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딸의 굿에를 가도 자루 아홉을 가지고 간다

아무리 남을 위하여 하는 일이라도 자기의 이익을 바라게 된다는 말.

📝 요약

인간의 본질적인 이기심을 꼬집는 이 속담은 아무리 가족을 돕는 이타적 행위에도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현실적인 동기가 숨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7명의 전문가는 이 속담을 호혜성의 법칙, 경제적 유인, 그리고 조직의 동기 부여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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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경제학자

모든 이타적 행위의 이면에는 결국 보상과 명성을 얻으려는 합리적인 '유인 구조'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속담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합리적 이기심을 따른다는 경제학의 기본 전제를 잘 보여줍니다. 딸을 돕는 행위(선행)조차도 미래에 자신이 얻을 무형의 이익 (명성, 관계 유지, 정신적 만족감)을 기대하기 때문에 이루어집니다. 경제학자는 이타심을 순수하게 보기보다, 이익과 손해를 저울질하는 기회비용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이 ‘자루 아홉’은 바로 미래의 잠재적 이익입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인간은 이타적 행동을 통해 미래의 도움을 기대하는 '호혜성 규범'을 진화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딸의 굿에 가는 것은 단순히 가족애를 넘어, 장기적인 사회적 교환 이론에 기반한 행동입니다. 도움을 주는 행위는 상대방이 미래에 자신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하며, 이로 인해 사회적 관계망을 튼튼히 합니다. 뇌는 이타적 행동을 할 때 보상 회로를 활성화시켜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결국 '자루 아홉'은 생존 확률을 높이는 진화적 호혜성 전략의 결과입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딸의 굿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재물을 얻는 것을 넘어, 혈연관계를 확인하고 '사회적 자본'을 증명하는 문화적 의례입니다.

굿과 같은 공동체 의례는 개인의 이익 추구와 더불어 호혜성과 공동체의 유지를 위한 장입니다. 굿에서 재물을 가져가는 행위는 단순한 도둑질이 아니라, 품앗이나 상호 부조의 문화적 계약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자루 아홉은 개인이 공동체 안에서 확보해야 할 생존 자원이나 자신의 지위를 높여줄 사회적 자본의 상징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직원들의 숨겨진 '자루 아홉'을 파악하고 채워주는 것이 조직에 대한 주인의식과 몰입을 이끌어내는 핵심 리더십입니다.

직원들은 회사의 성공을 돕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의 경력 발전과 보상을 바랍니다. 이 속담은 경영자에게 직원들의 이기심(자루 아홉)을 부정하지 말고, 오히려 조직 목표와 개인의 성장 욕구를 일치시키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라는 교훈을 줍니다. 공정한 성과 보상, 승진 기회 등 직원들이 가져갈 '자루'를 분명히 할 때 조직의 효율성이 극대화됩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순수한 이타심을 강요하기보다, 자신의 행복(에우다이모니아)을 추구하는 과정이 공동선과 연결되도록 '현명한 이기심'을 설계해야 합니다.

이 속담은 인간의 근원적인 동기의 순수성에 대한 윤리적 딜레마를 제기합니다. 만약 모든 선행이 사심을 동반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도덕적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동기가 아니라, 그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선한 결과입니다.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현명한 이기심'을 추구하는 것이 현대 윤리의 핵심입니다.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고객이 겉으로 요청하는 것 외에, 그들이 진짜 원하는 '자루 아홉' 즉 숨겨진 감정적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이유는 겉으로 드러난 기능(딸의 굿) 때문만은 아닙니다. 고객은 인정, 편리함, 자존감 상승과 같은 '자루 아홉'을 채우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브랜드는 제품의 효용성을 넘어, 고객의 잠재된 니즈(Hidden Needs)를 예측하고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부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충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전문가 설화 연구가

이 속담은 굿이라는 신성한 행위 속에서도 인간의 현실적이고 생존 지향적인 욕망이 반영되는 보편적인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속담이 탄생한 농경 사회에서 굿은 단순히 신앙 행위가 아니라 풍요를 기원하고 재물을 나누는 공동체적 행사였습니다. '자루 아홉'은 사람들이 다음 해의 생존을 위해 현실적으로 먹을 것, 재물을 확보하려는 생존 욕망의 반영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이기심은 신화와 민담 속에서 항상 등장하는 강력한 갈등 요소이자, 이야기에 현실감을 부여하는 핵심적인 뿌리가 됩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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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친구가 봉사 활동에 순수한 마음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고민을 털어놓는 상황.

🧑‍✈️ 수진
민지야, 내가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혹시 대학 입시에 도움될까 기대하는 마음이 드는 건 이기적인 걸까?
🧑‍🚒 민지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어. 사람 마음이란 게 원래 그렇대.
🧑‍✈️ 수진
이런 마음을 표현하는 속담이 있을까?
🧑‍🚒 민지
'딸의 굿에를 가도 자루 아홉을 가지고 간다'라는 말이 있어. 아무리 가까운 사람을 위한 일이라도 자기 몫을 챙기려는 마음은 누구나 있다는 뜻이지.
🧑‍✈️ 수진
아, 딸 잔치에 가서도 자루를 챙긴다는 건 결국 이익을 바라본다는 뜻이구나!

🧩 활용 예문

회사 선배가 후배들에게 헌신적으로 조언하지만, 사실 그 조언이 자신의 프로젝트 성공에 필요한 후속 작업을 유도하는 상황.

🧑‍🦰 재현
박 차장님이 신입들 OJT를 엄청 꼼꼼히 챙기시더라. 역시 훌륭한 선배야.
👩 유나
겉으로는 후배 사랑이지만, 그 신입들이 곧 차장님 팀에 배치되잖아. 자기 프로젝트를 위한 밑바탕 작업인 거지.
🧑‍🦰 재현
하긴, '딸의 굿에를 가도 자루 아홉을 가지고 간다'는 속담처럼, 순수한 봉사만은 없겠지.
👩 유나
맞아. 남을 위하는 일도 결국 자신의 이익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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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Scratch my back and I'll scratch yours. 관용구

미국/영국

상대방이 나에게 이익을 주면 나도 상대방에게 이익을 주겠다는 의미의 관용구입니다. 모든 행위에는 상호 이익을 기대하는 동기가 깔려 있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5%
🇨🇳
羊頭狗肉 (양두구육) 속담

중국

겉으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실제로는 개의 고기를 판다는 뜻입니다. 겉모습과 속셈이 다르며, 겉으로는 좋은 의도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사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93%
🌐
Le désintéressement n'est qu'une forme subtile de l'égoïsme. 명언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무사무욕(사심 없음)이란 이기심의 교묘한 형태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인간의 모든 행동은 결국 이기심에서 비롯된다는 냉소적인 관점의 명언입니다.

유사도 92%
🇯🇵
何事にも打算が働く (Nanigoto ni mo dasan ga hataraku) 관용구

일본

모든 일에 계산적인 의도나 타산이 작용한다는 일본의 관용구입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일도 개인적인 이익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90%
🇺🇸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명언

미국 (경제학 원리)

공짜 점심은 없다는 뜻으로, 겉으로 공짜처럼 보이는 것에도 반드시 숨겨진 비용이나 대가가 따른다는 경제적 원리를 강조합니다.

유사도 88%
🇺🇸
If you don't look out for number one, no one else will. 명언

미국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돌봐주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기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7%
🇬🇧
Every man for himself. 관용구

영국

각자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공동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생존이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함을 강조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5%
🇪🇸
No hay burro que no quiera su cabestro. 속담

스페인

자신의 고삐를 원치 않는 당나귀는 없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누구나 자기 몫의 이익이나 편의를 취하려고 한다는 뜻입니다.

유사도 80%
🏛️
Homo homini lupus est. 명언

플라우투스 (고대 로마)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라는 뜻의 라틴어 격언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이고 타인에게 적대적일 수 있음을 경고하며, 항상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함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78%
🌐
A closed mouth catches no flies. 속담

유럽 공통

닫힌 입에는 파리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속담이지만,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심을 숨기고 말을 아껴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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