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개 바위 지나가는 격

개가 바위 위를 밟고 지나간들 자국이 남을 리가 없다는 뜻으로, 지나간 자국을 남기지 않아 찾을 길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개 바위 지나가는 격’은 행위의 흔적이나 증거가 전혀 남아있지 않아 추적하거나 책임을 묻기 어려운 상황을 비유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기록과 증거의 중요성, 책임 소재, 그리고 디지털 흔적 관리에 대한 7명의 전문가 통찰을 제공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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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로깅(logging)이 누락되면, 오류 발생 시 추적이 불가능한 '개 바위 지나가는 격'이 됩니다.

데이터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현성(Reproducibility)투명성입니다. 만약 어떤 알고리즘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냈는데 작업 과정에 대한 로깅이나 감사(Audit) 기록이 없다면, 원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는 시스템의 신뢰도를 급격히 떨어뜨리며, 디지털 환경에서 ‘흔적 없음’은 곧 치명적인 취약점이 됩니다.

역사 역사학자

속담은 후대에 아무런 '일차 사료(Primary Sources)'를 남기지 않은 역사적 사건의 공백을 보여줍니다.

역사학자에게 '개 바위 지나가는 격'은 가장 허무한 상황입니다.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이 있었더라도, 서면 기록, 유물, 구전 등 일차 사료가 남아있지 않으면 그 사실을 검증할 길이 없습니다. 이는 역사의 공백을 만들고, 후대의 해석은 오로지 추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위험성을 내포합니다.

전문가 법률가

이 속담은 법정에서 '입증 책임(Burden of Proof)'을 지지 못해 발생하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은유합니다.

법률적으로 누군가의 행위를 증명하려면 명확한 증거(자국)가 필요합니다. 형사 사건에서 피고인의 행위가 객관적 물증을 남기지 않았을 때, 검찰은 유죄를 입증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처럼 '자국이 없는' 상황은 증거 재판주의의 한계를 드러내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어렵게 만듭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가 어떤 기능을 사용했는지 알 수 없는 비가시적인 상호작용은 서비스 개선의 기회를 사라지게 합니다.

UX 디자인에서 사용자 여정(User Journey) 분석은 핵심입니다. 만약 사용자가 앱의 특정 기능을 이용했지만 클릭 스트림, 세션 기록 등의 디지털 자국을 남기지 않았다면, 디자이너는 어디서 사용자가 어려움을 겪었는지, 어떤 흐름이 효과적이었는지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마비시켜 서비스 개선을 어렵게 합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모든 행위가 필연적으로 사라진다면, 삶의 의미와 흔적을 남기려는 인간의 욕망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요?

이 속담은 존재론적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행하는 수많은 일상적 행위들은 바위 위를 걷는 개처럼 곧 사라지고 기억되지 않습니다. 이는 삶의 덧없음(Impermanence)을 강조하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은 자신의 의미와 가치를 증명하는 영구적인 흔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행위의 목적은 결과뿐 아니라 과정의 주체적인 인식에 달려 있습니다.

경영 CEO(경영자)

조직 내에서 결정과 책임에 대한 문서화와 기록이 없으면, 실패 시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성공 시 전략을 복제할 수 없습니다.

경영에서 '개 바위 지나가는 격'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프로젝트 실패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거나, 성공적인 혁신이 누구의 어떤 결정에서 비롯되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이는 조직의 학습 능력을 저해하며, 투명성책무성(Accountability) 문화 구축을 위한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전문가 물리학자

이 속담은 미시적으로 흔적이 남을지라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관찰할 수 없을 만큼 '마찰력'이 부재함을 의미합니다.

물리학적으로 개가 바위를 지나가면 발열, 미세한 입자 이동 등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엄밀히 말해 흔적은 남습니다(엔트로피 증가). 하지만 속담은 그 흔적이 관찰될 수 있는 거시적 규모에서 의미 있는 마찰력(Friction)을 발생시키지 못함을 비유합니다. 즉, 주변 환경에 측정 가능한 변화를 주지 못하는 무력한 행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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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가 방금 전까지 갖고 계시던 돋보기를 잃어버려 당황하는 상황

🧓 할머니
아이고, 방금 여기 두었던 내 돋보기가 감쪽같이 사라졌네. 아무리 찾아도 없어.
🧑‍🦲 손녀
할머니, 정말 누가 가져간 흔적도 없어요? 그럼 '개 바위 지나가는 격'이 되어버린 거 아니에요?
🧓 할머니
응? '개 바위 지나가는 격'은 또 무슨 말이니?
🧑‍🦲 손녀
개가 바위 위를 지나가면 발자국이 안 남잖아요. 즉, 흔적 없이 완전히 사라져서 찾을 방법이 없다는 뜻이랍니다.
🧑‍🦲 손녀
돋보기가 어디론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모양이에요. 같이 천천히 찾아봐요.

🧩 활용 예문

회사에서 중요한 기밀 서류의 행방이 묘연해져서 난감해하는 동료들의 대화

🧑‍🚒 민지
주임님, 어제 보고서 최종본을 분명히 제자리에 뒀는데 지금 보니 사라졌어요.
🧑‍🚒 주임님
복사본이나 파일 기록도 없나요? 누가 가져갔는지 흔적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 민지
네, cctv나 출입 기록 모두 뒤져봤지만 누가 가져갔는지 '개 바위 지나가는 격'이 되어버렸어요.
🧑‍🚒 주임님
맙소사. 그럼 일단 당분간 해당 자료는 완전히 봉쇄하고 재작업부터 진행해야겠습니다.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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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바람처럼 사라지다 (Baramcheoreom sarajida) 관용구

대한민국

바람이 지나간 것처럼 빠르고 깨끗하게 사라져 흔적을 찾을 수 없음을 나타내는 한국의 표현입니다.

유사도 98%
🇺🇸
Vanished into thin air. 관용구

미국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완전히 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추적이나 증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5%
🇮🇹
No trace is left upon the waters. 속담

이탈리아

물 위에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듯이, 모든 행위나 사건이 증거를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리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유사도 93%
🇬🇧
To be gone like smoke. 관용구

영국

연기가 되어 사라지듯, 형태 없이 빠르게 소멸하여 붙잡을 수 없음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2%
🌐
Like footprints in the water. 속담

아일랜드

물 위에 찍힌 발자국처럼 곧바로 사라져 아무런 증거를 남기지 않는 행동이나 사건을 비유하는 속담입니다.

유사도 90%
🌍
A trace is like the shadow of a bird that has flown. 속담

스와힐리어 (아프리카)

날아간 새의 그림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듯이, 사건이 지난 후 그 흔적을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8%
🌐
The river remembers nothing. 명언

헤라클레이토스

강물은 자신이 지나온 모든 것을 잊어버리듯, 자연이 사건의 증거를 빠르게 지워버려 추적이 무의미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7%
🌐
Where is last year's snow? 명언

프랑수아 비용

지난해의 눈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듯이, 과거의 사건이나 소멸된 것을 되찾거나 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묻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As fleeting as a shadow. 관용구

유럽 공통

매우 짧고 일시적이어서 지속적인 영향을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상에 비유됩니다.

유사도 80%
🌐
The things which are seen are temporal; but the things which are not seen are eternal. 명언

성경 (고린도후서)

눈에 보이는 것은 잠시 존재했다가 사라지므로, 지나가고 나면 찾을 수 없는 일시적인 현상의 속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합니다.

유사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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