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외손자는 업고 친손자는 걸리면서 업은 아이 발 시리다 빨리 가자 한다

딸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친손자가 더 소중하면서도 외손자를 더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외손자는 업고...'는 딸을 향한 애틋함이 외손주에게 이어지는 미묘한 편애를 그립니다. 7인의 전문가가 가족 관계, 무의식적 편향, 리더십 등 다양한 관점으로 이 속담에 담긴 인간 본성과 관계의 지혜를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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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전통적인 부계 사회에서 '남'이 되는 딸에 대한 애틋함이 그 자녀에게로 이어지는 문화적 현상입니다.

과거 가부장제 사회에서 딸은 '출가외인(出嫁外人)'으로 여겨졌습니다. 시집가면 친정과는 거리가 생기는 딸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그 자녀인 외손주에게 더욱 강한 애정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반면, 대를 잇는 친손주는 당연한 내 가족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 속담은 부계 혈통 중심의 사회 구조 속에서 역설적으로 강해지는 모계를 향한 정서적 유대를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자신이 아끼는 대상(딸)과 연결된 존재(외손자)에게 긍정적 감정을 전이시키는 '투사'의 한 예입니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다른 대상에게 옮기는 '투사(Projection)'를 합니다. 이 속담에서 조부모는 사랑하는 딸에 대한 애정을 외손주에게 투영하는 것입니다. 외손주를 돌보는 행위는 곧 딸을 돕는 일이며, 딸의 행복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는 이성적인 판단을 넘어선 정서적 애착 관계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며, 가족 내 무의식적 편애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단서가 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이 속담은 가족 드라마에서 갈등과 화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가장 현실적인 '설정값'입니다.

가족 드라마에서 고부 갈등이나 동서 간의 미묘한 신경전은 종종 자녀에 대한 조부모의 차별에서 시작됩니다. '외손자는 금손자, 친손자는 돌손자'라는 대사 한마디는 시청자들의 강한 공감을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죠. 이 미묘한 감정의 불균형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더 깊은 가족애를 확인하는 화해의 계기로 작용하며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은 어른들의 미묘한 차별을 직감하며, 이는 '공평함'에 대한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은 "할머니는 동생만 예뻐해요"와 같은 말을 종종 합니다. 아이들은 누가 더 예쁨 받는지 본능적으로 압니다. 이 속담의 상황에서 친손자는 자신이 덜 사랑받는다고 느껴 정서적 박탈감이나 질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든 아이에게 동일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각자의 소중함을 인정해주는 것이 건강한 자존감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전문가 법률가

애정의 차이가 재산 분배에 영향을 미칠 때, 이는 감정의 문제를 넘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외손주를 더 아끼던 조부모가 유언을 통해 외손주에게만 재산을 증여한다면, 다른 상속인들은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인 편애가 재산 분배의 불공정성으로 이어질 때 상속 분쟁의 불씨가 되는 것이죠.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도 중요하지만, 재산과 관련된 문제는 모든 자녀와 손주를 공평하게 고려하는 객관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실제 법적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조직 내에서 리더의 무의식적 편애는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팀의 사기를 저하시킵니다.

리더가 자신과 코드가 잘 맞거나 특정 부서 출신 직원을 편애하는 것은 '외손자를 업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무의식적 편향은 객관적인 성과 평가를 방해하고 다른 팀원들에게 소외감을 줍니다. 이는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잠재력 있는 인재의 이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모든 구성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성과만으로 투명하게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서 나옵니다.

전문가 시인·작가

'업은 아이 발 시리다'는 말은 편애를 합리화하는 서투른 변명이기에 오히려 그 사랑의 깊이를 증명합니다.

이 속담의 백미는 '업은 아이 발 시리다'라는 핑계에 있습니다. 이 비논리적인 변명은 어쩔 수 없이 마음이 향하는 '내리사랑'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사랑은 본래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인 감정의 영역임을 인정하게 하죠. 업힌 아이의 온기와 걷는 아이의 씩씩함이 교차하는 이 풍경은, 한 편의 시처럼 인간적인 애정의 모순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내며 깊은 문학적 울림을 줍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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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 댁에 놀러 간 손자와 할머니가 장을 보러 나서는 상황

🧑‍⚖️ 민준
할머니, 어제 고모네 아들인 영수한테만 더 큰 로봇을 사주셨잖아요. 왜요?
🧓 할머니
아이고, 우리 민준이가 서운했구나. 할머니 눈에는 너도 영수도 다 예쁜 손주지.
🧑‍⚖️ 민준
그래도 영수 선물이 더 크고 비쌌어요.
🧓 할머니
옛날에 '외손자는 업고 친손자는 걸린다'는 속담이 있단다. 딸이 낳은 자식을 보면 꼭 내 딸 어릴 때 모습 같아서 마음이 더 쓰인다는 뜻이야.
🧑‍⚖️ 민준
아하! 그럼 할머니가 고모를 많이 사랑해서 영수에게 마음이 더 쓰이셨던 거군요!

🧩 활용 예문

친정어머니가 집에 다녀간 후, 남편과 아내가 대화하는 상황

👩‍💼 남편
장모님, 오늘도 우리 아들 선물은 조그만 과자 한 봉지고 조카 선물만 잔뜩 사오셨네.
🧑‍🎤 아내
에이, 뭘 그런 걸로 섭섭해해. 외손자는 업고 친손자는 걸린다잖아.
👩‍💼 남편
알면서도 괜히 서운하네. 우리 아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 아내
당신도 우리 아빠한테는 쩔쩔매면서. 다 똑같아.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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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A son is a son 'til he gets a wife, a daughter is a daughter for all her life. 속담

영국

아들은 아내를 얻으면 남편이 되지만, 딸은 평생 딸이라는 의미입니다. 딸과의 유대감이 더 오래 지속된다고 여겨, 딸의 자녀(외손주)에게 더 애정을 쏟는 문화적 배경을 설명합니다.

유사도 95%
🌐
The heart has its reasons of which reason knows nothing. 명언

블레즈 파스칼

마음(감정)은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손주에 대한 할머니의 편애가 비논리적으로 보일지라도, 깊은 애정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시사합니다.

유사도 90%
🇺🇸
The apple of my eye. 관용구

미국

자신의 눈동자처럼 매우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할머니에게 외손자가 바로 그런 특별하고 편애하는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8%
🌐
Every mother thinks her own gosling a swan. 속담

덴마크

모든 어머니는 자기 거위 새끼를 백조라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맹목적인 사랑과 편애를 보여주며, 이 감정이 딸의 자녀에게도 이어진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85%
🌐
It is not flesh and blood, but the heart which makes us family. 명언

프리드리히 실러 (각색)

우리를 가족으로 만드는 것은 혈연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의미입니다. 형식적인 혈통(친손자)보다 깊은 마음의 연결(외손자)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감정적 선택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5%
🌐
To kill the fatted calf. 명언

성경

돌아온 탕자를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았다는 성경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한결같이 곁에 있던 자식보다 특별한 자식에게 더 큰 애정과 환대를 베푸는 편애적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2%
🇬🇧
To have a soft spot for someone. 관용구

영국

누군가에게 유난히 마음이 약하거나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할머니가 외손자에게 가지고 있는 특별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정확히 표현합니다.

유사도 80%
🇬🇧
Charity begins at home. 속담

영국

자비는 집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뜻으로, 가까운 사람을 먼저 챙기는 것이 당연함을 의미합니다. 할머니가 마음으로 더 가깝게 느끼는 딸의 식구(외손자)를 먼저 챙기는 상황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유사도 78%
🇪🇸
El que parte y reparte se lleva la mejor parte. 속담

스페인

자르고 나누는 사람이 가장 좋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애정이나 자원을 분배하는 사람이 자신과 더 가깝다고 느끼는 대상에게 유리하게 행동하는 경향을 꼬집습니다.

유사도 75%
🇺🇸
To play favorites. 관용구

미국

여러 사람 중 특정인만을 편애하는 행위 자체를 직접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원본 속담에 나타난 할머니의 행동을 가장 일반적으로 요약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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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자는 업고 친손자는 걸리면서 업은 아이 발 시리다 빨리 가자 한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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