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입술에 침도 마르기 전에 돌아앉는다

서로 약속이나 다짐 따위를 하고 나서 금방 태도를 바꾸어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입술에 침도 마르기 전에 돌아앉는다’는 속담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가벼운 태도를 꼬집습니다. 7명의 전문가가 신뢰의 붕괴가 개인의 관계, 조직 문화, 비즈니스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분석하고, 일관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법률가

구두 약속이라도 계약의 기초가 되며, 이를 쉽게 뒤집는 것은 법의 대원칙인 '신의성실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법률 관계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합니다. 비록 서면 계약서가 없더라도 당사자 간의 약속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약속 직후 태도를 바꾸는 것은 모든 계약의 근간을 이루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이런 행위가 반복되면 사회 전체의 거래 비용을 높이고, 결국 법적 분쟁으로 이어져 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리더나 동료가 약속을 쉽게 뒤집으면, 조직 내 심리적 안정감이 무너지고 구성원의 동기 부여는 급격히 저하됩니다.

연봉 협상이나 승진 약속 후 바로 말을 바꾸는 리더를 상상해 보십시오. 이는 직원과 회사 간의 심리적 계약을 파기하는 행위입니다. 구성원들은 더 이상 리더의 말을 신뢰하지 않게 되고, 이는 조직에 대한 몰입도 저하와 냉소주의 확산으로 이어집니다. 일관성 있는 리더십만이 건강한 조직 문화와 높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경영 CEO(경영자)

기업이 고객이나 투자자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순간, 가장 중요한 자산인 '브랜드 신뢰도'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습니다.

시장에서의 약속은 곧 기업의 얼굴입니다.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다'고 홍보하고 불량품을 판매하거나, 투자자에게 약속한 사업 계획을 쉽게 뒤집는 것은 '입술에 침도 마르기 전'에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이는 단기 이익을 얻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평판에 치명상을 입혀 고객 충성도와 기업 가치를 영원히 잃게 만듭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반복적으로 약속을 어기는 행동은 깊은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정한 애착 관계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결국 상대를 지치게 만듭니다.

이 속담은 관계에서의 신뢰 문제를 정확히 묘사합니다. 약속을 하고 금방 뒤집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당신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불안정 애착 유형이나 충동 조절의 어려움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패턴은 상대방에게 예측 불가능성과 정서적 고갈을 유발하며, 결국 모든 건강한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원인이 됩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말과 행동이 불일치하는 순간, 설득력의 3요소 중 가장 중요한 '에토스(신뢰도)'가 무너져 어떤 메시지도 힘을 잃게 됩니다.

설득은 논리(로고스), 감성(파토스)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자의 인품과 신뢰도, 즉 에토스(Ethos)입니다. 어떤 약속을 하고 바로 뒤집는 사람은 자신의 에토스를 스스로 파괴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번 신뢰를 잃은 화자의 말은 아무리 논리적이고 감성적이더라도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일관성은 설득력의 생명선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주인공에게 맹세한 직후 돌아서서 배신하는 캐릭터는 극적 갈등을 최고조로 이끌며 관객의 분노를 유발하는 강력한 장치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이 속담 같은 장면은 캐릭터의 본성을 드러내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동맹을 맹세한 아군이 뒤돌아서자마자 적과 내통하는 모습은 극적 반전을 만들고, 주인공을 극한의 위기로 몰아넣습니다. 이 즉각적인 배신은 관객에게 강렬한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며, 앞으로 펼쳐질 갈등의 강도를 예고하는 효과적인 서사 장치로 활용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친구와 한 약속을 바로 어기는 것은 놀이 규칙을 깨뜨리는 것과 같으며, '신뢰'가 있어야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아이들에게 '같이 놀자'고 약속하고 금방 다른 친구에게 가버리는 행동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약속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친구 사이에 아주 중요한 규칙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표현이며, 책임감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신뢰라는 벽돌이 차곡차곡 쌓여야 친구와 튼튼하고 즐거운 관계의 집을 지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생과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한 아이가 1분도 안 되어 동생 장난감을 빼앗는 상황

👩 엄마
지혜야, 동생이랑 다시는 안 싸운다고 약속했지?
🧑‍🍳 지혜
네! 다시는 동생 안 괴롭힐게요!
👩 엄마
그런데 왜 또 동생 장난감을 뺏고 있니. '입술에 침도 마르기 전에 돌아앉는다'더니 딱 너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 지혜
입술에 침이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엄마
방금 말해서 입술에 침이 마르기도 전에 약속을 어기고 딴 행동을 한다는 뜻이야. 약속은 꼭 지켜야 해.

🧩 활용 예문

회의에서 A안으로 결정해놓고, 회의실을 나오자마자 B안이 더 좋지 않냐며 말을 바꾸는 동료에 대해 이야기하는 직장인들

👨‍💼 김 대리
하... 이 팀장님 정말 너무하시네요. 회의에서는 A안으로 하자고 결론 내놓고 나오자마자 B안을 다시 검토하라니요.
🧑‍🏫 박 대리
정말 입술에 침도 마르기 전에 돌아앉으시네. 회의는 왜 한 건지 모르겠어.
👨‍💼 김 대리
그러게 말이에요. 이러니 일이 진도가 안 나가죠.
🧑‍🏫 박 대리
힘내요, 김 대리. 일단 시키신 대로 다시 검토해 봅시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舌の根も乾かぬうちに (shita no ne mo kawakanu uchi ni) 관용구

일본

'혀뿌리도 마르기 전에'라는 뜻으로, 말을 끝내자마자 혹은 약속하자마자 바로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어 표현과 거의 동일한 의미와 뉘앙스를 가집니다.

유사도 100%
🇨🇳
言犹在耳 (yán yóu zài ěr) 관용구

중국

한 말이 아직 귓가에 맴돈다는 뜻으로, 약속이나 맹세의 말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그 내용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5%
🇺🇸
To speak with a forked tongue. 관용구

미국 (원주민 문화)

갈라진 혀로 말한다는 뜻으로, 이중적이거나 기만적으로 말하며 진실을 숨기는 행위를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약속을 쉽게 뒤집는 사람의 부정직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0%
🇫🇷
Tourner casaque. 관용구

프랑스

코트를 뒤집어 입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신념이나 소속 정당 등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꾸는 행위를 비판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유사도 88%
🇬🇧
To blow hot and cold. 관용구

영국

뜨거웠다가 차가워졌다가 한다는 의미로, 어떤 것에 대해 태도나 의견을 끊임없이 바꾸는 변덕스러운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5%
🏛️
His promises are written in water. 속담

고대 로마

그의 약속은 물 위에 쓰여 있다는 뜻으로, 매우 지키기 어렵거나 쉽게 사라져 버리는 헛된 약속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0%
🇬🇧
Words are but wind, but seeing is believing. 속담

영국

말은 바람과 같지만,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이 속담은 말의 가벼움과 약속의 허무함을 강조하며, 행동으로 증명되기 전까지는 신뢰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75%
🌐
"Those who are faithless know the pleasures of love; it is the faithful who know love's tragedies." 명언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신의 없는 자들은 사랑의 쾌락을 알지만, 신의를 지키는 자들은 사랑의 비극을 안다는 뜻입니다. 약속을 쉽게 어기는 행위의 본질을 꼬집습니다.

유사도 70%
🌐
"Better a broken promise than none at all." 명언

마크 트웨인 (Mark Twain)

아예 약속이 없는 것보다는 깨진 약속이라도 있는 것이 낫다는 뜻입니다. 약속을 어기는 행위를 역설적으로 표현하며, 그 행위의 복잡한 심리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65%
🌐
"Honesty is the first chapter in the book of wisdom." 명언

토머스 제퍼슨 (Thomas Jefferson)

정직함은 지혜라는 책의 첫 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약속을 쉽게 뒤집는 불성실한 태도와 정반대되는 가치를 강조하며, 신뢰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유사도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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