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

오래 바라고 고대하던 일이 이루어졌으나 허울만 좋을 뿐 수고롭기만 하고 실속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국어 속담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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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역사역사학자

조선시대 종9품 벼슬인 능참봉의 영예 뒤에는 왕의 행차 준비라는 막중한 고역이 숨어 있었습니다.

‘능참봉(陵參奉)’은 왕릉을 관리하는 종9품의 하급 관직이지만, 왕실과 직접 관련된 명예로운 자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거둥(擧動)’, 즉 왕의 행차가 있을 때마다 모든 의전과 시설을 완벽히 준비해야 하는 엄청난 책임노동이 뒤따랐습니다. 한 달에 스물아홉 번의 거둥은 사실상 매일 격무에 시달린다는 과장된 표현으로, 겉보기엔 명예롭지만 실상은 고되기 짝이 없는 관직 생활의 애환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해설HR 전문가

보상은 그대로인데 직함과 책임만 늘어나는 '드라이 프로모션'은 직원의 번아웃을 초래하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이 속담은 현대 직장의 ‘드라이 프로모션(Dry Promotion)’ 문제를 정확히 짚어냅니다. 직원에게 '팀장', '파트장' 같은 직함(능참봉)을 부여해 동기를 부여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인 급여 인상이나 권한 위임 없이 과도한 책임(거둥)만 지우는 것이죠. 이런 명목뿐인 승진은 단기적으로는 비용을 아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핵심 인재의 동기 저하와 번아웃을 유발해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해설스타트업 창업가

꿈에 그리던 투자를 유치한 순간, 창업가는 자유를 잃고 투자자의 끝없는 요구에 시달리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 성공(능참봉)은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후엔 주주가 된 투자사의 잦은 실적 보고 요구, 무리한 성장 목표 제시 등 끊임없는 압박('거둥')이 시작됩니다. 제품 개발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외부 요구를 맞춰주느라 에너지를 소진하게 되죠. 이는 생존을 위해 얻은 기회가 오히려 혁신의 발목을 잡는 '성장의 덫'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해설라이프 코치

목표를 달성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는 '도착의 오류'에 빠지면, 성취 후 더 큰 공허함과 스트레스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능참봉'이 되길 갈망했던 사람은 막상 그 자리에 오른 뒤 끝없는 '거둥'에 지쳐버립니다. 이는 목표 달성이 곧 행복일 거라 믿는 '도착의 오류(Arrival Fallacy)'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취의 이면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간과하곤 합니다. 진정한 만족은 결과물이 아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자체의 의미를 발견하고 하루하루의 작은 성장을 즐길 때 얻을 수 있습니다.

경영CEO(경영자)

명분과 홍보 효과만 보고 수익성 없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은 조직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전략적 실수입니다.

기업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업의 저수익 프로젝트(능참봉)를 따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겉보기엔 화려한 성공이지만, 까다로운 요구사항과 잦은 수정 요청('거둥')에 대응하느라 정작 수익성 높은 핵심 사업에 투입할 자원을 낭비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조직의 수익성 악화와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집니다. 리더는 명분실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기술IT 개발자

모두가 선망하는 핵심 기능 개발을 맡았지만, 끝없는 요구사항 변경과 버그 수정에 시달리는 상황과 같습니다.

새로운 서비스의 핵심 기능(능참봉) 개발은 모든 개발자가 원하는 명예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막상 프로젝트에 착수하면 기획팀의 잦은 요구사항 변경, 경영진의 잦은 진행 상황 보고 요청('거둥')에 시달리게 됩니다. 정작 중요한 아키텍처 설계나 코드 품질 관리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임시방편식 개발을 반복하다 결국 시스템 전체가 기술 부채 덩어리가 되기 쉽습니다.

해설드라마 작가

주인공이 오랫동안 원했던 것을 얻었을 때, 그것이 시련의 시작이 되는 것은 캐릭터의 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서사 장치입니다.

이 속담은 드라마의 완벽한 플롯 포인트입니다. 주인공이 그토록 원하던 왕위, 혹은 사랑하는 사람(능참봉)을 얻는 순간 1막이 끝납니다. 하지만 2막이 시작되면서 그 성취로 인해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정치적 암투와 책임, 오해('거둥')가 몰려옵니다. 이 아이러니한 시련을 통해 주인공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내적 성장을 이루며 극의 깊이를 더하게 됩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꿈에 그리던 반장이 되었지만, 잦은 심부름으로 힘들어하는 아들과 그를 위로하는 엄마의 대화

🧑‍🏫 민수
엄마, 반장 되니까 너무 힘들어요. 선생님 심부름에 친구들 싸움 말리느라 쉴 시간이 없어요.
👩 엄마
아이고, 우리 아들. 딱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이구나.
🧑‍🏫 민수
네? 능참봉이 뭐고 거둥은 또 뭐예요?
👩 엄마
능참봉은 옛날에 왕의 무덤을 지키는 벼슬인데, 모처럼 그 자리에 앉았더니 임금님이 거의 매일 찾아와서 힘들기만 했다는 뜻이야.
🧑‍🏫 민수
아하! 반장이라는 이름은 멋진데, 실제로는 힘든 일만 많다는 거네요. 제 얘기랑 똑같아요!

활용 예문

대기업으로 이직했지만, 잦은 야근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통화

🧑‍🍳 지혜
수진아, 좋은 회사로 이직하더니 주말에도 바쁘네? 좋겠다.
🧑‍✈️ 수진
에휴, 좋기는. 모처럼 능참봉 하니까 거둥이 스물아홉 번이라더니, 월급은 올랐는데 내 시간이 없어.
🧑‍🍳 지혜
겉으로 보기엔 화려한데 실상은 다르구나. 역시 쉬운 일은 없네.
🧑‍✈️ 수진
맞아. 차라리 예전 회사가 더 편했던 것 같기도 해.

비슷한 표현 1개

🇬🇷
A Pyrrhic victory관용구

고대 그리스

승리를 거두었으나 그 과정에서 입은 손실이 너무 커서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얻은 보람 없는 성공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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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의 뜻은 무엇인가요?

오래 바라고 고대하던 일이 이루어졌으나 허울만 좋을 뿐 수고롭기만 하고 실속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꿈에 그리던 반장이 되었지만, 잦은 심부름으로 힘들어하는 아들과 그를 위로하는 엄마의 대화; 2. 대기업으로 이직했지만, 잦은 야근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통화.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조선시대 종9품 벼슬인 능참봉의 영예 뒤에는 왕의 행차 준비라는 막중한 고역이 숨어 있었습니다. ‘능참봉(陵參奉)’은 왕릉을 관리하는 종9품의 하급 관직이지만, 왕실과 직접 관련된 명예로운 자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거둥(擧動)’, 즉 왕의 행차가 있을 때마다 모든 의전과 시설을 완벽히 준비해야 하는 엄청난 책임과 노동이 뒤따랐습니다. 한 달에 스물아홉 번의 거둥은 사실상 매일 격무에 시달린다는 과장된 표현으로, 겉보기엔 명예롭지만 실상은 고되기 짝이 없는 관직 생활의 애환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뜻 확인 퀴즈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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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바른 글씨 교재 · A4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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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흐린 글씨 따라 쓰기

흐린 글씨를 따라 연필로 천천히 써 보세요.

3. 빈칸에 혼자 쓰기

십자 보조선에 맞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혼자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