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용수에 담은 찰밥도 엎지르겠네

복이 없는 자는 좋은 운수를 만나도 그것을 능히 오래 보전하지 못하거나 놓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용수에 담은 찰밥도 엎지르겠네'라는 속담은 좋은 기회가 주어져도 이를 감당할 준비나 역량이 부족하면 결국 놓치게 됨을 경고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성공을 유지하는 역량의 중요성과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법을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훌륭한 시장 기회도 그것을 실행할 조직의 역량이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회를 포착하는 것은 '용수에 찰밥을 담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운영 프로세스가 비효율적이거나 조직 문화가 경직되어 있다면, 그 기회를 현실적인 성과로 연결하지 못하고 엎지르고 맙니다. 진정한 경쟁력은 단순히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회든 소화해낼 수 있는 내부 시스템실행 역량을 갖추는 데서 나옵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는 법, 성공을 담을 자신만의 그릇부터 키워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운을 바라지만, 정작 그 운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찰밥'은 기회이고, '용수'는 당신의 마음가짐, 실력, 그리고 꾸준한 습관입니다. 이 그릇이 작고 허술하면 승진이나 좋은 인연 같은 큰 복이 담겼을 때 감당하지 못하고 쏟아버리게 되죠. 중요한 것은 운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운을 담을 수 있는 단단한 그릇을 만드는 것입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갑작스러운 성공은 스스로를 자격 없다고 여기는 '가면 증후군'을 유발해 무의식적인 실패를 이끌 수 있습니다.

자신을 '운 없는 사람'으로 여기던 사람이 큰 성공을 맞닥뜨리면, 기존의 자아상과 현실 사이의 인지 부조화를 겪습니다.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성공을 망치는 행동을 하며 익숙한 실패 상태로 돌아가려 하죠. 이러한 가면 증후군(Impostor Syndrome)은 성공을 누릴 자격이 없다는 믿음이 현실이 되는 자기 충족적 예언으로 작용해, 스스로 밥을 엎지르게 만듭니다.

전문가 금융 분석가

재정 관리 능력 없이 얻은 막대한 부는 통제 불가능한 리스크가 될 뿐입니다.

복권 당첨은 완벽하게 담긴 '찰밥'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당첨자 상당수가 파산하는 이유는 돈을 관리할 '용수', 즉 금융 지식투자 원칙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산 관리, 분산 투자, 리스크 관리의 개념 없이 감정적인 소비와 투자를 반복하다 보면 아무리 큰돈이라도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돈의 액수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역량이 자산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시장에서의 초기 성공(PMF)은 시작일 뿐, 이후의 스케일업 과정에서 회사를 지켜내지 못하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제품-시장 적합성(PMF)을 찾는 것을 최종 목표처럼 여기지만, 그것은 이제 막 찰밥을 용수에 담은 것에 불과합니다. 이후 조직이 급격히 커지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 문화를 관리하지 못하면 내분과 비효율로 무너집니다. 성공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스케일업' 역량이 없다면, 아무리 훌륭한 시작이었어도 결국 밥을 엎지르게 됩니다.

기술 IT 개발자

훌륭한 아이디어와 충분한 투자금도 부실한 초기 설계 앞에서는 무너질 수 있습니다.

혁신적인 서비스 아이디어와 투자는 '용수에 담은 찰밥'입니다. 하지만 빠른 출시를 위해 임시방편 코드로 개발을 시작하면 기술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시스템은 느려지고 버그는 터져 나오죠. 결국 유지보수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러 서비스를 중단하게 됩니다. 확장성을 고려한 견고한 아키텍처라는 단단한 '용수'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내용물도 담아낼 수 없습니다.

전문가 스포츠 캐스터

다 이긴 경기를 막판에 뒤집히는 것은, 승리를 당연시하는 순간 심리적 '용수'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는 팀이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의 확정된 승리라는 '찰밥'을 손에 쥐었지만, 선수들의 방심심리적 압박감이 집중력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승리를 지키려는 수비적인 플레이는 오히려 상대에게 기회를 줍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고의 경기력정신력을 유지하는 단단한 '용수'가 없다면, 다 잡은 승리도 엎지를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와 손자가 동네 잔치에서 경품 추첨에 당첨되었지만, 손자가 경품권을 잃어버린 상황

🧑‍⚖️ 민준
할머니, 죄송해요... 1등 자전거에 당첨됐는데, 경품권을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어요.
🧓 할머니
아이고, 우리 강아지. 주머니에 잘 넣어두라고 했잖니.
🧑‍⚖️ 민준
다 된 밥에 코 빠뜨린 기분이에요. 너무 아까워요.
🧓 할머니
그러게나 말이다. 꼭 '용수에 담은 찰밥도 엎지르겠다'는 옛말 같구나. 찜통에 든 밥처럼 안전한 복도 놓친다는 뜻이지.
🧑‍⚖️ 민준
아... 정말 운이 없는 제게 딱 맞는 말이네요.

🧩 활용 예문

중요한 계약을 성사 직전에 어이없는 실수로 놓쳐버린 동료에 대해 이야기하는 직장 동료들

🧑‍🔧 최 대리
이 대리님, 그 큰 계약 거의 다 따냈는데 마지막에 이메일을 잘못 보내서 놓쳤다면서요?
🧑‍🏫 박 대리
들었어. 정말 용수에 담은 찰밥도 엎지르겠네. 어떻게 그런 실수를...
🧑‍🔧 최 대리
그러니까요. 다 된 줄 알고 다들 축하할 준비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박 대리
쯧쯧, 운이 없어도 저렇게 없을까. 참 안됐어.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煮熟的鸭子飞了 (zhǔ shú de yā zi fēi le) 속담

중국

다 요리된 오리가 날아가 버렸다는 뜻으로, 거의 손에 넣은 성공이나 기회를 어이없게 놓쳐버리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He could fall in a barrel of boobs and come out sucking his thumb. 관용구

미국

아주 좋은 기회가 가득한 곳에 빠져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나온다는 의미의 속어입니다. 엄청난 행운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는 극도로 운 없는 사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2%
🇺🇸
To snatch defeat from the jaws of victory. 관용구

미국

승리의 문턱에서 패배를 잡아챈다는 의미로, 이기는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사도 90%
🇫🇷
Il tomberait sur le dos et se casserait le nez. 속담

프랑스

그는 등을 대고 넘어져도 코가 깨질 것이라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무엇을 해도 안 될 만큼 지독하게 운이 없는 사람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88%
🌐
Some people are so unlucky that they'd get run over by a parked car. 명언

현대 영어권 유머

어떤 사람들은 너무 운이 없어서 주차된 차에 치일 것이라는 현대적 유머입니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상황에서도 불행이 찾아오는 사람을 과장하여 표현합니다.

유사도 87%
🌐
A fool and his money are soon parted. 명언

토머스 터서 (Thomas Tusser)

어리석은 사람과 그의 돈은 금방 헤어진다는 뜻입니다.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지킬 능력이 없어 쉽게 잃어버림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Se ahoga en un vaso de agua. 관용구

스페인

물 한 잔에도 익사한다는 스페인 관용구입니다. 아주 사소하고 쉬운 일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82%
🇩🇪
Wenn's dem Esel zu gut geht, geht er aufs Eis tanzen. 속담

독일

당나귀는 형편이 너무 좋아지면 얼음판 위에서 춤을 추러 간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좋은 상황에 취해 어리석은 행동을 하다가 결국 모든 것을 망치는 경우를 뜻합니다.

유사도 80%
🇯🇵
棚から牡丹餅 (Tana kara botamochi) の逆 속담

일본

'선반에서 떡이 떨어진다'는 일본의 행운 속담과 정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즉, 입 앞에 떨어진 떡조차 먹지 못하고 놓치는 불운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78%
🌐
Fortune is like glass—the brighter the glitter, the more easily broken. 명언

퍼블릴리우스 시루스 (Publilius Syrus)

행운은 유리와 같아서, 더 밝게 빛날수록 더 쉽게 깨진다는 뜻입니다. 손안에 쥔 것처럼 보이는 좋은 운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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