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멱 진 놈 섬 진 놈

섬거적을 진 사람과 멱둥구미를 진 사람이라는 뜻으로, 가지각색의 어중이떠중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멱 진 놈 섬 진 놈'은 출신과 배경이 제각각인 사람들의 무리를 뜻합니다. 7명의 전문가는 이 '어중이떠중이' 개념을 조직 관리, 역사, 마케팅, 창작 등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다양성의 가치와 잠재력을 탐색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어원학자

'멱'과 '섬'은 모두 짚으로 만든 운반 도구로, 이 속담은 평범한 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멱'은 짚으로 둥글게 엮은 멱둥구미로 곡식 등을 담는 자루이고, '섬'은 짚으로 거칠게 엮은 섬거적으로 역시 짐을 나르는 데 쓰였습니다. 둘 다 농경 사회에서 가장 흔한 재료인 짚으로 만든, 서민들의 생활 도구였죠. 이처럼 각기 다른 모양의 짐을 진 사람들이 모인 모습은, 특별할 것 없지만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민중의 군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탁월한 언어적 스케치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처음에는 '멱 진 놈 섬 진 놈'처럼 보였던 팀이 명확한 비전과 리더십 아래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드림팀'이 될 수 있습니다.

신규 프로젝트팀은 종종 서로 다른 부서에서 차출된, 배경도 업무 스타일도 제각각인 '어중이떠중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양성(Diversity)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리더의 역할은 이들의 각기 다른 강점을 파악하고 공동의 목표를 부여하여 포용(Inclusion)적인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겉보기엔 오합지졸 같던 팀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할 때, 예측 불가능한 혁신을 만들어냅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 속 민란이나 의병은 지배층의 시각에서는 '멱 진 놈 섬 진 놈'이었지만, 시대를 바꾼 역동적인 힘이었습니다.

조선 시대의 기록을 보면, 동학농민운동이나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들을 '어중이떠중이의 무리'로 폄하하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농기구를 들고나온 농민, 장터의 상인 등 전문 군인이 아닌 평범한 백성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멱 진 놈 섬 진 놈'들이 모여 보여준 집단적 저항과 열망은 기존 질서를 뒤흔들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결정적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역사는 종종 이름 없는 민중의 힘으로 전진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배경도 성격도 다른 '멱 진 놈 섬 진 놈' 캐릭터들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가장 매력적인 이야기가 탄생합니다.

영화 <어벤져스>나 <오션스 일레븐>을 생각해보세요. 천재 과학자, 슈퍼 솔저, 신화 속 신, 전직 사기꾼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물들이 모입니다. 이들은 초반에 끊임없이 갈등하고 충돌하지만, 공동의 위기 앞에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냅니다. 이처럼 이질적인 캐릭터들의 앙상블은 풍부한 갈등과 예측 불가능성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를 사로잡는 강력한 서사 장치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어중이떠중이'라는 표현은 개인의 고유성을 무시하고 집단을 부정적으로 낙인찍는, 사회적 배제의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은 때로 노숙인,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 집단을 향한 부정적 낙인으로 사용될 위험이 있습니다. '멱 진 놈', '섬 진 놈' 각자는 자신만의 삶과 사연을 가진 존엄한 개인입니다. 이들을 '어중이떠중이'라는 익명의 집단으로 묶어버리는 것은 개인의 고유성을 지우고, 사회적 편견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회 통합은 모든 구성원을 개별적 존재로 존중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불특정 다수인 '멱 진 놈 섬 진 놈'을 분석하여 숨겨진 욕구를 가진 핵심 고객 페르소나를 찾아내는 것이 마케팅의 시작입니다.

초기 시장은 마치 '멱 진 놈 섬 진 놈'처럼, 누가 우리 고객이 될지 모르는 혼돈 상태와 같습니다. 이때 무작정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매스 마케팅은 비효율적입니다. 성공적인 마케팅은 이 불특정 다수 속에서 데이터 분석과 인터뷰를 통해 공통된 문제와 욕구를 가진 핵심 타겟(Persona)을 정의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들의 니즈(Needs)를 정확히 충족시킬 때, 입소문이 퍼지며 시장 전체로 영향력이 확산됩니다.

기술 IT 개발자

여러 개발자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덧붙인 코드는 '멱 진 놈 섬 진 놈'처럼 보여, 결국 시스템 전체의 유지보수를 어렵게 만듭니다.

오랜 기간 운영된 거대한 모놀리식(Monolithic) 아키텍처의 코드를 들여다보면, 이 속담이 떠오릅니다. 담당 개발자가 바뀔 때마다 각자의 스타일로 기능들이 추가되어, 전체적인 일관성이 없고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레거시 코드는 작은 수정 하나가 예상치 못한 버그를 낳는 '스파게티 코드'가 되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독립적인 기능 단위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아버지와 손녀가 시끌벅적한 장터의 모습을 보며 대화하는 상황

🧑‍🚒 민지
할아버지, 저기 시장 좀 보세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네요.
🧓 할아버지
허허, 그렇구나. 저렇게 온갖 사람들이 다 모여 있는 걸 '멱 진 놈 섬 진 놈'이라고 한단다.
🧑‍🚒 민지
멱 진 놈 섬 진 놈이요? 무슨 뜻이에요?
🧓 할아버지
옛날에 짚으로 만든 짐 보따리를 멱이나 섬이라고 불렀거든. 이런저런 짐을 든 사람들이 다 모였다는 뜻이지.
🧑‍🚒 민지
아하!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 섞여 있다는 말이군요!

🧩 활용 예문

최근 인기가 많아져 사용자가 급증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료들

👨‍💼 사원
요즘 새로 생긴 그 앱, 초반에는 유용한 정보가 많았는데 이젠 너무 복잡해졌어요.
🧑‍🍳 대리
그러게 말이야. 사람이 너무 몰리니까 멱 진 놈 섬 진 놈 다 모인 것 같아.
👨‍💼 사원
맞아요. 이상한 사람들도 너무 많아져서 이젠 들어가기가 꺼려져요.
🧑‍🍳 대리
원래 유명해지면 다 그렇게 되더라고. 어쩔 수 없지.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有象無象 (uzōmuzō) 속담

일본

'형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라는 뜻에서, 한데 모인 보잘것없는 여러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킵니다. '어중이떠중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원본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8%
🇨🇳
三教九流 (sān jiào jiǔ liú) 관용구

중국

'세 가지 종교와 아홉 학파'라는 뜻으로, 사회의 온갖 계층의 사람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섞여 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92%
🇬🇧
Every Tom, Dick, and Harry 관용구

영국

평범하고 일반적인 모든 사람들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특별할 것 없는 불특정 다수를 의미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거나 해당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0%
🇩🇪
Hinz und Kunz 속담

독일

독일어로 '아무나, 모든 사람'을 의미하는 관용적 표현입니다. 흔한 이름을 사용하여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들을 통칭하며, 'Tom, Dick, and Harry'와 유사합니다.

유사도 88%
🇺🇸
A motley crew 관용구

미국

출신 배경이나 모습이 서로 다른,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가리킵니다. 종종 오합지졸의 느낌을 주지만 때로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유사도 85%
🇬🇧
"Rich man, poor man, beggar man, thief." 명언

영국 (전래 동요)

부자부터 도둑까지 사회의 극과 극에 있는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을 나열하여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영국의 전래 동요에서 유래한 구절입니다.

유사도 85%
🇫🇷
De tout poil 관용구

프랑스

'모든 종류의 털을 가진'이라는 직역으로, 각양각색의, 온갖 종류의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프랑스어 표현입니다.

유사도 82%
🌐
"A mob is a society of bodies voluntarily bereaving themselves of reason." 명언

랄프 왈도 에머슨

'폭도란 이성을 자발적으로 포기한 육체들의 사회'라는 뜻입니다. '어중이떠중이'가 모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유사도 80%
🌐
It takes all sorts to make a world. 속담

영미권

세상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사용하는, 보다 긍정적이고 포괄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75%
🌐
"Here's to the crazy ones. The misfits. The rebels. The troublemakers..." 명언

스티브 잡스 (애플 광고)

사회에 순응하지 않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묘사하며, 이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합니다. 가지각색의 군상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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