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듣기 좋은 이야기도 늘 들으면 싫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여러 번 되풀이하여 대하게 되면 싫어진다는 말.

📝 요약

‘듣기 좋은 이야기도 늘 들으면 싫다’는 속담은 반복이 가치를 희석시키는 '쾌락 적응' 현상을 지적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마케팅, 경제, 심리학 등에서 이 원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하고, 새로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우리의 뇌는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도록 설계되었기에, 반복되는 긍정적 경험은 결국 감흥을 잃게 됩니다.

이 속담은 '쾌락 적응(Hedonic Adaptation)'이라는 심리학 원리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뇌는 생존을 위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처음 긍정적 자극을 받으면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쁨을 느끼지만,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뇌는 이를 일상으로 간주하고 반응을 줄입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때로는 의도적 거리두기가 행복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이유입니다.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뇌의 자연스러운 메커니즘인 셈이죠.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효과적인 메시지도 과도하게 반복되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광고 피로도'를 유발합니다.

마케팅에서 초기 메시지 반복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 속담처럼, 특정 빈도를 넘어서면 소비자는 광고를 소음으로 인식하는 광고 피로도(Ad Fatigue)를 느낍니다. 이는 광고 회피 행동으로 이어져 오히려 브랜드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캠페인은 메시지 변주채널 다변화를 통해 소비자의 흥미를 꾸준히 유지시켜야 합니다. 같은 이야기도 새롭게 들려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재화나 서비스를 추가로 소비할 때 얻는 만족감이 점차 감소하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과 같습니다.

이 속담은 경제학의 기본 원리인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Law of Diminishing Marginal Utility)을 일상 언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아주 맛있는 케이크도 첫 조각이 가장 큰 만족을 주고, 두 번째, 세 번째 조각으로 갈수록 만족감은 줄어듭니다. 이는 자원의 최적 배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기업은 소비자의 만족도가 정점에 달하는 지점을 파악하고, 개인은 자신의 시간과 돈을 다양한 경험에 분산 투자하여 총효용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전문가 음악가

아무리 위대한 명곡이라도 무한 반복해서 들으면 그 안에 담긴 섬세한 감정과 예술성이 무뎌집니다.

처음 명곡을 들었을 때의 전율은 멜로디, 화성, 리듬의 신선한 조합 덕분입니다. 하지만 그 노래를 수백 번 반복해 들으면, 뇌는 더 이상 그 패턴을 '특별한 것'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예술적 감흥은 예측 불가능성과 발견의 기쁨에서 오는데, 과도한 반복은 이를 제거하고 음악을 단순한 배경 소음으로 전락시킵니다. 진정한 감상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곡일수록 아껴 듣고, 새로운 음악을 탐색하며 귀를 환기시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던 알림도 너무 잦아지면 '알림 피로'를 유발해 무시되거나 앱 삭제로 이어집니다.

앱의 유용한 정보 알림이나 새로운 기능 팝업은 처음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너무 자주 반복되면 사용자는 '배너 블라인드니스(Banner Blindness)'나 알림 피로(Notification Fatigue)를 겪게 됩니다. 결국 모든 알림을 무시하거나 앱의 알림 기능을 꺼버리죠. 좋은 UX 디자인은 사용자의 집중력을 존중하고, 정말 중요하고 맥락에 맞는 정보만 선별적으로 제공하여 사용자와의 신뢰를 쌓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성장과 행복은 익숙하고 편안한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받아들일 때 찾아옵니다.

듣기 좋은 이야기는 심리적 '안전지대(Comfort Zone)'와 같습니다. 처음에는 안정감을 주지만, 그 안에만 머무르면 성장이 멈추고 권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 속담은 우리에게 의도적으로 새로운 환경낯선 경험에 자신을 노출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익숙한 성공담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등 작은 불편함을 감수할 때 삶의 활력과 자기 효능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칭찬도 계속 반복하면 그 의미가 희석되므로, 구체적이고 진심 어린 격려가 더 효과적입니다.

아이에게 '참 잘했어요'라는 말을 계속 반복하면, 아이는 그 칭찬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의례적인 인사로 받아들입니다. 이는 칭찬의 동기 부여 효과를 떨어뜨립니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풀어내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어'처럼 구체적인 행동을 짚어 칭찬할 때, 아이는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느끼고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게 됩니다. 진정성 있는 칭찬이야말로 아이의 성장을 돕는 보약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엄마가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아침 내내 틀어주자 아이가 그만 듣고 싶어 하는 상황

👩 엄마
지아야, 네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계속 틀어주고 있는데 왜 표정이 안 좋아?
👩 지아
음... 처음엔 좋았는데, 아침부터 계속 들으니까 이제 좀 지겨워요.
👩 엄마
하하, 그렇구나. 바로 그럴 때 쓰는 속담이 있는데, '듣기 좋은 이야기도 늘 들으면 싫다'라는 말이란다.
👩 지아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엄마
아무리 좋은 노래나 칭찬이라도 자꾸만 반복되면 싫증이 난다는 뜻이야. 우리 지아 마음이랑 똑같지?

🧩 활용 예문

팀장이 회의 때마다 똑같은 성공 사례를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동료와 나누는 대화

👨‍💼 김 대리
아, 팀장님 또 작년 성공 사례 말씀하시네. 벌써 다섯 번째야.
👩‍💼 이 사원
그러게요. 듣기 좋은 이야기도 늘 들으면 싫다더니, 이젠 정말 지겹네요.
👨‍💼 김 대리
처음 들었을 땐 동기 부여도 되고 좋았는데 말이야.
👩‍💼 이 사원
맞아요. 이제 좀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할 때 같아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Lo poco agrada, lo mucho enfada. 속담

스페인

적은 것은 즐거움을 주지만, 많은 것은 짜증을 나게 한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원본 표현의 핵심 의미를 거의 완벽하게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8%
🇮🇳
Even nectar is poison if taken in excess. 속담

인도

신들의 음료인 넥타르조차도 과하게 섭취하면 독이 된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면 해롭다는 진리를 강력한 비유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96%
🇬🇧
Familiarity breeds contempt. 속담

영국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너무 잘 알게 되면 오히려 존경심이나 애정을 잃고 경멸하게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과도한 노출이 부정적인 감정을 낳는다는 점에서 원본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5%
🌐
The secret of being a bore is to tell everything. 명언

볼테르 (Voltaire)

사람을 지루하게 만드는 비결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과도한 정보나 반복되는 말이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2%
🇺🇸
Too much of a good thing. 관용구

미국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양이 지나치면 해가 되거나 질리게 된다는 뜻의 관용적 표현입니다. 즐거움의 한계 효용 체감을 정확히 지적합니다.

유사도 90%
🌐
A constant guest is never welcome. 명언

토머스 풀러 (Thomas Fuller)

계속 머무는 손님은 결코 환영받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반가웠던 존재라도 너무 오래, 자주 보면 부담스럽고 싫어진다는 인간관계를 묘사합니다.

유사도 88%
🇮🇹
Il troppo stroppia. 속담

이탈리아

'너무 많은 것은 망가뜨린다'는 의미의 이탈리아 속담입니다. 과함이 곧 손상이나 해악으로 이어진다는 간결하고 힘있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L'excès en tout est un défaut. 관용구

프랑스

모든 것에서 과함은 결점이라는 뜻의 프랑스 격언입니다. 절제와 중용의 미덕을 강조하며, 지나침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0%
🇨🇳
過猶不及 (guò yóu bù jí) 관용구

중국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도함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맥락이 통합니다.

유사도 78%
🇬🇧
A nine days' wonder. 관용구

영국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지만 고작 9일 만에 잊히는 놀라운 사건이나 사람을 뜻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것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다는 현상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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