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과부의 심정은 홀아비가 알고 도적놈의 심보는 도적놈이 잘 안다

남의 곤란한 처지는 직접 그 일을 당해 보았거나 그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이 잘 알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과부 심정 홀아비가 안다’는 속담은 공감의 근원이자 힘인 ‘경험 공유’의 원리를 설파합니다. 7인의 전문가는 이 원리가 어떻게 심리적 치유, 사회적 연대, 비즈니스 전략, 그리고 창의적 서사 구축의 핵심이 되는지 다각적으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모일 때, 고립감은 사라지고 치유의 문이 열립니다.

집단치료의 효과는 이 속담으로 설명됩니다. 참여자들은 비슷한 상처를 공유하며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얻습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보편적 고통(Common Humanity)의 확인 과정입니다. 홀로 감당하기 벅찼던 감정을 서로가 거울처럼 비춰주고 정서적 지지를 보내줄 때, 개인은 자신의 경험을 재해석하고 회복할 힘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공감대 형성이 가진 치유의 힘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개인의 고통스러운 경험은 공동체 안에서 소중한 ‘자원’이 되어 다른 이를 돕는 힘으로 전환됩니다.

이 속담은 알코올 중독자 자조 모임(AA)이나 한부모 가정 네트워크의 작동 원리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당사자들은 전문가의 조언보다 같은 처지에 있는 동료의 말 한마디에 더 큰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이러한 경험 자원화를 통해 자조 모임을 활성화하고, 끈끈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합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먼저 극복한 사람이 멘토가 되어주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지원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경쟁사의 다음 수를 예측하고, 동료 경영자의 고독한 조언을 구하는 것 모두 같은 원리에서 출발합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 속담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도적놈의 심보’를 알듯, 같은 시장에서 싸워본 경영자는 경쟁사의 전략적 의도나 시장 반응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과부의 심정’처럼, 자금 조달이나 조직 관리의 어려움은 겪어본 CEO만이 깊이 공감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리더들이 동료 코칭이나 비공개 포럼을 통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통찰을 얻습니다.

전문가 협상 전문가

최고의 협상가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가 원하는 것과 두려워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입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이 속담은 ‘역지사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 즉 그들의 제약 조건이나 숨겨진 이해관계 분석에 성공하면 협상의 주도권을 쥘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 과거 비슷한 딜을 성사시키거나 실패해 본 경험을 통해 상대의 감정적 동기까지 읽어내는 능력입니다. 진정한 라포 형성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되며, 윈윈(Win-Win) 결과를 이끌어내는 열쇠가 됩니다.

전문가 법률가

범인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상대 변호인의 전략을 간파하는 것은 경험에서 비롯된 통찰력에 달려 있습니다.

수사관이 범죄자의 심리를 파악하는 프로파일링 기법은 '도적놈의 심보'를 아는 것과 같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범죄를 다뤄본 경험은 범인의 동선, 은닉 방법, 심리적 약점을 예측하는 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합니다. 또한 법정에서는 상대 변호사의 소송 전략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슷한 사건을 수임해 본 변호사는 상대가 어떤 증거를 제시하고 어떤 논리를 펼칠지 미리 예상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경험 기반의 추론 능력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깊은 유대를 형성하는 순간은, 그들이 공유하는 상처 위에서 피어납니다.

독자와 시청자는 인물들이 서로의 처지를 깊이 이해할 때 강한 감정적 몰입을 경험합니다. 예를 들어, 전쟁터에서 전우를 잃은 두 군인이 서로의 PTSD를 말없이 알아보는 장면은 수많은 대사보다 강력합니다. 작가는 감정적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물들에게 비슷한 과거의 트라우마나 결핍을 설정합니다. 이를 통해 그들의 만남과 관계 변화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피상적인 관계를 넘어선 운명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성공한 사람의 조언보다, 나와 비슷한 실패를 딛고 일어선 멘토의 한마디가 더 절실한 이유입니다.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는 이론적인 조언보다 실제 시행착오를 겪은 멘토의 경험담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번아웃을 극복해 본 직장인, 힘든 다이어트에 성공해 본 트레이너처럼 같은 길을 먼저 걸어본 사람의 조언에는 깊은 공감대가 녹아있습니다. 경험 기반 멘토링은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함정을 피하는 법과 같은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언을 제공하며, 고객이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전학 온 첫날, 친구를 사귀지 못해 속상해하는 딸을 위로하는 엄마의 대화

🧑‍🍳 수지
엄마,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걸어줘요. 너무 외로워요.
👩 엄마
그랬구나, 우리 딸. 엄마도 어렸을 때 전학 가서 똑같은 기분이었단다. 네 마음 다 알아.
🧑‍🍳 수지
정말요? 엄마도 저처럼 외로웠어요?
👩 엄마
그럼. 이럴 때 '과부의 심정은 홀아비가 안다'는 속담을 쓰는 거야.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이 그 마음을 가장 잘 안다는 뜻이지.
🧑‍🍳 수지
아하! 엄마가 내 마음을 알아주니까 조금 힘이 나요.

🧩 활용 예문

육아 때문에 힘들어하는 동료의 고충을 들으며 나누는 직장 동료들의 대화

🧑‍🔧 최 과장
요즘 애가 아파서 밤에 잠을 통 못 자니 회사에서 너무 피곤하네요.
🧑‍🦳 윤 과장
저도 우리 애 어릴 때 그랬어요. 그 심정 제가 잘 알죠. 정말 힘들 텐데.
🧑‍🔧 최 과장
과부 심정은 홀아비가 안다더니, 과장님이 알아주시니 큰 위로가 됩니다.
🧑‍🦳 윤 과장
힘내요, 최 과장. 그 시기만 지나면 괜찮아질 겁니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蛇の道は蛇 (Ja no michi wa hebi) 속담

일본

'뱀의 길은 뱀이 안다'는 뜻으로, 같은 분야나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는 서로의 사정을 가장 잘 안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100%
🌐
Who feels it, knows it. 명언

밥 말리 (Bob Marley)

그것을 직접 느껴본 사람만이 그것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뜻으로, 경험에서 비롯된 깊은 이해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98%
🇺🇸
It takes one to know one. 관용구

미국

주로 부정적인 의미에서, 비슷한 성향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만이 상대방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유사도 95%
🇨🇳
同病相憐 (Tóng bìng xiāng lián) 관용구

중국

같은 병을 앓는 사람들이 서로를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잘 이해하고 동정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2%
🇬🇧
Set a thief to catch a thief. 속담

영국

도둑을 잡으려면 도둑을 이용하라는 뜻으로, 특정 인물의 생각과 행동 방식은 그와 비슷한 사람만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90%
🌐
The wearer knows best where the shoe pinches. 속담

유럽 공통

신발이 어디를 조이는지는 신은 사람만이 가장 잘 안다는 뜻으로, 문제의 당사자만이 그 고통과 어려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8%
🌐
To understand someone, you must walk a mile in their shoes. 명언

하퍼 리 (Harper Lee)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걸어봐야 한다는 뜻으로, 진정한 공감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5%
🇬🇧
Misery loves company. 관용구

영국

불행은 동반자를 사랑한다는 의미로, 불행한 사람들이 비슷한 처지의 다른 사람들을 보며 위안을 얻는 심리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Lupus non mordet lupum. 속담

고대 로마

'늑대는 늑대를 물지 않는다'는 라틴어 속담으로, 같은 부류나 집단에 속한 사람끼리는 서로를 해치지 않으며 그들만의 유대감과 이해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78%
🇫🇷
Qui se ressemble s'assemble. 속담

프랑스

서로 닮은 사람끼리 모인다는 뜻의 프랑스 속담으로, 비슷한 성격이나 처지를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어울리게 됨을 말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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