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아들 못난 건 제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

여자가 못되어 먹으면 친가와 시가가 모두 망하게 된다는 말.

한국어 속담 “아들 못난 건 제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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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해설

‘아들 못난 건 제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는 속담은 과거 가부장제 사회에서 결혼을 통해 두 집안이 맺어지는 관계의 중요성과 여성에게 지워졌던 과도한 책임을 보여줍니다.

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역사역사학자

개인의 결합이 아닌 '가문' 간의 동맹이었던 전통 혼인에서, 여성은 두 집안의 명예를 짊어진 핵심 연결고리였습니다.

과거 사회에서 결혼은 개인의 사랑보다 가문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정치적, 경제적 결합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아들은 가문을 잇는 존재였기에 그의 잘못은 집안의 문제로 한정되었지만, 시집간 딸은 '출가외인'인 동시에 친정의 가풍을 대표하는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딸의 잘못은 친정의 교육 실패이자 시댁의 불행으로 여겨져, 두 가문 모두의 명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해설문화인류학자

여성은 친족과 인척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기에, 그 다리가 무너지면 두 공동체 전체의 교류가 단절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문화권에서 결혼은 두 혈연 집단을 연결하는 중요한 사회적 장치입니다. 이 속담은 여성이 남편의 집단에 편입되면서도 자신의 출신 집단을 대표하는 이중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딸의 역할 실패는 단순히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두 집안 간의 상호 호혜성과 신뢰 관계를 깨뜨리는 사건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는 혼인 동맹을 통해 사회적 자본을 확장하던 전통 사회의 구조를 반영합니다.

해설법률가

현대 법체계는 한 개인의 잘못을 가족 전체의 책임으로 돌리는 연좌제를 부정하고 개인의 책임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 속담은 한 사람의 행위로 가족 전체가 불이익을 받는, 전근대적인 연좌제적 사고방식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민법과 형법은 개인 책임의 원칙을 근간으로 합니다. 한 개인의 잘못은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법적 책임으로 귀결될 뿐, 친정이나 시댁이 법적으로 '망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 속담은 현대 법 감정과 명백히 충돌하는 구시대적 관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설사회복지사

한 사람을 '문제'로 낙인찍기보다, 가족 간의 갈등과 소통 부재라는 구조적 문제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이 속담은 모든 문제의 원인을 '못난 딸' 한 명에게 돌리는 위험한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가족 상담 현장에서는 한 사람의 문제 행동이 실제로는 가족 체계의 역기능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고부 갈등, 부부 갈등, 친가와 시가 사이의 소통 단절 등 복합적인 관계의 문제를 개인의 인성 문제로 치환하는 것은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 뿐입니다. 건강한 의사소통과 상호 존중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해설드라마 작가

한 명의 며느리가 시댁과 친정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설정은 시청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강력한 서사 장치입니다.

많은 인기 드라마에서 '못난 딸' 혹은 '악녀 며느리' 캐릭터는 갈등의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이 캐릭터는 시댁의 비밀을 친정에 폭로하거나, 친정의 문제를 시댁에 끌어들여 두 집안을 풍비박산으로 만듭니다. 이는 속담처럼 개인의 행위가 두 거대 집단의 파멸로 이어지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효과적인 플롯 장치로 활용됩니다.

경영CEO(경영자)

핵심 파트너십을 관리하는 직원의 실수는 소속 부서뿐 아니라, 상대 회사와의 관계까지 파탄 내 양사에 손실을 입힙니다.

기업 간의 인수합병(M&A)이나 조인트 벤처(JV) 상황을 이 속담에 빗댈 수 있습니다. 파견된 직원은 자기 회사를 대표하는 '딸'과 같습니다. 만약 이 직원이 핵심 기술을 유출하거나 파트너사에 무례하게 행동한다면, 이는 개인의 실수를 넘어 양사 간의 신뢰 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합니다. 결국 프로젝트는 좌초되고, 양사는 막대한 기회비용과 금전적 손실을 함께 떠안게 됩니다.

해설철학 상담가

한 개인의 가치와 정체성을 그가 속한 집단의 평판과 동일시하는 것은 개인의 고유성을 말살하는 폭력입니다.

이 속담은 개인을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고, 가문을 위한 도구소유물로 여기는 집단주의적 사고의 산물입니다. 한 사람의 삶을 '망했다' 혹은 '성공했다'라고 오직 두 집안에 미치는 영향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존재 자체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평판이나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질 개인의 권리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주체성에 대해 성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아들 못난 건 제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역사 드라마를 보다가 왕비의 행동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을 보고 이야기하는 상황

🧑‍🦲 손녀
할머니, 저 왕비가 잘못하니까 왕실뿐만 아니라 원래 살던 집안까지 힘들어지네요?
🧓 할머니
그렇지. 그래서 옛날엔 '아들 못난 건 제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는 말도 있었단다.
🧑‍🦲 손녀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아들이 잘못하면 그 집안에만 피해가 가지만, 시집간 딸이 잘못하면 친정집과 시댁, 양쪽 집안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야.
🧑‍🦲 손녀
아하! 그래서 결혼한 딸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군요.

활용 예문

두 어르신이 동네 찻집에 앉아 지인의 자식 문제로 시끄러워진 집안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

🧓 김 할머니
영숙이네 말이야, 시집간 딸이 사업을 잘못 건드려서 사돈댁까지 빚더미에 앉았다지 뭐야.
🧓 이 할머니
아이고, 쯧쯧. 옛말에 아들 못난 건 제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더니 딱 그 짝이네.
🧓 김 할머니
내 말이. 딸 하나 때문에 양쪽 집안이 풍비박산 나게 생겼으니, 정말 큰일이야.
🧓 이 할머니
그러게 말이야. 자식 하나 잘 키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

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아들 못난 건 제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의 뜻은 무엇인가요?

여자가 못되어 먹으면 친가와 시가가 모두 망하게 된다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역사 드라마를 보다가 왕비의 행동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을 보고 이야기하는 상황; 2. 두 어르신이 동네 찻집에 앉아 지인의 자식 문제로 시끄러워진 집안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개인의 결합이 아닌 '가문' 간의 동맹이었던 전통 혼인에서, 여성은 두 집안의 명예를 짊어진 핵심 연결고리였습니다. 과거 사회에서 결혼은 개인의 사랑보다 가문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정치적, 경제적 결합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아들은 가문을 잇는 존재였기에 그의 잘못은 집안의 문제로 한정되었지만, 시집간 딸은 '출가외인'인 동시에 친정의 가풍을 대표하는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딸의 잘못은 친정의 교육 실패이자 시댁의 불행으로 여겨져, 두 가문 모두의 명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뜻 확인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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