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선선한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살갗이 잘 타고 거칠어지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는 뜻으로,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제 딸을 더 아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이 속담은 전통적인 부계 중심 사회에서 며느리가 혈연이 아닌 '외부인'으로 인식되어 발생한 자원 배분의 차별을 보여줍니다.

이 속담은 전통적인 부계 중심 사회에서 며느리가 혈연이 아닌 '외부인'으로 인식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딸은 출가 후에도 원가족의 일원이지만, 며느리는 가문의 노동력이자 계보를 잇는 수단으로 여겨졌습니다. 봄볕처럼 힘든 조건은 외부인에게 할당하고, 가을볕 같은 안락함은 혈연에게 주는 방식으로 내집단 보호를 드러낸 문화적 관습입니다.

전문가 의사

봄볕은 자외선 지수가 높아 피부에 해로운 반면, 가을볕은 상대적으로 온화하여 건강 측면에서도 극명한 차별을 담고 있습니다.

이 속담은 햇볕의 생리학적 차이를 예리하게 포착합니다. 봄볕은 대기 중 오존층이 얇고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UV) 양이 급격히 증가해 피부 노화와 기미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반면, 가을볕은 일조량이 적절하고 UV 지수가 낮아 비타민 D를 합성하기 좋은 '순한' 햇볕입니다. 즉, 며느리에게는 위험 요소를, 딸에게는 이로운 조건을 배분한 것입니다. 실제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공공연한 편애는 며느리에게 억울함과 낮은 자존감을 유발하며, 가족 전체의 정서적 경계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 속담은 시어머니의 관계적 불안정성을 반영합니다. 며느리에게 느끼는 통제감 상실이나 경쟁 심리가 편애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며느리는 타인이기에 쉽게 객체화되어 감정적 투사(Projection)의 대상이 됩니다. 치료적 관점에서, 이러한 명백한 편애는 며느리에게 낮은 자존감과 만성적인 억울함을 유발하며 가족 전체의 정서적 경계를 무너뜨립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조직 내에서 핵심 기회는 내부인에게, 고된 일은 외부인에게 배정하는 것은 팀워크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편향입니다.

기업 조직에 대입하면 이는 명백한 직무 배분 편향입니다. 중요한 기회(가을볕)는 내부의 핵심 인재(딸)에게, 잡무나 고된 일(봄볕)은 신입 혹은 비주류(며느리)에게 주는 것입니다. 이런 편애는 팀워크를 저해하고, 구성원들이 공정성을 느끼지 못하게 하여 이직률을 높입니다. 현대 경영에서 '공평한 햇볕'을 제공하는 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며, 이는 동기 부여와 직결됩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이 속담은 전통적 의무가 개인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지점을 보여주며, 현대 윤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존중과 충돌합니다.

과거의 윤리는 혈연 중심의 의무(孝)를 강조했지만, 현대 윤리는 개인의 자율성과 공정함을 중요시합니다. 이 속담은 전통적 의무가 개인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지점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지혜는 개인의 고통을 무시하는 관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동등한 존중과 인간적 대우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윤리적 판단을 발전시키는 데 있습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이 노골적인 편애는 '시월드' 서사의 가장 강력한 원형적 갈등 요소이며, 며느리 캐릭터에게 복수와 성장의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 속담은 며느리를 약자로 만드는 명확한 장치입니다. 시어머니는 공공연한 편애를 통해 권력 관계를 설정하고, 이는 며느리 캐릭터에게 복수의 동기나 희생양 서사를 부여합니다. 드라마에서 이러한 차별은 극적인 긴장감을 높이는 장치로 사용되며, 며느리가 고난을 극복하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하는 성장 서사의 발판이 되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전달되는 차별 메시지는 공정성을 무너뜨려 화자의 설득력과 권위를 장기적으로 훼손합니다.

이 속담이 보여주는 편애는 '언어'가 아닌 '상황 배치'를 통해 강력한 비언어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명시적인 비난보다 은근한 차별은 상대방에게 더 깊은 심리적 상처를 남기며, 주변 사람들에게는 '저 사람이 우위에 있다'는 관계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효과적인 설득은 공정성을 기반으로 할 때 작동하며, 편애는 장기적으로 화자의 권위를 깎아내립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가 고모(딸)는 쉬게 하고 엄마(며느리)에게는 힘든 집안일을 시키는 것을 본 손자가 할머니께 묻는 상황

🧑‍🚒 민지
할머니, 왜 고모가 오면 편하게 쉬라고 하고, 엄마한테는 마당 청소를 시켜요?
🧓 할머니
허허, 옛날 어른들은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고 했단다.
🧑‍🚒 민지
그게 무슨 뜻이에요? 햇볕이랑 딸, 며느리랑 무슨 관계예요?
🧓 할머니
가을 햇볕은 부드럽고 좋지만, 봄 햇볕은 따가워서 피부를 상하게 하거든. 딸은 좋은 것에 두고 며느리는 힘든 일을 시키는 시어머니의 편애를 비유한 속담이지.
🧑‍🚒 민지
아, 시어머니가 며느리보다 자기 딸을 훨씬 더 아낀다는 이야기군요.

🧩 활용 예문

회사 상사가 자기 친인척에게만 좋은 출장 기회를 주고, 다른 직원들에게는 힘든 업무만 주는 상황에 대한 동료들의 대화

🧑‍✈️ 지훈
팀장님 조카는 매번 해외 전시회 같은 좋은 출장만 가네요.
🧑‍🎤 소미
그러게요. 왜 늘 중요한 행사는 그분 몫이고, 잡일은 우리가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지훈
딱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이는' 격이죠. 편애가 너무 심해요.
🧑‍🎤 소미
맞아요. 일할 맛이 안 나지만, 일단 맡은 일은 공정하게 처리합시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Blood is thicker than water. 관용구

미국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뜻으로, 가족 관계가 다른 어떤 관계보다 중요하며, 따라서 가족에게 우선적인 애정과 호의를 베푼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95%
🇬🇷
It is human nature to love one's own more than others. 명언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의 본성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과 관련된 사람을 더 사랑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시어머니가 친딸을 며느리보다 아끼는 심리를 해설합니다.

유사도 92%
🌍
The mother bird saves the fat worm for her own brood. 속담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어미 새가 가장 좋은 먹이를 자기 새끼들에게만 남겨둔다는 뜻으로, 자신의 혈육에게만 좋은 것을 주고 타인(며느리)에게는 불리한 대우를 한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0%
🇯🇵
自分には甘く、他人には厳しい (jibun ni wa amaku, tanin ni wa kibishii) 관용구

일본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타인에게는 엄격하다는 뜻의 일본 관용구입니다. 이중잣대를 적용하여 자기 편에게는 이롭게, 남에게는 불리하게 대우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0%
🇺🇸
To wear two faces. 관용구

미국

상황이나 상대방에 따라 다른 두 가지 태도나 가면을 쓴다는 의미입니다. 딸 앞과 며느리 앞에서 시어머니의 태도가 이중적임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8%
🏛️
Charity begins at home. 명언

고대 로마

자선은 집에서 시작된다는 뜻으로, 도움이나 혜택, 관심은 가장 가까운 사람(가족)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야 한다는 편애적 태도를 정당화할 때 쓰입니다.

유사도 85%
🌐
Unequal yoke. 관용구

성경 (Biblical)

서로 다른 힘을 가진 둘이 함께 짐을 끄는 멍에를 메고 있다는 뜻입니다. 가족 구성원으로 묶여 있지만, 그 관계가 불평등하고 부당한 대우를 포함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2%
🌐
To draw a distinction without a difference. 명언

벤저민 프랭클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차별을 둔다는 뜻으로, 실질적으로 같은 가족 구성원임에도 며느리와 딸 사이에 부당한 차별을 두는 행위를 비판적으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80%
🇬🇧
Two of a trade seldom agree. 속담

영국

같은 직업을 가진 두 사람은 좀처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집안일의 권한을 두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경쟁하는 관계임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75%
🇫🇷
L'herbe est toujours plus verte chez le voisin. 속담

프랑스

이웃집 잔디가 항상 더 푸르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자신의 것은 가치를 깎아내리고 남의 것(이 경우는 며느리가 아닌 딸)에게 더 애착을 두는 심리를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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