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예조 담 모퉁이로”

예의를 차리느라고 겸사(謙辭)하는 버릇이 심한 사람을 비꼬는 말.

한국어 속담 “예조 담 모퉁이로”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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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역사역사학자

조선시대 국가 의례를 총괄하던 '예조'의 권위는 과도한 격식과 형식주의를 상징합니다.

속담에 등장하는 예조(禮曹)는 조선시대의 중앙 행정기관으로, 국가의 모든 의례, 외교, 교육을 담당했습니다. 그만큼 예법과 격식을 가장 중요시하는 곳이었죠. 따라서 '예조 담 모퉁이로 간다'는 표현은 목적지까지 직선으로 가지 않고, 권위 있는 기관의 담장을 따라 빙 돌아가는 비효율적인 행동을 빗댄 것입니다. 이는 예의와 형식에 얽매여 본질적인 실리를 놓치는 세태를 비판하는 것으로, 예나 지금이나 형식주의에 대한 경계심을 담고 있습니다.

해설설득 커뮤니케이터

지나친 겸양과 우회적인 화법은 메시지의 핵심을 흐리고 상대방의 신뢰를 얻기 어렵게 만듭니다.

설득의 본질은 명확성과 진정성입니다. '예조 담 모퉁이로 돌듯'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그래서 진짜 원하는 게 뭐지?'라는 의구심을 품게 만듭니다. 이는 메시지 명료성을 해치고, 중요한 협상이나 토론에서 결정적 순간을 놓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공손함은 관계의 윤활유이지만, 본질을 가리는 안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효과적인 소통은 직접적이고 솔직한 표현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해설심리치료사

과도한 예의는 거절에 대한 불안이나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방어기제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 즉 '착한 아이 콤플렉스'는 타인의 평가에 매우 민감하게 만듭니다. 이들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직접 말하지 못하고 뱅뱅 돌려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갈등을 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고 진솔한 관계 형성을 방해합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는 자기 주장 훈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설문화인류학자

집단주의와 체면 문화가 강한 사회에서 나타나는 '의례적 겸손'이 현대적 가치와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공동체의 조화를 중시하고 개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조 담 모퉁이' 같은 행동은 이러한 체면 문화의 극단적인 형태입니다. 이는 관계의 갈등을 예방하는 사회적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소통의 장벽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세대 간, 문화 간 소통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경영CEO(경영자)

보고와 회의에서 핵심을 비껴가는 '모퉁이형' 소통은 조직의 의사결정 속도를 저해하는 암초입니다.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직원들이 문제의 본질을 직접 보고하지 않고 상사의 눈치만 보며 에둘러 말한다면 어떨까요? 이는 정보의 왜곡을 낳고, 리더가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데 심각한 장애물이 됩니다. 성공하는 조직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를 솔직하게 공유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해야 합니다. 형식적인 예의보다 투명한 소통이 조직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해설HR 전문가

동료 평가나 피드백 상황에서 나타나는 우회적인 화법은 구성원의 성장을 가로막는 '독이 든 칭찬'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문화 속에서, 명확한 개선점을 알려주기보다 '다 좋은데 조금만...'이라며 말을 돌리는 것은 당장의 관계는 편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건설적 피드백 문화를 저해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진짜 역량을 파악할 기회를 박탈합니다. 조직은 솔직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해설드라마 작가

지나치게 공손한 인물은 그 가면 뒤에 진짜 욕망이나 음모를 숨기고 있는 복선 장치로 활용됩니다.

드라마 속에서 항상 웃으며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만 결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인물은 시청자의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그의 과도한 예의는 캐릭터의 위선을 암시하는 장치이자, 앞으로 벌어질 극적 반전의 복선이 됩니다. 시청자들은 그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추리하게 되며, 마침내 그가 '예조 담 모퉁이'를 돌아 본색을 드러내는 순간, 서사는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예조 담 모퉁이로"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할아버지가 손녀의 그림 선물을 받고 너무 겸손해하며 칭찬을 부인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빠와 딸

🧑‍🍳 수지
아빠, 할아버지는 내가 그린 그림이 마음에 안 드시나 봐. 계속 잘 못 그렸다고만 하셔.
👨 아빠
아니야, 너무 좋아서 쑥스러우신 거야. 꼭 '예조 담 모퉁이로' 가시는 것 같네.
🧑‍🍳 수지
예조 담 모퉁이요? 그게 뭐예요?
👨 아빠
옛날에 '예조'라는 관청이 예의를 담당했거든. 정문으로 바로 가면 될 걸 너무 예의 차리느라 담 모퉁이로 빙 돌아간다는 뜻이야.
🧑‍🍳 수지
아하! 좋으면 그냥 좋다고 하면 되는데, 너무 겸손하게 돌려 말하신다는 거구나!

활용 예문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에 대해 부장님이 명확한 피드백 없이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하는 것을 본 동료들의 대화

👨‍💼 김 대리
부장님께 아이디어 보고드렸는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말씀을 안 해주시네.
👨 이 주임
원래 스타일이시잖아. 꼭 예조 담 모퉁이로 가시지.
👨‍💼 김 대리
속 시원하게 '해봐' 아니면 '하지마' 한마디 해주시면 좋겠는데 말이야.
👨 이 주임
내 말이. 이러다 방향도 못 잡고 시간만 가겠어.

비슷한 표현 1개

🇨🇳
拐弯抹角 (guǎi wān mò jiǎo)관용구

중국

모퉁이를 돌고 또 돈다는 뜻으로, 말을 빙빙 돌리거나 에둘러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완곡하게 행동하는 태도를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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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예조 담 모퉁이로"의 뜻은 무엇인가요?

예의를 차리느라고 겸사(謙辭)하는 버릇이 심한 사람을 비꼬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할아버지가 손녀의 그림 선물을 받고 너무 겸손해하며 칭찬을 부인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빠와 딸; 2.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에 대해 부장님이 명확한 피드백 없이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하는 것을 본 동료들의 대화.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조선시대 국가 의례를 총괄하던 '예조'의 권위는 과도한 격식과 형식주의를 상징합니다. 속담에 등장하는 예조(禮曹)는 조선시대의 중앙 행정기관으로, 국가의 모든 의례, 외교, 교육을 담당했습니다. 그만큼 예법과 격식을 가장 중요시하는 곳이었죠. 따라서 '예조 담 모퉁이로 간다'는 표현은 목적지까지 직선으로 가지 않고, 권위 있는 기관의 담장을 따라 빙 돌아가는 비효율적인 행동을 빗댄 것입니다. 이는 예의와 형식에 얽매여 본질적인 실리를 놓치는 세태를 비판하는 것으로, 예나 지금이나 형식주의에 대한 경계심을 담고 있습니다.

뜻 확인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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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바른 글씨 교재 · A4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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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담 읽기

속담의 뜻과 그림을 살펴보고, 글자의 모양을 익혀 보세요.

2. 흐린 글씨 따라 쓰기

흐린 글씨를 따라 연필로 천천히 써 보세요.

3. 빈칸에 혼자 쓰기

십자 보조선에 맞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혼자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