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백 일 장마에도 하루만 더 비가 왔으면 한다

사람이 일기에 대하여 자기 본위로 생각하거나 요구한다는 말.

📝 요약

‘백 일 장마에도 하루만 더 비를 원한다’는 속담은 자기중심적 관점이 공동체에 미치는 해악을 지적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개인의 이기심이 사회, 경제, 환경에 초래하는 다양한 문제를 분석하고, 더 넓은 시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전문가 해설

🔝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환경학자

개인의 근시안적 요구가 생태계 전체의 회복 불가능한 붕괴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백일 간의 장마는 이미 토양 유실, 산사태, 하천 범람을 유발하며 생태계를 한계로 내몬 상태입니다. 여기에 단 하루의 비가 더해지는 것은, 단순히 물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생태적 역치(Ecological Threshold)를 넘어 시스템 전체의 붕괴를 일으키는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필요가 생태계 균형이라는 더 큰 질서를 얼마나 쉽게 무시하는지 보여줍니다. 지속 가능한 환경은 개인이 아닌, 시스템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만 지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요구가 타인과 사회 전체에 막대한 비용을 전가하는 '부정적 외부효과'의 전형입니다.

자신의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비를 바라는 농부의 이익은 지극히 사적입니다. 하지만 그 비로 인해 발생하는 홍수 피해, 복구 비용, 이재민 발생 등은 사회 전체가 떠안아야 할 사회적 비용입니다. 이처럼 어떤 경제 주체의 행위가 제3자에게 의도치 않은 손해를 입히고도 이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는 것을 부정적 외부효과(Negative Externality)라고 합니다. 이 속담은 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어떻게 공유지의 비극을 초래하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경영 CEO(경영자)

개별 부서의 이익 추구가 회사 전체의 목표를 저해하는 '사일로 효과'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마케팅팀이 단기 실적을 위해 무리한 할인 행사를 요구하는 것은, 재무팀의 수익성 악화나 운영팀의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백일 장마에 하루 더 비를 바라는' 격입니다. 각 부서가 자신의 KPI만 보고 달리는 부서 이기주의전사적 최적화를 가로막고 협업을 방해하는 사일로 효과(Silo Effect)를 만듭니다. 성공적인 조직은 리더가 각 부서의 편협한 시야를 넘어 공동의 목표를 보게 할 때 만들어집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자신의 처지와 필요를 세상의 중심으로 두는 '자기중심적 편향'이 합리적 판단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타인의 관점이나 상황을 고려하기보다 자신의 경험과 필요를 기준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자기중심적 편향(Egocentric Bias)이라고 합니다. 장마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현실보다, 당장 내 작물이 말라가는 현실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죠. 또한 눈앞의 문제에만 매몰되어 더 큰 맥락을 보지 못하는 터널 비전(Tunnel Vision)에 빠지기 쉽습니다. 타인의 입장을 상상하는 조망 수용(Perspective-taking) 훈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나의 작은 욕망이 공동체의 선(善)과 충돌할 때, 우리는 어떤 윤리적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속담은 개인의 욕망 추구와 공동선(Common Good) 실현이라는 두 가치 사이의 윤리적 딜레마를 담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비가 필요하다'는 외침은 그 자체로 부도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다수의 고통을 야기한다면, 그 욕망의 정당성은 의심받게 됩니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나의 욕구를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능력, 즉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야말로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실천적 지혜입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서로 상충하는 개인의 요구들이 폭발할 때, 공공의 이익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 결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줍니다.

한쪽에서는 댐 건설로 안정적인 용수 확보(비를 원하는 마음)를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환경 파괴와 수몰민 발생을 우려하며 반대합니다. 이처럼 사회에는 '하루 더 비가 왔으면' 하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합니다. 정책 결정자는 이러한 상충하는 요구들을 조정하여 공공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종종 막대한 사회적 갈등 비용을 수반하며, 리더십과 정치적 타협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재난 상황에서 개인의 이기심은 사회에서 가장 약한 고리인 취약 계층의 고통을 가중시킵니다.

가뭄을 겪는 농부가 비를 원할 때, 저지대 반지하에 사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는 침수 공포에 떱니다. 재난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죠. '하루만 더'라는 개인의 바람은 재난에 대응할 자원과 능력이 부족한 사회적 약자에게는 생존의 위협이 됩니다. 진정한 공동체 연대는 나의 필요를 주장하기 전에, 나의 요구가 가장 힘든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먼저 헤아리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 상황 속으로

🔝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오랜 장마가 끝나 모두가 기뻐하지만, 우산 가게를 하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누는 대화

🧑‍⚖️ 민준
할아버지! 드디어 비가 그쳤어요! 이제 밖에서 축구할 수 있어요!
🧓 할아버지
허허, 우리 강아지 신났구나. 그런데 할아버지는 조금 아쉽단다.
🧑‍⚖️ 민준
네? 이렇게 지겹게 비가 왔는데 왜요?
🧓 할아버지
이럴 때 '백 일 장마에도 하루만 더 비가 왔으면 한다'고 하는 거란다. 할아버지는 우산이 팔려야 하니까, 다른 사람 생각은 않고 비가 더 오길 바라는 거지.
🧑‍⚖️ 민준
아! 자기한테만 좋으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을 말하는 거네요!

🧩 활용 예문

주식 시장이 연일 하락하다가 겨우 반등한 날, 서로 다른 종목을 가진 동료들의 대화

🧑‍🍳 지혜
와, 드디어 주식 시장이 빨간불이네. 이제 좀 살겠다.
🧑‍✈️ 동준
난 좀 더 떨어졌으면 좋겠는데. 그래야 싸게 더 사지.
🧑‍🍳 지혜
참, 사람 마음이란. 꼭 백 일 장마에도 하루 더 비 오길 바란다더니.
🧑‍✈️ 동준
내 말이. 다들 자기 포지션에서만 생각하게 되잖아.

🌍 세계의 유사 표현

🔝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我田引水 (Gaden insui) 관용구

일본

'자신의 논에만 물을 댄다'는 뜻의 일본 관용구입니다. 자기에게만 이로운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생각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직접적으로 비판합니다.

유사도 100%
🇬🇧
Every miller draws water to his own mill. 속담

영국

모든 방앗간 주인은 자기네 방앗간으로 물길을 끈다는 의미입니다. 각자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의 본성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5%
🇫🇷
Chacun voit midi à sa porte. 속담

프랑스

'각자 자기 집 문에서 정오를 본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만 사물을 판단하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2%
🇪🇸
Cada uno arrima el ascua a su sardina. 속담

스페인

'각자 자신의 정어리 쪽으로 불씨를 가져간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사람들이 공공의 이익보다 개인의 사소한 이득을 챙기려는 경향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0%
🌐
Selfishness is not living as one wishes to live, it is asking others to live as one wishes to live. 명언

오스카 와일드

진정한 이기심이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자기중심적 요구를 꼬집습니다.

유사도 88%
🇺🇸
To feather one's own nest. 관용구

미국

자신의 둥지를 깃털로 채운다는 뜻으로, 자신의 지위나 기회를 이용해 사적인 이익을 채우는 행위를 가리키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5%
🇺🇸
Look out for number one. 관용구

미국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챙긴다는 의미의 관용 표현입니다.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보다는 자신의 안위와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5%
🌐
Everyone thinks of changing the world, but no one thinks of changing himself. 명언

레프 톨스토이

모두가 세상을 바꿀 생각은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외부 환경에 대한 요구만 할 뿐, 자신의 내면이나 태도를 돌아보지 않는 점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0%
🇺🇸
The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 속담

미국

삐걱거리는 바퀴가 기름칠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자기 몫을 시끄럽게 요구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이기적인 요구의 효용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유사도 75%
🇨🇳
人不为己,天诛地灭 (rén bù wéi jǐ, tiān zhū dì miè) 명언

중국

사람이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하늘과 땅이 그를 벌한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이기심을 극단적으로 당연시하며, 자기 이익 추구를 정당화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70%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

"백 일 장마에도 하루만 더 비가 왔으면 한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