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남의 사정 보다가 갈보 난다

너무 남의 사정만 보아주어서는 안 된다는 말.

📝 요약

속담 '남의 사정 보다가 갈보 난다'는 과도한 이타심과 자기희생이 오히려 자신을 파괴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건강한 경계 설정과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탐구하고, 관계와 삶의 균형을 위한 지혜를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는 나 자신을 지키는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타인의 감정과 요구를 자신의 것보다 우선시하는 것은 동반의존적 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정서적 고갈, 즉 공감 피로(Empathy Fatigue)를 겪게 만듭니다.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고 장기적으로 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심리적 방어기제입니다. 실제 상담 시에는 자신의 욕구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돕습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타인을 돕는 전문가일수록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기 돌봄'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직업윤리입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지만, 그들의 문제에 매몰되면 대리 외상과 극심한 소진(번아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클라이언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만듭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인지하고 동료와 교류하며 재충전하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내가 돕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실천의 토대가 됩니다.

경영 CEO(경영자)

모든 고객의 요구를 다 맞춰주려다 핵심 역량을 잃는 기업은 결국 시장에서 사라집니다.

기업 경영은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과정입니다. 시장의 모든 요구, 즉 '남의 사정'을 다 들어주려다 보면 핵심 역량이 흐려지고 브랜드 정체성을 잃게 됩니다. 이는 결국 이익률 악화와 경영 비효율로 이어져 파산에 이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기업은 무엇을 할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전략적 선택을 통해 성장합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타인을 위해 쓰는 모든 시간과 비용에는 자신의 성장을 포기하는 막대한 '기회비용'이 따릅니다.

경제학적으로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 존재합니다. 남의 문제를 해결해주느라 사용한 시간과 돈은 본래 자기 계발, 투자, 휴식 등 자신을 위해 쓰일 수 있었던 자원입니다. 이러한 선택이 반복되면 개인의 인적 자본 축적 기회가 상실되고,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경제적 기반 자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타심도 합리적인 비용-편익 분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거절하지 못하고 남의 업무까지 떠안는 '예스맨'은 결국 번아웃되어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떨어뜨립니다.

조직 내에서 항상 남의 부탁을 들어주는 직원은 단기적으로는 좋은 동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업무 과부하번아웃을 유발하며, 부탁한 동료의 성과 책임감을 흐리게 만듭니다. 건강한 조직은 명확한 역할과 책임(R&R)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구성원이 부당한 요구에 건설적으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보장해야 합니다.

전문가 법률가

섣부른 동정심으로 타인의 채무에 '연대보증'을 서는 것은 법적으로 자신을 파산시키는 행위입니다.

이 속담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법률 사례가 바로 연대보증입니다. 가까운 사람의 사정을 봐주기 위해 보증을 섰다가 주채무자가 채무를 불이행하면, 보증인이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는 개인의 전 재산을 잃고 파산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냉정한 판단 없이 남의 사정을 봐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하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법률 상담에서는 절대 함부로 보증을 서지 말 것을 강력히 조언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비행기에서 위급 상황 시, 자신의 산소마스크부터 써야 남을 도울 수 있듯, 삶에서도 자기 돌봄이 최우선입니다.

자신의 에너지와 행복이 고갈된 상태에서 남을 돕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습니다. 자기 돌봄(Self-care)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나눠주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자신의 잔을 먼저 채워야만 흘러넘치는 것으로 타인의 잔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성장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결국 나와 주변 모두에게 이로운 길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생이 친구에게 숙제 준비물을 계속 빌려주다가 정작 자신의 숙제를 망치게 된 상황을 본 언니와의 대화

🧑‍🦳 다솜
언니, 내일 만들기에 쓸 색종이가 하나도 없어. 민수가 없다고 해서 다 빌려줬거든.
🧑‍🏫 한나
뭐? 그럼 네 숙제는 어떡하려고?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네가 쓸 건 남겨뒀어야지.
🧑‍🦳 다솜
민수 사정이 딱해 보여서 그랬어...
🧑‍🏫 한나
옛말에 '남의 사정 보다가 갈보 난다'고 했어. 남의 입장만 생각해주다가 정작 자기 일을 망친다는 뜻이야.
🧑‍🦳 다솜
아... 내 것도 먼저 챙겼어야 하는구나. 이제 알겠어.

🧩 활용 예문

거래처의 계속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자기 회사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을 걱정하는 동료들의 대화

👨‍💼 김 대리
박 대리님, 이번에도 알파 상사 납품 기한을 그냥 연장해주셨다고요? 우리 손해가 너무 커요.
🧑‍🏫 박 대리
사정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데 매번 거절하기가 좀 그렇잖아요.
👨‍💼 김 대리
이러다 정말 남의 사정 보다가 갈보 나겠어요. 회사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합니다.
🧑‍🏫 박 대리
맞아요. 다음번엔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겠습니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Don't set yourself on fire to keep others warm. 관용구

미국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하려고 자신을 불태우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타인을 돕기 위해 자신을 과도하게 희생하는 것이 어리석고 파괴적인 행위임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8%
🌐
The fool is the one who neglects his own affairs to attend to those of others. 명언

플라우투스 (Plautus)

남의 일을 돌보느라 자기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하는 자가 바로 바보다. 자신의 책임을 방치하고 남의 일에만 몰두하는 것의 어리석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유사도 96%
🇬🇧
Charity begins at home. 속담

영국

자선은 집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전에 자기 자신의 가족과 책임부터 먼저 돌봐야 함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95%
🇺🇸
You can't pour from an empty cup. 관용구

미국

빈 컵으로는 아무것도 따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을 제대로 돕거나 보살피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부터 챙기고 채워야 한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2%
🌐
Physician, heal thyself. 명언

성경 (The Bible)

의사여, 너 자신을 고치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문제를 지적하거나 해결하려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결점이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말입니다.

유사도 90%
🇩🇪
Kehre vor deiner eigenen Tür. 속담

독일

자기 집 문 앞부터 쓸라는 독일 속담입니다.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일이나 허물을 돌보라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88%
🇯🇵
自分の足元を照らせ (Jibun no ashimoto o terase) 속담

일본

자신의 발밑을 비추라는 일본 속담입니다. 멀리 있는 다른 사람의 일을 걱정하기에 앞서,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닥친 일이나 상황부터 제대로 살피라는 뜻입니다.

유사도 87%
🌐
To say 'I love you' one must first be able to say the 'I'. 명언

에인 랜드 (Ayn Rand)

'사랑한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과 관계를 맺기 전, 건강한 자아와 자기 인식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철학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Look out for number one. 관용구

영국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챙기라는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다른 사람의 사정보다는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사용됩니다.

유사도 82%
🇮🇹
Chi si fa pecora, il lupo se la mangia. 속담

이탈리아

스스로 양이 되는 자는 늑대에게 잡아먹힌다는 이탈리아 속담입니다. 지나치게 남에게 맞춰주거나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결국 이용당하고 큰 해를 입게 됨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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