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옆구리에 섬 찼나

옆구리에 섬을 차고 있어서 그렇게 많이 들어가느냐는 뜻으로, 많이 먹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 요약

'옆구리에 섬 찼나'는 대식가를 향한 해학적인 속담입니다. 7명의 전문가는 이 표현을 통해 과식의 건강학적 원인, 사회 문화적 의미의 변화, 그리고 조직과 사회의 무분별한 소비에 대한 경고까지 다각적으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의사

통제되지 않는 과식은 단순한 식탐이 아니라 스트레스나 호르몬 불균형 같은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옆구리에 섬 찼나”는 말을 들을 정도의 대식은 의학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 같은 대사 질환은 거짓 배고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식사는 좋지만, 조절되지 않는 과식은 건강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과거 공동체에서 대식은 노동력과 부의 상징이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자기 관리 실패의 상징으로 변모했습니다.

농경 사회에서 많이 먹는 것은 곧 노동력을 의미했고, 잔칫날 음식을 풍족하게 먹는 것은 공동체의 풍요를 과시하는 행위였습니다. ‘옆구리에 섬 찼나’라는 말 속에는 그런 건강함에 대한 부러움이 섞여 있었죠. 하지만 음식이 흔해진 현대 사회에서 과식은 비만과 질병에 연결되며, 자기 관리와 절제의 미덕을 지키지 못했다는 부정적 시선으로 바뀌었습니다. 속담의 뉘앙스가 시대에 따라 변한 것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소화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사업 확장은 조직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는 '경영 과식'입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것은 '옆구리에 섬을 차려는' 시도와 같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외형을 키울 수 있지만, 조직 문화의 충돌, 중복 인력 문제, 비효율적인 시스템 통합 등 심각한 소화불량을 겪게 됩니다. 진정한 성장은 핵심 역량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는, 즉 '꼭꼭 씹어 먹는' 전략에서 나옵니다.

전문가 환경학자

인류의 끝없는 자원 소비는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행성적 과식'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 속담은 유한한 지구의 자원을 무한정 소비하는 현대 문명을 비판하는 은유로 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구가 1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을 8개월 만에 소진하는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 삼림, 수자원의 무분별한 소비는 결국 지구라는 그릇 자체를 망가뜨립니다. 지속 가능한 소비로 전환하지 않으면, 이 ‘과식’의 대가는 미래 세대가 치르게 될 것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성장기 아이들의 왕성한 식욕은 칭찬의 대상이지만, 놀림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지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급식 시간에 잘 먹는 아이를 보면 "옆구리에 섬 찼니?"라며 귀엽게 놀리기도 합니다. 이는 아이의 왕성한 식욕과 건강함에 대한 긍정적 표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의 식사량을 두고 놀리는 것은 식습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거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골고루 잘 먹는구나'처럼 긍정적인 말로 표현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만화가

캐릭터의 배를 비정상적으로 부풀리거나 음식으로 산을 쌓는 과장은 '대식가' 속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시각적 장치입니다.

'옆구리에 섬 찼나'라는 속담은 만화적 상상력의 보고입니다. 먹방 만화에서 주인공이 산더미 같은 음식을 먹어치우거나, 먹은 후 배가 남산만 해지는 장면은 대표적인 과장법입니다. 이런 시각적 왜곡은 캐릭터의 식탐이라는 특징을 대사 없이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독자에게 유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이는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효과적인 연출 기법입니다.

전문가 식품과학자

포만감은 위가 차는 물리적 신호와 혈당 변화에 따른 화학적 신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결정됩니다.

'섬'을 찰 정도로 먹는 것은 우리 몸의 포만감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포만감은 위가 팽창하는 물리적 신호뿐 아니라, 식사 후 혈당이 오르면서 뇌의 시상하부로 전달되는 화학적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소화가 느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지만,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금방 다시 허기를 느끼게 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명절날, 할머니 댁에서 끝없이 송편을 먹고 있는 손자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할머니의 대화

🧑‍⚖️ 민준
할머니, 송편 정말 맛있어요! 벌써 열 개나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요.
🧓 할머니
오구오구 잘 먹네. 우리 강아지, 혹시 옆구리에 섬이라도 찼어?
🧑‍⚖️ 민준
섬이요? 바다에 있는 섬 말씀이세요?
🧓 할머니
아니, 여기서 '섬'은 쌀 같은 곡식을 담는 아주 큰 가마니를 말하는 거란다. 그게 다 들어갈 만큼 많이 먹는다고 놀리는 재미있는 말이지.
🧑‍⚖️ 민준
아하! 제 뱃속에 커다란 쌀자루가 있다는 뜻이군요! 재밌네요!

🧩 활용 예문

회사 동료들과 함께 고기 뷔페에 와서 놀라운 먹성을 보여주는 동료를 보고 나누는 대화

🧑‍🏫 박 대리
김 주임님, 벌써 고기 5인분은 드신 것 같은데 아직도 배가 고프세요?
🧑 김 주임
그럼요. 뷔페는 이제 시작이죠. 냉면이랑 밥도 먹어야 합니다.
🧑‍🏫 박 대리
이야, 정말 옆구리에 섬 차셨나 봐요. 그게 다 어디로 들어가는지 신기하네.
🧑 김 주임
하하, 원래 잘 먹어야 일도 잘하는 법입니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o have a hollow leg 관용구

영국

아무리 먹거나 마셔도 배가 차지 않는 사람을 묘사하는 유머러스한 표현입니다. 마치 음식이 위가 아닌 텅 빈 다리로 들어가는 것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8%
🇯🇵
底なしの胃袋 (sokonashi no ibukuro) 관용구

일본

'바닥이 없는 위'라는 뜻의 일본 표현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위를 가졌다는 의미로, 대식가를 직접적으로 묘사합니다.

유사도 97%
🇺🇸
To eat like a horse 관용구

미국

말처럼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사람을 가리키는 가장 흔한 표현 중 하나입니다. 왕성한 식욕을 직접적으로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Mangiare a quattro palmenti 관용구

이탈리아

'네 개의 맷돌로 먹는다'는 이탈리아 표현입니다. 마치 맷돌 네 개로 곡식을 갈아내듯, 엄청난 속도와 양으로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을 생생하게 비유합니다.

유사도 92%
🇫🇷
Manger comme quatre 관용구

프랑스

'네 사람처럼 먹는다'는 뜻으로, 혼자서 여러 사람 몫의 음식을 먹어 치우는 대식가를 묘사하는 프랑스 표현입니다.

유사도 90%
🇨🇳
大胃王 (dà wèi wáng) 관용구

중국

'큰 위를 가진 왕'이라는 뜻으로,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사람을 지칭하는 현대적인 표현입니다. 특히 푸드 파이터나 대식가 유튜버 등을 일컫는 말로 널리 쓰입니다.

유사도 88%
🇩🇪
Fressen wie ein Scheunendrescher 속담

독일

'탈곡기처럼 먹는다'는 뜻의 독일 속담입니다. 힘든 육체노동을 하는 농부가 많은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많이 먹는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유사도 85%
🌐
I'm a glutton. I'm a glutton for everything. I'm a glutton for all the good things in the world. 명언

돌리 파튼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에 대한 탐식가라는 돌리 파튼의 명언입니다. 왕성한 식욕을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로 확장합니다.

유사도 82%
🇪🇸
A barriga llena, corazón contento 속담

스페인

'배가 부르면, 마음도 행복하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많이 먹는 것을 행복과 만족의 원천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80%
🌐
A man's palate can, in time, become civilised and refined – but his appetite is doomed to remain primitive. 명언

마크 트웨인

사람의 미각은 세련될 수 있지만, 식욕 자체는 원시적인 본능으로 남는다는 마크 트웨인의 명언입니다. 왕성한 식욕이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임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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