 곪기 전에 짜내면 오히려 감염이 더 깊이 퍼져 봉와직염 같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성급한 처치가 병을 키우는 전형적인 예로, 모든 치료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아직 감당할 준비가 안 된 마음의 상처를 억지로 헤집는 것은 내면의 저항만 키울 뿐입니다.

트라우마나 슬픔 같은 감정은 충분히 애도하고 소화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빨리 극복해야 한다'며 억지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것은 내면의 저항을 불러일으킵니다. 덜 곪은 부스럼처럼, 마음의 상처도 감정적 성숙의 시간을 거쳐야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조급함보다는 자기 수용의 자세가 우선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거나 기술이 미완성된 상태에서 성급히 추진하는 사업은 자원만 낭비할 뿐입니다.

경영에서 이 속담은 시기상조의 위험을 경고합니다. 경쟁사에 뒤처질까 봐 불안한 마음에 미완성 제품을 출시하거나, 아직 수요가 없는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막대한 자원 낭비와 실패로 이어집니다. 성공적인 경영자는 시장의 성숙도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곪을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을 갖춰야 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개인의 성장과 습관 변화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조급한 마음으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은 번아웃만 초래합니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마치 부스럼이 곪는 과정과 같습니다. 기초가 다져지지 않았는데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쥐어짜는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기혐오만 낳습니다. 진정한 성장은 지속 가능한 변화를 목표로, 성장의 과정 자체를 인내하며 나아갈 때 이루어집니다.

기술 IT 개발자

근본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버그 현상만 억지로 수정하려는 시도는 더 큰 시스템 장애를 일으키는 최악의 '안티패턴'입니다.

프로그래밍에서 원인 불명의 버그를 만났을 때, 추측만으로 코드를 수정하는 것은 '덜 곪은 부스럼을 짜는' 행위와 같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는 해결된 듯하지만, 이는 종종 예상치 못한 사이드 이펙트를 낳아 시스템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올바른 접근법은 시간을 들여 근본 원인 분석(RCA)을 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찾는 것입니다.

전문가 만화가

해결 불가능한 문제 앞에서 고뇌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모든 얼굴 근육을 쥐어짜는 듯한 표정으로 극적으로 연출합니다.

이 속담은 캐릭터의 감정을 시각화하는 아주 훌륭한 지침입니다. 대사 한마디 없이도,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 입술을 깨물며 얼굴 전체가 일그러지는 표정 연출만으로도 캐릭터가 겪는 극심한 고통과 답답함을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캐릭터의 내면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극적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전문가 시인·작가

고통스럽지만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무익한 행위라는 강력한 시각적 은유를 통해 인물의 절망적 상황을 묘사합니다.

문학에서 이 표현은 단순한 '얼굴 찌푸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아니 나는 고름'은 헛된 노력을, '짜는 행위'는 고통을 감수하는 몸부림을 상징합니다. 작가는 이 시각적 은유를 통해 인물이 처한 상황의 답답함과 무력감을 독자가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이는 인물의 내면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탁월한 문학적 장치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아이가 아주 신 레몬을 처음 맛보고 얼굴을 찡그리자 할머니가 속담을 알려주는 상황

🧑‍🏫 손주
할머니, 이 레몬 너무 셔요! 얼굴이 저절로 찌푸려져요!
🧓 할머니
오구, 우리 강아지 얼굴이 꼭 '덜 곪은 부스럼에 아니 나는 고름 짜듯' 하는구나.
🧑‍🏫 손주
네? 그게 무슨 뜻이에요? 부스럼이라니 왠지 무서워요.
🧓 할머니
아직 낫지 않은 상처에서 억지로 고름을 짜내려면 엄청 인상을 쓰게 되겠지? 그것처럼 얼굴을 아주 심하게 찡그리는 모습을 말하는 거란다.
🧑‍🏫 손주
아하! 제가 레몬 먹고 얼굴을 엄청 찡그렸다는 말이군요!

🧩 활용 예문

까다로운 부장님이 새로 개발한 소스 맛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을 본 동료들의 대화

👩‍💼 이 사원
대리님, 부장님께서 신규 소스를 맛보시는데 표정이 안 좋으세요.
👨‍💼 김 대리
어디 봐. 쯧쯧, 덜 곪은 부스럼에 고름 짜는 얼굴이네.
👩‍💼 이 사원
이번 소스도 통과하기 힘들겠는데요?
👨‍💼 김 대리
아무래도 오늘 야근 확정인 것 같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苦虫を噛み潰したよう (Nigamushi o kamitsubushita you) 속담

일본

'쓴 벌레를 씹은 듯한'이라는 뜻으로, 매우 불쾌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얼굴을 심하게 찌푸린 모습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To look as if you've been sucking on a lemon. 관용구

영국

마치 레몬을 빤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는 의미로, 매우 시거나 불쾌한 경험으로 인해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을 묘사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2%
🇨🇳
愁眉苦脸 (chóu méi kǔ liǎn) 관용구

중국

'근심 어린 눈썹과 고통스러운 얼굴'이라는 뜻으로, 걱정이나 고통 때문에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사자성어입니다.

유사도 90%
🇺🇸
A face that would sour milk. 속담

미국

우유를 상하게 할 정도의 얼굴이라는 뜻으로, 매우 불쾌하거나 험상궂게 찌푸린 표정을 과장하여 표현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88%
🇪🇸
Poner cara de vinagre. 관용구

스페인

'식초 얼굴을 하다'라는 뜻으로,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나서 매우 시무룩하고 찌푸린 표정을 짓는 것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5%
🇩🇪
Ein Gesicht ziehen wie sieben Tage Regenwetter. 속담

독일

'7일간의 장마 날씨 같은 얼굴을 하다'라는 뜻으로, 오랫동안 기분이 좋지 않아 몹시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2%
🇬🇧
A face like a wet weekend. 관용구

영국

마치 비 오는 주말 같은 얼굴이라는 뜻으로, 매우 우울하고 시무룩하여 불만스러워 보이는 표정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His brow was sicklied o'er with the pale cast of thought.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의 이마는 창백한 생각의 그림자로 병들어 있었다'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에 나오는 구절로, 깊은 고뇌와 번민으로 인해 얼굴이 어둡고 찌푸려진 상태를 묘사합니다.

유사도 78%
🌐
Wrinkles should merely indicate where smiles have been. 명언

마크 트웨인

'주름은 단지 미소가 머물렀던 자리를 나타내야 한다'는 마크 트웨인의 명언으로, 찡그리기보다는 긍정적인 표정을 지어야 함을 역설적으로 강조합니다.

유사도 70%
🌐
A cheerful look makes a dish a feast. 명언

허버트 스펜서

'쾌활한 표정은 평범한 음식을 진수성찬으로 만든다'는 명언입니다. 이는 불쾌하게 찡그린 얼굴이 주변 분위기를 얼마나 망치는지를 반대로 보여줍니다.

유사도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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