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사돈집 사이에는 말이 나돌기 쉽고 뒷간은 고약한 냄새가 나므로 둘 다 멀리 있을수록 좋음을 이르는 말.

📝 요약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는 속담은 인간관계와 생활 공간에서 적절한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가족, 직장,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현대적 지혜를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한국의 강한 가족주의 문화에서 사돈 관계는 가깝고도 멀어야 하는 복합적 거리감을 요구합니다.

전통적으로 한국 사회는 확장 가족 개념이 강해 사돈을 '제2의 가족'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이는 과도한 상호 기대를 낳고, 사소한 갈등이 집안 싸움으로 번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속담은 밀접한 연대 의식과 개인의 독립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한국적 관계의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다른 문화권에서는 사돈 관계의 범위와 기대 수준이 달라 갈등 양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가족 간에도 건강한 '심리적 경계'가 없으면 서로의 삶을 침범하고 정서적 소진을 유발합니다.

'뒷간'이 위생적 거리를, '사돈집'이 관계적 거리를 의미하듯, 건강한 관계는 적절한 경계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가족이라는 이유로 서로의 영역을 함부로 넘나들면 의존성이 높아지고 갈등이 깊어집니다. 자기 분화(Self-differentiation) 수준이 낮은 가족일수록 감정적으로 얽히기 쉬우므로, 서로의 사생활과 결정을 존중하는 심리적 거리두기는 가족 모두의 정신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조직 내에서도 부서 간, 혹은 공과 사의 적절한 거리가 유지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갈등과 비효율을 낳습니다.

친한 직원끼리만 정보를 공유하거나, 사적인 감정이 업무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까운 사돈집'과 같습니다. 이는 조직 내 정보의 비대칭과 파벌주의를 낳아 공정한 경쟁을 해칩니다. 또한, 퇴근 후에도 업무 연락을 계속하는 것은 '냄새나는 뒷간'처럼 휴식 공간을 침범하는 행위입니다. 명확한 R&R(역할과 책임)공사 구분 문화가 조직의 생산성과 신뢰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UX UX/UI 디자이너

좋은 디자인은 사용자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요소들 사이에 시각적, 기능적 거리를 확보합니다.

화면에서 광고(뒷간)가 본문 콘텐츠(내 집)를 지나치게 침범하면 사용자는 즉시 이탈합니다. 마찬가지로, 관련 없는 기능들이 한곳에 뭉쳐 있으면 인지적 과부하를 유발합니다. 좋은 UX는 '뒷간'처럼 민감하거나 부가적인 정보는 사용자가 원할 때만 접근하게 하고, '사돈집'처럼 너무 많은 알림으로 사용자를 귀찮게 하지 않습니다. 여백의 미(Whitespace)정보 위계(Hierarchy)를 통해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문가 법률가

가족 간 금전 거래나 약속은 감정에 의존하지 말고, 분쟁을 예방하는 최소한의 법적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가족인데 뭘'이라는 생각으로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주거나 구두로 부동산 명의신탁을 약속하는 것은 미래의 법적 분쟁을 예약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돈 관계처럼 가까운 사이일수록 감정이 상하면 갈등이 더 깊어집니다. 이는 이혼 시 재산분할이나 상속 분쟁에서 큰 문제로 비화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계약서나 공증 같은 안전장치는 관계를 불신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래 지키기 위한 예방 법학적 지혜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타인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려 애쓰지 말고,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나를 지키는 경계선이 됩니다.

사돈의 무리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거나, 원치 않는 교류에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는 것은 내 삶의 주도권을 넘기는 행위입니다. 이는 번아웃과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된 자원입니다. 건강한 개인적 경계(Personal Boundaries)를 설정하고, 불편한 요구에 정중히 거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소중한 관계를 지키는 자기 돌봄의 핵심 기술입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불필요한 오해와 뒷말을 막기 위해서는 관계의 거리에 맞는 소통의 '온도'와 '채널'을 조절해야 합니다.

사돈 관계처럼 민감한 사이에서는 사소한 말 한마디가 와전되기 쉽습니다. 이는 제3자를 통한 간접적인 소통이나 SNS 같은 공개된 채널에서의 사적인 이야기 공유가 원인이 될 때가 많습니다. 중요한 사안은 당사자 간 직접 소통으로 명확히 하고, 가벼운 안부는 공적인 자리보다는 개별적으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소통 방식을 조절하는 것이 오해를 줄이고 신뢰를 쌓는 길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제일 친한 친구가 바로 옆집으로 이사 와서 신이 난 딸에게 엄마가 조언해주는 상황

👩 유나
엄마! 내 단짝 지혜가 바로 우리 옆집으로 이사 왔어요! 매일 같이 놀 수 있어요!
👩 엄마
와, 정말 잘됐네. 하지만 너무 가까워서 생기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단다.
👩 유나
네? 친한 친구가 가까이 있으면 좋은 거 아니에요?
👩 엄마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는 속담이 있어. 너무 가까이 지내면 사소한 일로 서운해지거나 불편해지기 쉽다는 뜻이야.
👩 유나
아, 너무 붙어 지내면 오히려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으니 서로 예의를 잘 지켜야 한다는 뜻이군요!

🧩 활용 예문

친한 대학 동기가 직장 상사가 되어 불편함을 느끼는 두 동료의 대화

🧑‍🏫 박 대리
김 대리는 부장님이랑 대학 동기라면서요? 좋으시겠어요.
👨‍💼 김 대리
에휴,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사적인 부탁도 많고 공과 사 구분이 어려워서요.
🧑‍🏫 박 대리
하긴, 옛말에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고 했죠.
👨‍💼 김 대리
딱 그 말이에요. 차라리 모르는 사이였으면 더 편했을 것 같아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Good fences make good neighbors. 명언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

좋은 울타리가 좋은 이웃을 만든다는 의미로, 관계에서 적절한 경계와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평화로운 관계에 도움이 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Love your neighbor, yet pull not down your hedge. 명언

조지 허버트 (George Herbert)

이웃을 사랑하되, 당신의 울타리는 허물지 말라는 뜻입니다. 친밀감과 사적 영역 존중 사이의 균형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유사도 94%
🌐
Fish and visitors smell in three days. 명언

벤저민 프랭클린

생선과 손님은 3일이 지나면 냄새가 난다는 의미입니다. 방문객으로서 너무 오래 머무르면 환영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재치있게 표현합니다.

유사도 93%
🇩🇪
A hedge between keeps friendship green. 속담

독일

사이에 있는 산울타리가 우정을 푸르게 유지시킨다는 뜻입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사적인 공간과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2%
🇬🇧
Familiarity breeds contempt. 속담

영국

지나친 친숙함은 경멸을 낳는다는 뜻입니다. 너무 가까워지면 오히려 존중을 잃고 관계가 나빠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0%
🇯🇵
親しき仲にも礼儀あり (Shitashiki naka ni mo reigi ari) 속담

일본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예의는 있어야 한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서로에 대한 존중과 예절을 지켜야 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8%
🇺🇸
Keep someone at arm's length. 관용구

미국

누군가와 팔 하나 정도의 거리를 둔다는 뜻으로, 지나치게 친밀해지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며 관계에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Do not be on too intimate terms with anyone. 명언

발타사르 그라시안 (Baltasar Gracián)

그 누구와도 지나치게 친밀한 사이가 되지 말라는 직접적인 충고입니다. 과도한 친밀함이 복잡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2%
🇬🇧
Too close for comfort. 관용구

영국

편안하기에는 너무 가깝다는 의미의 관용구입니다. 어떤 사람이나 상황이 불안하거나 불편할 정도로 가까이 있을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0%
🇫🇷
Don't wash your dirty linen in public. 관용구

프랑스

자신의 더러운 세탁물을 공공장소에서 빨지 말라는 뜻입니다. 집안의 부끄러운 일이나 사적인 문제를 남들에게 드러내지 말라는 의미로, 관계의 경계 유지를 강조합니다.

유사도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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