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늙은 말 콩 더 달란다

늙으면 먹는 데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늙은 말 콩 더 달란다'는 나이가 들수록 기본적인 욕구에 충실해지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의미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노화에 따른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의미를 분석하고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힙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의사

노화로 미각과 후각이 둔해지면서 더 자극적이고 많은 양의 음식을 통해 만족감을 얻으려는 경향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면 미각 세포 수가 줄고 후각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습니다. 또한 소화 효소 분비가 감소해 영양 흡수율이 떨어지죠. 따라서 과거와 같은 만족감과 에너지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양이나 더 단맛, 짠맛을 찾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입니다. 노년기에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근감소증 예방에 중요하므로, '콩'을 더 달라는 요구는 건강을 위한 본능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사회적 역할 상실과 신체적 쇠퇴를 경험하는 노년기에 음식은 가장 확실하고 즉각적인 위안과 통제감을 줍니다.

노년기는 은퇴로 인한 역할 상실, 건강 악화 등 여러 상실을 경험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음식 섭취는 어린 시절의 긍정적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안전한 보상 기제로 작용합니다. 무엇을 먹을지 직접 선택하고 섭취하는 행위는 삶에 대한 통제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는 복잡한 세상사에서 벗어나 가장 기본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심리적 과정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이 속담은 노년층의 영양 결핍 문제를 조명하며, 존엄한 노후를 위한 사회적 돌봄의 필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콩 더 달라'는 요구는 단순히 식탐이 아니라, 생존에 필수적인 영양을 갈구하는 목소리일 수 있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은 영양 불균형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 속담은 우리 사회가 노인의 식생활을 개인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영양 공급을 보장하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이는 인간의 기본 권리이자 존엄성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은 혁신적인 신사업보다 안정적인 핵심 사업(콩)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위기를 관리합니다.

시장을 개척하던 젊은 기업과 달리, 오랫동안 업계를 지켜온 '늙은 말' 같은 기업은 시장 변동성에 더 민감합니다. 이들은 위험 부담이 큰 신사업 확장보다는,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핵심 사업(Cash Cow)에 집중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려 합니다. '콩을 더 달라'는 것은 결국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조직의 생존력을 높이려는 경영적 지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리스크 관리의 기본 원칙이기도 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인생 후반전에는 복잡한 목표 대신, 먹는 즐거움처럼 단순하고 본질적인 것에서 행복을 찾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젊을 때는 사회적 성공이나 타인의 인정 같은 복잡한 목표를 좇지만, 나이가 들면서 삶의 우선순위는 자연스럽게 변합니다. '늙은 말'이 '콩'에 집중하는 것처럼, 우리도 삶의 본질적인 즐거움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이는 현재 순간에 충실하고, 소박한 일상에서 기쁨을 찾는 '마음챙김(Mindfulness)'의 실천입니다. 인생의 각 단계에 맞는 행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시인·작가

한평생 짐을 나른 늙은 말의 마지막 소원은, 화려한 명예가 아닌 가장 소박한 생명의 온기, 한 줌의 콩입니다.

'늙은 말'은 평생의 노고와 세월의 무게를 상징합니다. 이제 질주를 멈춘 말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은 죽음을 앞둔 존재가 가장 원초적인 생명의 감각에 집착하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콩'은 단순한 먹이를 넘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마지막 위안이자 실존적 갈망입니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가장 본질적인 것으로 회귀하는 삶의 순환을 시적으로 압축하여 보여주는, 애잔하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할머니, 할아버지가 맛있는 걸 자꾸 찾으시는 건 우리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신호예요.

얘들아, 할머니 댁에 가면 맛있는 거 많이 주시지? 그건 너희를 아주 많이 사랑해서 그래. '늙은 말 콩 더 달란다'는 속담처럼, 할머니, 할아버지도 나이가 드시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신단다. 우리가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서로 사랑을 표현하는 멋진 방법이야. 그러니 '뭐 드시고 싶으세요?' 하고 여쭤보는 따뜻한 관심이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단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 댁에서 저녁 식사 중, 평소보다 음식을 더 찾으시는 할머니를 보며 손녀가 엄마에게 묻는 상황

👩 지아
엄마, 할머니가 오늘 갈비를 정말 잘 드신다. 또 달라고 하시네.
👩 엄마
그러게, 할머니께서 입맛이 도나 봐. 이럴 때 쓰는 재미있는 속담이 있는데, 들어볼래?
👩 지아
네! 뭔데요?
👩 엄마
'늙은 말 콩 더 달란다'라는 말이야. 늙어서 힘이 없는 말도 영양가 높은 콩은 더 먹고 싶어 한다는 뜻이지.
👩 지아
아하! 그럼 할머니에게 갈비는 늙은 말에게 콩 같은 거네요!

🧩 활용 예문

두 친구가 각자 부모님의 최근 식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하는 상황

🧑‍⚖️ 민준
우리 아버지가 요즘 부쩍 맛집 얘기를 많이 하셔. 예전엔 안 그러셨는데.
🧑‍🦲 선우
우리 어머니도 그래. 늙은 말 콩 더 달란다더니, 연세 드시니 다들 비슷해지나 봐.
🧑‍⚖️ 민준
맞아. 이왕이면 맛있는 거 드시고 싶으신 거겠지.
🧑‍🦲 선우
그렇지. 잘 챙겨드려야지. 이번 주말에 맛있는 거 사 드려야겠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An old cat likes new milk. 속담

영국

늙은 고양이가 새 우유를 좋아한다는 뜻으로, 나이 든 사람도 새로운 즐거움이나 좋은 것을 즐긴다는 의미입니다. 늙은 동물이 특정 음식을 더 바라는 모습이 원본 속담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5%
🇫🇷
Plus on est vieux, plus on veut vivre. 속담

프랑스

"나이가 들수록 더 살고 싶어한다"는 프랑스 속담으로, 늙을수록 음식 같은 기본적인 욕망을 포함한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해짐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Gammalt folk och små barn vilja ha sitt. 속담

스웨덴

"노인과 어린 아이는 자기 뜻대로 하길 원한다"는 스웨덴 속담입니다. 자기중심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 모습이 노인과 아이의 공통점이라고 보며, 원본 속담의 뉘앙스와 일치합니다.

유사도 88%
🌐
It is a characteristic of old age to find the devil in the detail. 명언

이탈로 스베보 (Italo Svevo)

노년의 특징은 사소한 것에서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라는 명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편안함이나 음식 등에 대해 까다롭고 요구가 많아지는 경향을 꼬집습니다.

유사도 85%
🇬🇧
The second childhood. 관용구

영국

노망이나 노쇠하여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식탐을 부리거나 떼를 쓰는 모습을 묘사할 때 사용되어, 원본 속담의 비유적 의미와 맞닿아 있습니다.

유사도 82%
🇺🇸
Old habits die hard. 관용구

영국/미국

오랜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의 관용구입니다. 음식에 대한 기호나 욕심 같은 오랜 습관적 욕구가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거나 더 강해짐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유사도 80%
🇯🇵
年寄りの冷や水 (Toshiyori no hiyamizu) 속담

일본

'노인의 찬물 마시기'라는 뜻으로, 나이에 맞지 않는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늙은 말의 욕심처럼, 나이를 잊은 과한 욕망이나 행동을 지적하는 뉘앙스가 통합니다.

유사도 78%
🇺🇸
A creature of comfort. 관용구

미국

안락하고 편안한 것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관용구입니다. '콩을 더 달라'는 요구는 결국 더 많은 안락함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노년기에 이런 성향이 강해짐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75%
🌐
L'appétit vient en mangeant. 명언

프랑수아 라블레 (François Rabelais)

"식욕은 먹으면서 생긴다"는 뜻으로, 욕심은 가질수록 더 커진다는 의미를 담은 명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특정 욕구에 집중하게 되고 그 욕심이 더 커지는 상황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유사도 72%
🇬🇧
Set in one's ways. 관용구

영국

생각이나 습관이 굳어져서 바꾸기 힘든 상태를 의미합니다. 노인이 되면 자신의 기호나 방식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콩을 더 달라'는 식의 특정 요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사도 70%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늙은 말 콩 더 달란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