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거지 옷 해 입힌 셈 친다”

거지에게 자선을 베풀어 새 옷을 한 벌 입혀 준 셈 친다는 뜻으로, 대가나 보답을 바라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 줌을 이르는 말.

표준 표기거지 옷 해 입힌 셈 친다다른 표기거지 옷[베 두루마기] 해 입힌 셈 친다
한국어 속담 “거지 옷 해 입힌 셈 친다”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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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해설사회복지사

진정한 도움은 '줬다'는 사실을 잊고 상대방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 속담은 사회복지의 핵심 가치인 '수혜자 중심주의'를 보여줍니다. 도움을 주는 행위가 주는 사람의 만족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셈 친다'는 것은 도움을 받은 사람이 감사의 빚을 지게 만들지 않고, 그들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조건 없는 지원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는 일방적인 시혜가 아닌,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연대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해설ESG 컨설턴트

기업의 사회공헌은 홍보 효과를 따지기보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최근 ESG 경영에서 사회적 책임(S)이 중요해지면서 많은 기업이 기부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언론 홍보에만 집중하는 것은 진정한 사회 공헌이 아닙니다. 이 속담은 단기적 평판을 넘어, 공동체의 필요에 진심으로 기여하고 그 결과를 대대적으로 내세우지 않는 진정성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활동이 쌓일 때, 기업은 시장으로부터 지속 가능한 신뢰를 얻고 이해관계자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해설심리치료사

보답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행위는 타인과의 관계는 물론, 자기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건강한 방어기제입니다.

누군가를 도운 뒤 ‘고맙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며 서운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도움의 행위에 '인정'이라는 보상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셈 친다'는 것은 이러한 기대-보상 심리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타인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내적 동기에 의한 순수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며, 관계에서 오는 불필요한 정서적 소모를 막고 정신적 자유를 얻게 됩니다.

해설철학 상담가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처럼, 이 속담은 결과나 보상과 무관하게 선행 그 자체가 목적인 순수 동기를 강조합니다.

왜 우리는 선한 일을 해야 할까요? 이 속담은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결과적으로 더 큰 행복을 낳기 때문일까요(공리주의), 아니면 그것이 마땅히 따라야 할 의무이기 때문일까요(의무론)? '셈 친다'는 태도는 결과나 나의 감정적 만족을 따지지 않고, 오직 선의지(Goodwill)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 가치를 둡니다. 이는 타인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윤리적 태도의 핵심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입니다.

해설경제학자

이 속담은 '순수 이타주의'를 지향하지만, 현실의 기부 행위는 자기만족이라는 '따뜻한 빛' 효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타인의 행복 증진만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 이타주의와, 기부 행위 자체에서 얻는 심리적 만족감(warm-glow)을 위한 불순한 이타주의를 구분합니다. 이 속담은 전자를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합니다. '셈 친다'는 것은 경제적 보상은 물론, 심리적 보상까지 초월하려는 태도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자선 행위는 자기만족이라는 효용을 얻기 위한 합리적 선택의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해설법률가

대가 없이 무언가를 주는 '증여'는 법적으로 완결된 행위이며, '셈 친다'는 말처럼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속담은 민법상 '증여' 계약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증여는 대가 없이 재산을 상대방에게 주기로 약속하고, 상대방이 이를 승낙함으로써 성립합니다. 특히 물건을 실제로 건네주는 행위까지 마쳤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증여 계약을 해제할 수 없습니다. '거지 옷 해 입힌 셈 친다'는 것은 이처럼 보답을 조건으로 하지 않는 무상성과 한번 이뤄진 증여의 철회 불가능성이라는 법률적 특성을 일상 언어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설시인·작가

가장 위대한 이야기는 보답을 바라지 않는 이름 없는 선행 속에 조용히 새겨집니다.

이 속담은 한 편의 짧고 완결된 서사입니다. 옷을 해 입히는 행위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셈 친다'는 말로 완벽하게 끝납니다. 여기에는 감사를 요구하는 구차한 에필로그나,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는 후일담이 없습니다. 이처럼 의도된 공백은 행위의 순수성을 극대화하며, 독자에게 더 큰 울림을 줍니다. 인간 존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런 사심 없는 연대의 순간이야말로 문학이 포착하려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거지 옷 해 입힌 셈 친다"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넘어진 동생을 일으켜주고도 칭찬받지 못해 시무룩한 아이와 할머니의 대화

🧑‍⚖️ 민준
할머니, 제가 동생 넘어진 거 일으켜줬는데 엄마가 못 보셨나 봐요. 칭찬도 안 해주세요.
🧓 할머니
에구, 우리 강아지 서운했구나. 하지만 좋은 일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값진 거란다. 이럴 때 쓰는 옛말이 있지.
🧑‍⚖️ 민준
무슨 말인데요?
🧓 할머니
바로 '거지 옷 해 입힌 셈 친다'는 속담이야. 추운 사람에게 옷 한 벌 사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지.
🧑‍⚖️ 민준
아하! 그럼 저도 그냥 동생을 도와준 좋은 마음만 생각하면 되는 거네요!

활용 예문

회사 동료가 힘든 후배의 프로젝트를 말없이 도와준 것을 알게 된 다른 동료와의 대화

🧑‍🔧 최 대리
박 대리님, 김 사원이 실수한 거 밤새워서 다 수정해줬다면서요? 팀장님도 모르시던데.
🧑‍🏫 박 대리
에이, 뭘요. 그냥 거지 옷 해 입힌 셈 치는 거죠. 신입 때 다들 그렇게 크는 거 아니겠어요.
🧑‍🔧 최 대리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생색부터 냈을 텐데.
🧑‍🏫 박 대리
하하, 별말씀을요. 커피나 한잔하러 가시죠.

비슷한 표현 2개

🇬🇷
Let not thy left hand know what thy right hand doeth.명언

예수 그리스도 (성경)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구절로, 자선은 다른 사람이 모르게, 그리고 어떠한 인정이나 보상도 바라지 않고 행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
施恩不望报 (shī ēn bù wàng bào)관용구

중국

은혜를 베풀되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의 중국 성어입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남을 돕는 행위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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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거지 옷 해 입힌 셈 친다"의 뜻은 무엇인가요?

거지에게 자선을 베풀어 새 옷을 한 벌 입혀 준 셈 친다는 뜻으로, 대가나 보답을 바라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 줌을 이르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넘어진 동생을 일으켜주고도 칭찬받지 못해 시무룩한 아이와 할머니의 대화; 2. 회사 동료가 힘든 후배의 프로젝트를 말없이 도와준 것을 알게 된 다른 동료와의 대화.

사회복지사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진정한 도움은 '줬다'는 사실을 잊고 상대방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 속담은 사회복지의 핵심 가치인 '수혜자 중심주의'를 보여줍니다. 도움을 주는 행위가 주는 사람의 만족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셈 친다'는 것은 도움을 받은 사람이 감사의 빚을 지게 만들지 않고, 그들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조건 없는 지원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는 일방적인 시혜가 아닌,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연대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뜻 확인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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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바른 글씨 교재 · A4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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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담 읽기

속담의 뜻과 그림을 살펴보고, 글자의 모양을 익혀 보세요.

2. 흐린 글씨 따라 쓰기

흐린 글씨를 따라 연필로 천천히 써 보세요.

3. 빈칸에 혼자 쓰기

십자 보조선에 맞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혼자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