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안팎곱사등이 굽도 젖도 못한다

진퇴양난에 빠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안팎곱사등이 굽도 젖도 못한다’는 속담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묘사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딜레마를 분석하고, 개인과 조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날 창의적 해법을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신사업의 성장성 사이에서, 기업은 끊임없이 진퇴양난의 의사결정을 마주합니다.

시장을 지배하는 캐시카우 사업에 안주하면 미래 성장을 놓치고, 불확실한 신사업에만 몰두하면 현재의 수익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안팎곱사등이'와 같은 경영의 딜레마입니다. 현명한 리더는 어느 한쪽을 택하는 대신,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합니다. 단기적 안정과 장기적 혁신의 균형을 맞추는 양손잡이 경영이 교착 상태를 푸는 열쇠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어떤 선택도 최선이 아닐 것이라는 두려움은 우리를 '분석 마비'라는 심리적 교착 상태에 빠뜨립니다.

이 속담은 심리학의 접근-회피 갈등 상태를 잘 보여줍니다. 두 가지 선택지 모두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가질 때, 우리는 결정을 미루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감에 빠집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불안과 우울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는 완벽한 선택은 없음을 받아들이고,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자기 효능감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때로는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시장의 반응이 미미할 때, 사업 모델을 바꿔야 할지(피봇) 버텨야 할지(존버) 결정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 딜레마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한정된 자금(Runway) 안에서 성과를 내야 합니다. 기존 아이디어를 고수하다가는 자금이 바닥나고, 너무 빨리 포기하면 성공의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이 '안팎곱사등이' 같은 상황에서는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냉정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핵심 가설을 검증하는 린 스타트업 방식을 통해, 막연한 희망이 아닌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피봇(pivot) 여부를 결정해야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술 IT 개발자

오래된 시스템을 개선하지도, 새 시스템으로 바꾸지도 못하는 '레거시 코드'의 덫이 바로 개발자의 진퇴양난입니다.

기존 시스템은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어 수정이 어렵고(굽도 못하고), 새로 만들자니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드는(젖도 못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를 기술 부채(Technical Debt)의 딜레마라고 합니다. 이런 교착 상태를 방치하면 결국 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해결책은 전면 교체보다는, 핵심 기능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리팩터링(Refactoring)이나 새로운 기능으로 서서히 대체하는 스트랭글러 패턴(Strangler Fig Pattern) 적용에 있습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주인공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극한의 딜레마에 빠뜨리는 것은 그의 숨겨진 본성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가장 강력한 서사 장치입니다.

가족을 구하기 위해 친구를 배신해야 하거나, 정의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바로 '안팎곱사등이'의 딜레마입니다. 이러한 극적 갈등은 시청자의 몰입을 최고조로 이끌며,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통해 고뇌하고 성장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선택의 결과가 어떻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물의 가치관인간적인 고뇌가 바로 명작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어떤 길도 정답이 아닌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선택 자체보다 선택의 이유와 책임을 성찰하며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은 선택의 자유가 오히려 고통이 되는 실존적 상황을 보여줍니다. 장 부리단의 당나귀처럼, 이성적으로 어떤 선택도 우위에 놓지 못할 때 우리는 결정의 마비를 경험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선택하는가'보다 '왜 선택하는가'입니다. 자신의 가치욕망을 깊이 들여다보고, 어떤 결과를 맞이하든 그 선택을 책임지겠다는 결단이 우리를 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실존적 용기입니다.

전문가 협상 전문가

양측이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교착 상태는 기존의 판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낼 기회입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양측이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며 '굽도 젖도 못하는' 상황을 교착(Stalemate) 상태라고 합니다. 이때 유능한 협상가는 양보를 압박하는 대신, 논의의 장을 넓힙니다. 각자가 정말로 원하는 숨겨진 이해관계(Interests)를 파악하고, 이를 동시에 만족시킬 제3의 대안을 찾는 '파이 확장' 전략을 구사합니다. 윈-윈(Win-Win) 해결책은 종종 교착 상태의 이면을 들여다볼 때 발견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친구와 놀러 가고 싶지만 숙제가 너무 많아 고민하는 아이와 그 모습을 본 엄마의 대화

🧑‍✈️ 지훈
엄마, 친구들이 놀자고 하는데 숙제가 산더미예요. 어떡하죠?
👩 엄마
지금 나가 놀면 밤늦게까지 숙제해야 하고, 숙제를 하자니 친구들과의 약속을 못 지키겠구나.
🧑‍✈️ 지훈
네, 정말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어서 답답해요.
👩 엄마
딱 '안팎곱사등이 굽도 젖도 못한다'는 속담 같은 상황이네. 몸을 앞으로 굽히지도, 뒤로 젖히지도 못하는 것처럼 곤란한 처지를 말하는 거란다.
🧑‍✈️ 지훈
아하! 제 상황이 바로 그거네요. 정말 꼼짝 못 하겠어요.

🧩 활용 예문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예산을 줄여야 하지만, 줄이면 품질이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두 동료의 대화

👨‍💼 김 대리
과장님, 예산을 삭감하면 프로젝트 품질을 보장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예산을 그대로 쓰자니 회사에서 허락을 안 해주고요.
🧑‍🏫 박 과장
나도 그게 고민이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 김 대리
정말 안팎곱사등이 굽도 젖도 못하는 심정입니다.
🧑‍🏫 박 과장
그러게 말이야.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봐야지. 답답하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 관용구

미국

두 가지 모두 매우 어려운 선택지 사이에 끼어 어떠한 결정도 내리기 힘든 상황을 의미합니다. 진퇴양난의 대표적인 영어 표현입니다.

유사도 100%
🇨🇳
进退两难 (jìn tuì liǎng nán) 관용구

중국

나아가기도 어렵고 물러서기도 어렵다는 뜻의 한자성어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경에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유사도 100%
🇯🇵
前門の虎、後門の狼 (zenmon no tora, kōmon no ōkami) 속담

일본

앞문에는 호랑이가 있고, 뒷문에는 늑대가 있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 재앙을 피하더라도 또 다른 재앙이 기다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8%
🇬🇷
Between Scylla and Charybdis 관용구

고대 그리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두 개의 위험한 괴물 사이를 항해해야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위험을 피할 수 없는 곤경을 뜻합니다.

유사도 98%
🇪🇸
Entre la espada y la pared 속담

스페인

칼과 벽 사이에 있다는 뜻의 스페인 속담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면 칼에 찔리고 뒤로는 벽으로 막혀 있어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유사도 98%
🇬🇧
On the horns of a dilemma 관용구

영국

딜레마의 뿔 위에 있다는 뜻으로, 두 가지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만 하는 매우 곤란한 처지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Entre le marteau et l'enclume 속담

프랑스

망치와 모루 사이에 있다는 뜻의 프랑스 속담입니다. 양쪽에서 가해지는 압력이나 위협으로 인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5%
🌐
Politics is the art of choosing between the disastrous and the unpalatable. 명언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정치란 재앙과 불쾌한 것 사이에서 선택하는 기술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선택도 만족스럽지 않은, 진퇴양난의 본질을 꿰뚫는 명언입니다.

유사도 90%
🌐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의 이 독백은 행동과 무대응, 삶과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지 사이에서의 고뇌를 보여주는 가장 유명한 딜레마입니다.

유사도 85%
🇬🇧
Out of the frying pan, into the fire. 속담

영국

프라이팬을 벗어났더니 불 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나쁜 상황에서 벗어나려다 더 나쁜 상황에 빠지는 경우를 비유하는 속담입니다.

유사도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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