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크다

길러 준 정이 낳은 정보다 크고 소중하다는 말.

📝 요약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크다’는 속담은 혈연을 넘어 시간과 노력으로 쌓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7명의 전문가가 애착 형성, 조직 문화, 법적 부모의 의미 등 다양한 관점으로 이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안정적인 애착 관계는 생물학적 연결이 아닌,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정서적 교감으로 형성됩니다.

존 보울비의 애착 이론(Attachment Theory)에 따르면, 아이는 자신을 꾸준히 돌봐주고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 양육자와 가장 깊은 유대를 형성합니다. 이는 혈연 여부와 무관합니다. 아이의 울음에 반응하고, 눈을 맞추고, 안아주는 상호작용의 반복이 뇌에 ‘안전 기지’를 만듭니다. 이처럼 ‘기른 정’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의 초석이 되는 심리적 과정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입양 및 위탁 가정은 '기른 정'의 위대함을 증명하며, 혈연 중심주의를 넘어선 대안적 가족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입양 및 위탁 가정은 이 속담을 몸소 살아내는 분들입니다. 아이의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신뢰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은 수많은 헌신과 노력을 요구합니다. 이는 가족이란 생물학적 공유가 아닌, 돌봄과 책임의 연대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사회는 혈연 중심의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중받는 포용적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는 것보다, 기존 직원을 믿고 투자하여 핵심 인재로 키워내는 조직이 더 강합니다.

경력직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는 것은 '낳은 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화려하지만 조직 문화에 융화되지 못할 수 있죠. 반면, 잠재력 있는 신입을 꾸준히 교육하고 멘토링하며 성장시키는 '기른 정'은 강력한 조직 로열티와 시너지를 만듭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단순히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육성의 과정에서 발휘됩니다.

전문가 법률가

현대 가족법은 혈연관계 못지않게 실질적인 양육과 보호의 사실을 '부모'의 중요한 기준으로 인정합니다.

친자 확인 소송이나 입양 허가 시, 법원은 단순히 유전자(DNA)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누가 아이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양육했는지, 즉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이는 법이 생물학적 관계를 넘어 '기른 정'이라는 사회적, 정서적 유대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려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양육의 의무와 책임은 법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부모의 요건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1년 동안 아이의 작은 변화를 알아봐 주고 격려하며 쌓은 정은 아이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씨앗이 됩니다.

학기 초 서먹했던 아이가 마음을 열고 스스럼없이 다가올 때 교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매일 아침 눈을 맞추고, 서툰 글씨를 칭찬해주고, 친구와 다퉜을 때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상적인 관심이 아이와의 끈끈한 정을 만듭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한 해 동안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쌓는 라포(rapport)는 단순한 사제 관계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아이의 건강한 자존감 형성에 기여합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많은 문화권에서는 혈연이 아닌 사회적 합의나 의례를 통해 '가족'을 구성하며 관계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서구의 혈연 중심적 가족관과 달리, 세상에는 다양한 친족(Kinship) 체계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사회에서는 아이를 함께 키우는 이웃 아주머니를 '어머니'로 부르거나, 의형제를 맺어 친형제보다 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부모(Social parenting)나 '의례적 친족'은 인간의 유대감이 생물학적 DNA를 넘어 사회적 상호작용과 약속에 의해 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인생의 훌륭한 멘토나 친구는 혈연이 아니라, 당신의 성장에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투자해 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태어난 가족을 선택할 수 없지만, 누구와 깊은 관계를 맺을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은 우리에게 관계 역시 가꾸는 정원과 같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나의 가능성을 믿어준 선배, 힘든 시기에 곁을 지켜준 친구와의 '기른 정'은 때로 가족 이상의 힘이 됩니다. 소중한 관계를 원한다면, 나부터 먼저 상대방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입양해 정성껏 키운 손녀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대화

🧑‍🎤 소미
할머니, 우리 초코 좀 보세요. 이제 저만 졸졸 따라다녀요. 너무 예뻐요!
🧓 할머니
그러게.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 낳아준 엄마 개는 기억도 못 하겠다.
🧑‍🎤 소미
제가 매일 밥 주고, 산책시켜주고, 같이 자니까요. 초코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을 거예요!
🧓 할머니
호호, 바로 그럴 때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크다'고 하는 거란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쌓은 사랑이 더 크다는 뜻이지.
🧑‍🎤 소미
아! 우리가 초코를 기른 정이, 낳아준 엄마의 정보다 더 큰 거군요!

🧩 활용 예문

다른 부서에서 온 신입사원을 잘 가르쳐 팀의 핵심 인재로 키워낸 두 팀장의 대화

🧑‍🚒 최 팀장
박 대리, 정말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어요. 처음엔 다른 팀에서 데려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 박 대리
맞습니다. 저희가 하나하나 가르치고 챙기다 보니 이젠 제 식구 같아요.
🧑‍🚒 최 팀장
이래서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크다'고 하나 봐요. 우리가 키운 보람이 있네요.
🧑‍🏫 박 대리
정말 그 말이 딱 맞네요. 앞으로도 잘 이끌어줘야겠습니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生みの親より育ての親 (Umi no oya yori sodate no oya) 속담

일본

낳아준 부모보다 길러준 부모가 더 중요하다는 뜻의 일본 속담입니다. 한국의 속담과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가집니다.

유사도 100%
🌐
The bond that links your true family is not one of blood, but of respect and joy in each other's life. 명언

리처드 바크 (Richard Bach)

진정한 가족을 연결하는 것은 혈연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대한 존중과 기쁨이라는 의미입니다. 양육과 교감을 통한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8%
🌐
Any man can be a father, but it takes someone special to be a dad. 명언

앤 게디스 (Anne Geddes)

누구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될 수는 있지만, 사랑으로 아이를 기르는 진정한 '아빠'가 되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낳는 행위와 기르는 행위를 구분합니다.

유사도 95%
🌐
Biology is the least of what makes someone a mother. 명언

오프라 윈프리 (Oprah Winfrey)

생물학적 조건은 누군가를 어머니로 만드는 가장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 진정한 어머니의 역할은 사랑과 헌신적인 양육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It is not flesh and blood but the heart which makes us fathers and sons. 명언

프리드리히 실러 (Friedrich Schiller)

우리를 부모와 자식으로 만드는 것은 살과 피가 아니라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혈연보다 감정적 유대와 사랑이 더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유사도 92%
🇺🇸
The hand that rocks the cradle is the hand that rules the world. 속담

미국 (William Ross Wallace)

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뜻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역할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To be a foster parent. 관용구

미국

위탁 부모가 된다는 것은 혈연 관계가 아닌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맡아 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 자체가 '기른 정'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유사도 88%
🌍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속담

아프리카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입니다. 아이의 성장에 부모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공동체의 양육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5%
🇬🇧
Take someone under your wing. 관용구

영국

누군가를 자신의 날개 아래에 두어 보호하고 보살핀다는 의미의 관용구입니다. 경험이 적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돌보고 이끌어주는 양육의 행위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A labor of love. 관용구

영어권

사랑의 노고라는 뜻으로, 돈이나 보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한 애정과 열정으로 하는 힘든 일을 의미합니다. 자식을 기르는 헌신적인 행위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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