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행사하는 것은 엿보아도 편지 쓰는 것은 엿보지 않는다

남의 편지 내용을 엿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

📝 요약

‘행사하는 것은 엿보아도 편지 쓰는 것은 엿보지 않는다’는 속담은 개인의 사적인 영역, 특히 내밀한 소통을 존중해야 한다는 윤리를 강조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프라이버시의 법적, 심리적, 기술적 의미를 분석하고 현대 사회의 경계 짓기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 전문가 해설

🔝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법률가

타인의 편지를 엿보는 행위는 헌법이 보장하는 사생활과 통신의 비밀을 침해하는 명백한 위법 행위입니다.

이 속담은 법의 정신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8조는 모든 국민의 통신의 비밀을 보장하며, 이를 침해할 수 없다고 명시합니다. 편지, 이메일, 메신저 등 모든 형태의 개인 간 통신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 열람하거나 공개할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길 시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법적 경계선입니다. 실제 법적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엿보지 않는다는 신뢰는 디지털 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암묵적 약속입니다.

현대의 편지는 이메일, 메신저 대화, DM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자는 이 데이터를 들여다볼 기술적 권한이 있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윤리적,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종단간 암호화(E2EE) 기술은 바로 이 원칙을 시스템적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엿보지 않고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사용자의 신뢰를 얻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만드는 핵심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사적인 소통은 개인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안전하게 탐색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필수적인 심리적 공간입니다.

편지나 비밀스러운 대화는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운 '나만의 공간'입니다. 이 공간이 침해당하면 개인은 깊은 수치심과 불안을 느끼고, 세상이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게 됩니다.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고 타인과 깊은 유대감을 맺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심리적 안전지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타인의 사적인 영역을 존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행위입니다.

역사 역사학자

밀랍이나 인장으로 편지를 '봉인'했던 행위는 예로부터 사적 소통의 비밀을 지키려는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도 편지는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으며, 그 비밀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왕이나 귀족들은 가문의 인장으로 편지를 봉인하여 내용의 비밀과 발신인의 신뢰도를 보증했습니다. 편지를 중간에 가로채 엿보는 것은 중대한 범죄나 외교적 결례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는 프라이버시 개념이 근대에 확립되기 이전부터, 개인 간의 내밀한 소통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이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직원의 사적인 통신을 존중하는 문화는 조직의 신뢰를 구축하고 내부 고발 등 불필요한 리스크를 예방합니다.

경영진이 직원의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감시한다는 소문이 돌면, 조직 내 신뢰는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직원들은 감시를 피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채널로 소통하게 되며, 이는 정보 유출과 같은 더 큰 보안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명확한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업무와 무관한 사적 소통의 비밀을 보장하는 것이 오히려 직원들의 자발적인 충성심과 생산성을 높이는 길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친구의 일기장이나 비밀 쪽지를 몰래 보지 않는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의 첫걸음입니다.

아이들에게 이 속담을 '친구의 비밀 일기장을 훔쳐보지 않기'로 설명합니다. 행사는 여러 사람이 함께 보는 것이라 괜찮지만, 편지나 일기는 그 친구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비밀 상자와 같다고 알려줍니다. 친구의 비밀을 지켜줄 때 믿음이 쌓이고 더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남들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가르치는 좋은 예시입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모든 문화는 '공적인 장(場)'과 '사적인 장'을 구분하는 나름의 방식을 가지며, 편지는 가장 내밀한 사적 영역에 속합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공적 영역)와 개인의 내면이 담긴 편지(사적 영역)를 대비시킨 것은 흥미롭습니다. 문화마다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경계는 다르지만, 개인의 내밀한 소통을 보호하려는 욕구는 보편적으로 나타납니다. 편지를 엿보지 않는 것은 단순한 예의를 넘어, 한 사회가 개인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보여주는 문화적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생이 누나의 책상 위에 놓인 일기장을 몰래 보려고 하자 할머니가 이를 발견하고 타이르는 상황

🧑‍⚖️ 민준
할머니, 누나 일기장에 뭐가 쓰여 있는지 너무 궁금해요. 살짝만 봐도 될까요?
🧓 할머니
아이고, 민준아. 그건 절대 안 되지. 옛말에 '행사하는 것은 엿보아도 편지 쓰는 것은 엿보지 않는다'고 했단다.
🧑‍⚖️ 민준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다른 큰일은 궁금해서 볼 수도 있지만, 일기처럼 아주 개인적인 마음이 담긴 글은 절대 훔쳐보면 안 된다는 뜻이야.
🧑‍⚖️ 민준
아, 누나의 비밀을 존중해 줘야 하는군요. 알겠어요!

🧩 활용 예문

카페에서 옆 사람이 노트북에 중요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 두 친구의 대화

🧑‍✈️ 수진
와, 저 사람 되게 중요한 메일 쓰나 봐. 화면에 글씨가 엄청 많네.
🧑‍🍳 지혜
얘, 얼른 고개 돌려. 행사하는 건 엿보아도 편지 쓰는 건 엿보지 않는다고 했어.
🧑‍✈️ 수진
아차, 맞다. 내가 너무 무례했네. 미안.
🧑‍🍳 지혜
그래, 아무리 궁금해도 남의 사적인 건 훔쳐보는 거 아니야.

🌍 세계의 유사 표현

🔝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o read someone's mail. 관용구

미국

타인의 우편물을 몰래 읽는 행위를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말로, 사적인 서신을 엿보는 것이 심각한 사생활 침해임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5%
🇬🇧
Mind your own business. 관용구

영국

자신의 일에나 신경 쓰라는 직접적인 표현으로, 다른 사람의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0%
🇬🇧
Don't poke your nose into other people's affairs. 관용구

영국

다른 사람의 일에 코를 들이밀지 말라는 뜻으로, 쓸데없이 참견하거나 간섭하는 행위를 비판하는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89%
🇺🇸
Eavesdroppers hear no good of themselves. 속담

미국

엿듣는 사람은 결코 자신에 대한 좋은 말을 들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남의 대화를 엿듣는 행위는 결국 자신에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는 교훈을 줍니다.

유사도 88%
🇬🇧
Curiosity killed the cat. 속담

영국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였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 지나치게 알려고 하거나 꼬치꼬치 캐물으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5%
🇫🇷
Ne mets pas le doigt entre l'arbre et l'écorce. 속담

프랑스

나무와 껍질 사이에 손가락을 넣지 말라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해결하기 어려운 남의 문제나 다툼에 함부로 끼어들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2%
🌐
Good fences make good neighbors. 명언

로버트 프로스트

좋은 울타리가 좋은 이웃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서로의 사적인 영역을 명확히 하고 존중하는 것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임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0%
🌐
Privacy is not something that I'm merely entitled to, it's an absolute prerequisite. 명언

말론 브란도

프라이버시는 단순히 내가 누릴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전제 조건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생활 보호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대적인 명언입니다.

유사도 78%
🌐
Three may keep a secret, if two of them are dead. 명언

벤저민 프랭클린

세 명은 비밀을 지킬 수 있는데, 그중 둘이 죽었을 경우에만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사적인 정보의 비밀 유지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강조하며, 그만큼 프라이버시가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유사도 75%
🇯🇵
壁に耳あり障子に目あり (Kabe ni mimi ari, shōji ni me ari) 속담

일본

벽에는 귀가 있고, 미닫이문에는 눈이 있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비밀스러운 대화는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에게 들리거나 보일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유사도 70%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

"행사하는 것은 엿보아도 편지 쓰는 것은 엿보지 않는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