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네 콩이 크니 내 콩이 크니 한다

비슷한 것을 가지고 서로 제 것이 낫다고 다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네 콩이 크니 내 콩이 크니 한다’는 속담은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사소한 것을 두고 벌이는 무의미한 경쟁과 다툼을 꼬집습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심리부터 조직의 비효율, 나아가 역사적 갈등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지혜를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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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우리는 아주 작은 차이에 집착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사소한 차이에 대한 자기애' 성향을 보입니다.

프로이트가 언급한 '사소한 차이에 대한 자기애(Narcissism of Small Differences)' 개념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매우 유사한 집단에 대해 오히려 더 큰 적대감을 느끼며 작은 차이를 부각해 정체성을 확보하려 합니다. '내 콩'이 조금 더 크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상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택이나 소속 집단이 우월하다는 믿음을 지키려는 인지 부조화 해소 과정일 수 있습니다.

경영 CEO(경영자)

부서 간의 사소한 공과 다툼은 회사 전체의 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비효율입니다.

마케팅팀과 영업팀이 서로의 기여도가 더 크다고 다투는 모습이 바로 '콩 크기 재기'입니다. 이런 논쟁은 부서 이기주의인 '사일로 효과(Silo Effect)'를 강화하고, 정작 중요한 고객 가치 창출이라는 공동 목표를 잊게 만듭니다. 훌륭한 리더는 이런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팀'으로서 시너지를 내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UX UX/UI 디자이너

버튼 색깔의 미세한 차이를 놓고 싸우기보다, 그 버튼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특정 파란색(#0000FF)과 미세하게 다른 파란색(#0000FE)을 두고 격렬하게 토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콩 크기 재기'와 같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버튼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직관적이고, 원하는 과업을 쉽게 달성하게 돕느냐입니다. 미학적 완벽주의에 매몰되기보다 사용자 중심 설계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내 지우개가 네 것보다 조금 더 크다고 다투는 아이들에게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은 종종 자기 학용품이나 그림이 친구 것보다 낫다고 다툽니다. 이럴 때 '네 콩, 내 콩' 속담을 이야기하며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각자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마음임을 알려줍니다. 비교보다는 협력의 가치를, 사소한 우월감보다는 존중의 자세를 배우게 하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전문가 법률가

소송 가액이 미미한 분쟁이라도 감정싸움으로 번지면 양측 모두에게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초래합니다.

이웃 간의 1cm 담벼락 경계 침범이나 주차 시비 같은 분쟁은 전형적인 '콩 크기 다툼'입니다. 법적으로 따지면 얻을 수 있는 실익은 거의 없지만, 자존심 문제로 번져 수년간의 소송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결국 양측 모두 변호사 비용과 정신적 고통이라는 더 큰 손해를 입게 됩니다. 분쟁 시에는 소송의 이익과 비용을 냉정하게 비교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사소한 오해와 자존심 싸움은 인물 간의 갈등을 심화시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끄는 효과적인 극적 장치입니다.

재벌가 형제들이 아버지의 유품 중 어느 시계가 더 가치 있는지 다투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시청자들은 그것이 단순한 시계가 아니라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의 욕망이 투영된 것임을 압니다. 이처럼 '콩 크기 다툼'은 인물의 유치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동시에, 사소한 갈등의 씨앗이 어떻게 거대한 비극으로 자라나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서사 장치가 됩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를 돌아보면, 종교나 이념의 사소한 해석 차이가 수많은 전쟁과 분열의 명분이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성상 파괴 논쟁이나 이슬람의 수니파-시아파 분열은 처음에는 교리의 미세한 해석 차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네 콩, 내 콩' 다툼이 정치적 권력 다툼과 결합하며 거대한 집단적 갈등으로 비화한 사례입니다. 역사는 사소해 보이는 차이가 어떻게 정체성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타협 불가능한 적대감으로 발전하는지를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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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쌍둥이 형제가 서로 자기 아이스크림이 조금 더 크다고 다투는 것을 본 할머니가 상황을 설명해주는 모습

🧑‍🦰 하준
할머니! 동생 것보다 제 아이스크림이 더 작잖아요! 바꿔주세요!
🧓 할머니
어디 보자. 둘 다 똑같은데 뭘 그러니. 꼭 '네 콩이 크니 내 콩이 크니 한다'는 속담 같구나.
🧑‍🦰 하준
콩 크기 가지고 싸운다는 말이에요?
🧓 할머니
그렇지. 콩알 크기가 고만고만한데, 서로 자기 콩이 더 크다고 다투는 모습을 말하는 거란다.
🧑‍🦰 하준
아하! 우리 둘이 아이스크림 크기 가지고 다투는 것랑 똑같네요.

🧩 활용 예문

두 부서가 연말 성과급 배분을 두고 아주 작은 차이로 다투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료들의 대화

👨‍💼 김 대리
기획 1팀이랑 2팀, 성과급 0.5% 차이 가지고 또 싸우나 봐.
🧑‍🏫 박 대리
에휴, 그야말로 네 콩이 크니 내 콩이 크니 하는 격이네.
👨‍💼 김 대리
그러게 말이야. 별 차이도 없는데 저렇게 감정 소모할 일인가.
🧑‍🏫 박 대리
저러다 팀워크만 깨지지. 안타깝다.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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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どんぐりの背比べ (Donguri no sei-kurabe) 속담

일본

'도토리 키 재기'라는 뜻으로, 실질적인 차이가 거의 없는 대상들을 비교하며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다투는 어리석은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100%
🇬🇧
Splitting hairs 관용구

영국

머리카락을 쪼갠다는 의미로, 아주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차이점을 두고 논쟁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5%
🇺🇸
Six of one, half a dozen of the other. 관용구

미국

'6개나 반 다스(6개)나 마찬가지'라는 뜻으로, 두 가지 선택이나 대상이 본질적으로 똑같아서 어느 것이 낫다고 다투는 것이 무의미함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2%
🌐
Much Ado About Nothing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엄청난 소동이라는 의미로, 사소한 일을 가지고 과장하여 큰 문제인 것처럼 다투는 상황을 지적하는 유명한 표현입니다.

유사도 90%
🇺🇸
A tempest in a teapot 관용구

미국

찻잔 속의 폭풍우라는 뜻으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큰 소란을 피우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8%
🇮🇹
Cercare il pelo nell'uovo 관용구

이탈리아

'달걀에서 머리카락 찾기'라는 뜻으로, 지극히 사소한 흠을 찾아내려 하거나 별것 아닌 일을 두고 꼬투리를 잡으며 다투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Chercher la petite bête 속담

프랑스

'작은 짐승을 찾는다'는 뜻으로, 트집을 잡기 위해 아주 사소한 문제점을 찾아내려 애쓰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별것 아닌 일로 다투는 뉘앙스를 포함합니다.

유사도 82%
🇩🇪
Um des Kaisers Bart streiten 관용구

독일

'황제의 수염을 두고 다투다'라는 뜻으로, 전혀 중요하지 않고 결론도 나지 않을 무의미한 주제로 논쟁하는 것을 비꼬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0%
🇨🇳
斤斤计较 (jīn jīn jì jiào) 관용구

중국

아주 작은 무게 단위인 '근(斤)'을 두고 계속 따진다는 의미로, 사소한 이해관계를 두고 지나치게 따지고 다투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78%
🌐
The only thing that will redeem mankind is cooperation. 명언

버트런드 러셀

인류를 구원할 유일한 것은 협력이라는 말입니다. 사소한 차이로 다투기보다는 협력의 가치가 더 크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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