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북은 칠수록 소리가 난다

북은 힘을 주어 세게 치면 칠수록 요란한 소리가 난다는 뜻으로, 다투면 다툴수록 그만큼 손해만 커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북은 칠수록 소리가 난다'는 속담은 갈등이 격화될수록 모두에게 손해만 커진다는 경고입니다. 법률, 심리, 경영 등 7개 분야 전문가의 시선으로 갈등 확산의 위험성을 진단하고 현명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법률가

소송이 길어질수록 이겨도 이긴 게 아닌, 양측 모두에게 상처와 비용만 남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소송은 감정의 북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려 시작하지만, 변론이 거듭될수록 소송 비용과 시간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결국 판결이 나도 양측은 이미 막대한 감정적, 경제적 손실을 입은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소송보다는 조정이나 화해를 통해 조기에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실제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갈등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상대의 방어기제를 자극해 더 큰 싸움으로 번지게 할 뿐입니다.

관계에서의 다툼은 '북'과 같습니다. 한쪽이 비난의 '북'을 치면, 상대방은 자기 방어를 위해 더 세게 '북'을 칩니다. 이는 정서적 반응성(Emotional Reactivity)이라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상대방을 이기려는 마음에 집중하게 되죠. 이 고리를 끊으려면, 잠시 타임아웃을 갖고 자신의 감정을 먼저 돌아보는 자기 인식 훈련이 필요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경쟁사와의 출혈 경쟁은 시장 전체의 파이를 줄여 결국 공멸로 이어지는 '치킨 게임'일 뿐입니다.

시장 점유율을 뺏기 위해 무리한 가격 인하 경쟁을 시작하는 것은 '북을 치는 행위'입니다. 경쟁사도 똑같이 대응하면서 소음(손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결국 수익성은 악화되고 산업 생태계 전체가 무너집니다. 진정한 리더는 소모적인 경쟁 대신, 기술 혁신이나 새로운 가치 창출 같은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바꾸는 데 집중합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는 작은 오해와 자존심 싸움이 어떻게 전 세계를 파멸로 이끈 거대한 전쟁으로 비화했는지 보여줍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사라예보에서의 총성이라는 작은 '북소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각국은 동맹과 체면, 민족주의라는 명분으로 계속해서 더 큰 북을 쳐댔고, 결국 수천만 명의 희생자를 낸 인류의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이처럼 역사는 갈등의 초기 대응 실패가 얼마나 끔찍한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층간소음 같은 이웃 갈등을 방치하면 사소한 다툼이 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사건으로 번집니다.

이웃 간의 작은 갈등은 초기에 해결하지 않으면 '북소리'처럼 점점 커집니다. 서로에 대한 불신과 오해가 쌓여 공동체의 안정성을 해치고, 심각한 경우 폭력 사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 관리사무소나 주민 중재 위원회 같은 제3자를 통해 객관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논쟁에서 이기려고 상대의 말을 막거나 인신공격을 시작하는 순간, 소통은 단절되고 적대감만 남습니다.

토론의 목적은 더 나은 결론을 찾는 것이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사람들은 주장의 논리를 따지기보다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는 인신공격의 오류에 빠집니다. 이는 대화의 북을 가장 시끄럽게 치는 행위로, 건설적 소통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진정한 설득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통의 목표를 찾는 데서 시작됩니다.

기술 IT 개발자

온라인 커뮤니티의 '키보드 배틀'은 문제 해결 없이 감정만 소모하며 모두에게 피로감만 안기는 무익한 행위입니다.

익명성에 기댄 온라인 토론은 쉽게 '북을 치는' 싸움으로 변질됩니다. 논점을 벗어난 비아냥과 감정적인 댓글이 꼬리를 물면서, 정작 중요한 정보 교환이라는 본질은 사라집니다. 이런 플레임 워(Flame War)는 커뮤니티 분위기를 해치고 생산적인 참여자들을 떠나게 만듭니다. 이는 결국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제로섬 게임일 뿐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장난감 하나를 두고 다투는 남매를 본 할머니가 손자를 타이르는 상황

🧑‍✈️ 지훈
할머니! 동생이 자꾸 제 말을 안 들어요! 너무 얄미워요!
🧓 할머니
에고, 처음엔 작은 말다툼이었는데 점점 목소리가 커지는구나.
🧑‍✈️ 지훈
동생이 먼저 잘못했단 말이에요!
🧓 할머니
'북은 칠수록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단다. 자꾸 맞서 싸우면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 소리만 더 시끄러워진다는 뜻이지.
🧑‍✈️ 지훈
아... 우리가 시끄러운 북소리를 만들고 있었던 거네요. 제가 먼저 그만할게요.

🧩 활용 예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소한 댓글 시비가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보고 있는 친구들의 대화

🧑‍✈️ 수진
이것 봐. 처음엔 그냥 의견 차이였는데, 이젠 서로 인신공격까지 하네.
🧑‍🏫 민수
에휴, 북은 칠수록 소리가 난다더니. 그냥 무시하면 될 일을 왜 저렇게 키우는지 몰라.
🧑‍✈️ 수진
맞아. 이제 와서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는 중요하지도 않게 됐어.
🧑‍🏫 민수
그러니까. 우리도 괜히 저런 일에 엮이지 말자.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he more you stir it, the more it stinks. 속담

미국

어떤 문제나 논쟁을 계속 건드릴수록 상황은 더 불쾌하고 나빠진다는 뜻입니다. 문제를 계속 언급하는 행위가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8%
🇺🇸
Add fuel to the fire. 관용구

미국/영국

이미 나쁜 상황이나 논쟁을 더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갈등을 더욱 키운다는 점에서 원본 표현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5%
🇨🇳
火上浇油 (Huǒ shàng jiāo yóu) 관용구

중국

'불 위에 기름을 붓는다'는 뜻으로, 격렬한 다툼이나 어려운 상황을 진정시키기는커녕 더욱 악화시키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5%
🌐
Fighting fire with fire only gets you ashes. 명언

애비게일 밴 뷰런

불을 불로 끄려는 시도는 결국 잿더미만 남긴다는 의미입니다. 즉, 공격적인 방식으로 갈등에 대응하면 모두가 파멸할 뿐이라는 점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2%
🌐
An eye for an eye will only make the whole world blind. 명언

마하트마 간디

보복은 끝없는 보복의 악순환을 낳아 결국 모두에게 해가 될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다툼이 계속될수록 손해만 커진다는 핵심을 공유합니다.

유사도 90%
🇫🇷
Qui sème le vent, récolte la tempête. 속담

프랑스

'바람을 뿌리는 자는 폭풍을 거둔다'는 프랑스 속담으로, 작은 분쟁이나 잘못된 행동이 결국 걷잡을 수 없이 큰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8%
🇬🇧
Let sleeping dogs lie. 속담

영국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는 뜻으로, 굳이 문제를 다시 들춰내어 더 큰 분쟁을 일으키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5%
🇺🇸
Stir up a hornet's nest. 관용구

미국

말벌집을 건드린다는 뜻으로, 매우 위험하거나 성가신 문제를 건드려 큰 소동과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2%
🌐
Never wrestle with a pig. You both get dirty, and the pig likes it. 명언

조지 버나드 쇼

어떤 싸움은 참여하는 것 자체가 손해이며, 상대방은 그 논쟁 자체를 즐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뜻입니다. 싸움의 무익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0%
🇯🇵
喧嘩両成敗 (Kenka Ryōseibai) 속담

일본

'싸움은 양쪽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일본의 옛 관습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다툼에서는 양측 모두가 손해를 본다는 결론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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