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깨어진 그릇 (이) 맞추기

한번 그릇된 일은 다시 본래대로 돌리려고 애써도 돌릴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깨어진 그릇 맞추기’는 한번 무너진 관계나 신뢰, 일 등은 완벽히 되돌릴 수 없다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일깨웁니다. 7명의 전문가들이 관계, 비즈니스, 기술, 안전 등 각 분야에서 이 속담이 주는 교훈과 대처법을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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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깨어진 신뢰 관계를 이전과 똑같이 되돌리려는 노력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배신이나 깊은 오해로 인해 깨진 관계는 산산조각 난 그릇과 같습니다. 억지로 조각을 맞추려 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줄 뿐, 결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깨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과거로의 복귀가 아닌, 상처를 안고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만들거나, 혹은 각자의 길을 가는 애도 과정을 거치는 것이 진정한 심리적 회복의 시작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시장을 속이거나 제품 결함을 숨겨 한번 무너진 브랜드 평판은 완벽한 복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기업이 중대한 윤리적 과오나 품질 문제로 고객의 신뢰를 잃는 것은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브랜드'라는 그릇이 깨지는 것과 같습니다. 사과 광고나 보상만으로는 금이 간 부분을 잠시 가릴 뿐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과거를 덮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정보 공개, 지배구조 개선 등 완전히 새로운 신뢰의 그릇을 빚는 '브랜드 재창조' 수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초기에 잘못 설계된 시스템 아키텍처를 계속 땜질하는 것은 결국 전체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합니다.

소프트웨어의 핵심 구조, 즉 아키텍처가 잘못 설계된 것은 그릇 자체가 비뚤어지게 구워진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기능을 억지로 붙이는 '코드 땜질'은 당장은 작동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예측 불가능한 버그와 유지보수 비용의 폭증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경우, 깨진 그릇을 맞추기보다 고통스럽더라도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하는 '리팩토링'이나 재개발이 장기적으로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전문가 재난안전 전문가

대형 사고 후의 목표는 '원상 복구'가 아니라, 실패로부터 배워 '더 안전한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붕괴된 다리나 제방은 깨진 그릇과 같습니다. 잔해를 모아 똑같은 모습으로 재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재난 대응의 핵심은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왜 깨졌는가'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설계 오류, 부실시공, 관리 미흡 등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고 안전한 새로운 기준과 시스템을 만드는 것만이 비극의 반복을 막는 유일한 길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직장 내에서 한번 깨진 동료 간의 신뢰는 공식적인 조치만으로 회복되기 매우 어렵습니다.

공금 횡령, 성과 가로채기, 심각한 따돌림 등으로 깨진 직장 내 신뢰는 회사의 중재나 가해자의 사과만으로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힘듭니다. 이는 업무 효율 저하와 조직 문화 악화로 이어집니다. 깨진 그릇을 억지로 붙여놓는 대신, 부서 이동이나 명확한 역할 분리 등 물리적, 구조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한쪽이 떠나는 것이 조직 전체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과거의 실패라는 깨진 그릇에 미련을 두지 말고, 그 조각들로 새로운 미래라는 모자이크를 만드세요.

실패한 사업, 끝난 관계 등 돌이킬 수 없는 과거는 깨진 그릇과 같습니다. 그것을 계속 맞추려고 애쓰는 것은 현재의 에너지를 소모할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깨졌다'는 사실을 수용하고, 그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라는 '조각'들을 재료 삼아 새로운 목표와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깨진 그릇은 더 이상 물을 담을 순 없지만, 아름다운 예술 작품의 재료는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서예가

화선지 위에서 한번 잘못 내디딘 붓질은 되돌릴 수 없으며, 작품 전체의 기운을 흐트러뜨립니다.

서예는 순간의 집중과 단호함이 생명입니다. 한번 먹이 묻은 붓이 화선지에 닿는 순간, 그 획은 영원히 기록됩니다. 망설이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그은 한 획은 아무리 다른 획으로 덮으려 해도 부자연스러운 흔적을 남기며 작품 전체의 조화와 기운을 깨뜨립니다. 이는 마치 깨진 그릇의 금이 영원히 남는 것과 같아, 매 순간의 신중함과 돌이킬 수 없는 결과의 무거움을 동시에 가르쳐줍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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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아끼던 장난감을 부러뜨린 후 본드로 붙였지만 예전 같지 않아 속상해하는 아이와 할머니의 대화

🧑‍✈️ 지훈
할머니, 제 로봇 팔이 부러져서 붙였는데 자꾸 떨어져요. 예전처럼 멋지지가 않아요.
🧓 할머니
아이고, 속상하겠구나. 한번 부러진 건 다시 붙여도 티가 나기 마련이지.
🧑‍✈️ 지훈
네, 완전히 똑같이 고칠 수는 없나 봐요.
🧓 할머니
그렇단다. 이런 걸 '깨어진 그릇 맞추기'라고 하는 거야. 한번 잘못된 일은 원래대로 돌리기 아주 어렵다는 뜻이지.
🧑‍✈️ 지훈
아! 깨진 그릇처럼 다시 완벽해질 수 없다는 거군요.

🧩 활용 예문

큰 다툼 끝에 화해했지만,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은 두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료들

🧑‍🔧 이 대리
김 팀장이랑 최 팀장, 화해했다는데 아직도 서로 불편해 보이네요.
🧑‍🏫 박 과장
한번 신뢰가 깨졌는데 어쩌겠어. 저건 그냥 깨어진 그릇 맞추기야.
🧑‍🔧 이 대리
하긴, 겉으로만 괜찮은 척하는 거겠죠. 안타깝네요.
🧑‍🏫 박 과장
시간이 약이겠지만, 예전처럼 돌아가긴 힘들지.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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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覆水盆に返らず (Fukusui bon ni kaerazu) 속담

일본

한 번 엎지른 물은 쟁반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음을 의미하는, 한국 속담과 거의 동일한 표현입니다.

유사도 100%
🇨🇳
破镜难圆 (Pò jìng nán yuán) 관용구

중국

깨진 거울은 다시 둥글게 만들기 어렵다는 뜻으로, 한번 깨진 관계나 신뢰는 원래대로 회복하기 매우 힘듦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8%
🇷🇺
Сломанного не починишь (Slomannogo ne pochinish') 속담

러시아

부서진 것은 고칠 수 없다는 러시아 속담입니다. 원본 표현의 핵심 의미와 매우 직접적으로 일치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8%
🇺🇸
You can't unscramble a scrambled egg. 관용구

미국

이미 스크램블된 달걀을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어떤 과정이나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유사도 95%
🇬🇧
All the king's horses and all the king's men couldn't put Humpty together again. 명언

영국 동요

왕의 모든 말과 모든 신하들도 험프티를 다시 붙일 수 없었습니다. 한번 완전히 부서진 것은 어떤 권력이나 노력으로도 원상복구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유사도 92%
🇺🇸
You can't put the toothpaste back in the tube. 관용구

미국

한 번 튜브에서 짜낸 치약을 다시 집어넣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말이나 행동이 일단 밖으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What's done is done.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미 행해진 일은 행해진 것이다. 과거의 일은 바꿀 수 없으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간결하고 강력한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It's no use crying over spilt milk. 속담

영국

이미 엎질러진 우유를 보고 울어봐야 소용없다는 뜻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실수에 대해 슬퍼하거나 후회하는 것이 무의미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0%
🌐
The moving finger writes; and, having writ, moves on. 명언

오마르 하이얌

움직이는 손가락이 글을 쓰고, 한번 쓰면 계속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운명이나 시간은 기록된 후에는 변경할 수 없이 흘러간다는 철학적 표현입니다.

유사도 80%
🇪🇸
A lo hecho, pecho. 속담

스페인

이미 일어난 일에는 가슴으로 맞서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과거를 되돌릴 수 없으니, 그 결과를 용감하게 받아들이고 마주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유사도 75%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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