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연주창 앓는 놈의 갓끈을 핥겠다

하는 짓이 몹시 인색하고 더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연주창 앓는 놈의 갓끈을 핥겠다’는 속담은 사소한 이익을 위해 인간의 존엄성과 위생, 사회적 금기마저 내던지는 극단적 탐욕을 비판합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병적인 인색함의 문화적, 심리적, 사회적 의미를 심층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사회적 금기를 깨뜨릴 만큼 강력한 탐욕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과거 사회에서 '연주창(결핵성 임파선염)'은 전염에 대한 공포와 함께 환자를 공동체로부터 격리시키는 강력한 사회적 낙인이었습니다. 환자의 체액이 묻었을 '갓끈'을 핥는 행위는 단순히 비위생적인 것을 넘어, 공동체의 생존을 위해 설정된 금기(Taboo)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이 속담은 아주 작은 이익을 위해 공동체의 규범과 자신의 사회적 생명까지 내던지는 몰가치적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전문가 의사

자기 보존 본능마저 마비시키는 병적인 탐욕은 정신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증상입니다.

의학적 관점에서 '연주창' 환자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는 것은 결핵균 감염 위험을 자초하는, 즉 자기 보존 본능을 거스르는 행위입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위생 관념의 붕괴를 의미하며, 신체 건강보다 재물에 대한 집착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극단적 행동은 단순한 인색함을 넘어, 강박적 사고나 중독과 유사한 정신적 병리 상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사소한 이득을 위해 스스로를 더럽히는 행위는 탐욕 이면에 깊은 자기혐오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속담이 묘사하는 행동은 이익 추구를 넘어선 자기 비하자기 파괴적 성향을 드러냅니다. 스스로를 가장 더럽고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음으로써 얻는 미미한 이익은, 어쩌면 자신의 가치를 그만큼 하찮게 여기는 내면의 자기혐오를 정당화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이는 건강한 욕심이 아니라, 대인 관계와 사회적 연결을 모두 파괴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병리적 탐욕의 극단적 예시입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기대 이익이 사회적 비용과 리스크를 터무니없이 초과할 때, 이는 합리적 선택이 아닌 파괴적 집착입니다.

갓끈을 핥아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거의 '0'에 가깝지만, 질병 감염과 사회적 매장이라는 기회비용과 리스크는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이는 어떠한 비용-편익 분석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완벽한 비합리적 선택입니다. 이 속담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사회적 신뢰와 규범이 무너졌을 때, 이익 추구 행위가 얼마나 파괴적으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입니다.

전문가 ESG 컨설턴트

단기 이익을 위해 환경오염과 인권 침해를 눈감는 기업이야말로 현대판 '연주창 앓는 놈의 갓끈을 핥는' 격입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유해 폐기물을 몰래 방류하거나, 노동자의 안전을 무시하고 저임금 착취를 하는 기업의 행태가 바로 이 속담과 같습니다. 당장의 재무적 이익은 얻을지 몰라도,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성을 완전히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결국 이러한 행동은 소비자 불매운동, 강력한 법적 규제, 투자 중단 등 엄청난 평판 리스크로 돌아와 기업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게 됩니다.

전문가 법률가

법의 처벌을 피하더라도 사회 공동체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는 결국 더 큰 화를 부릅니다.

남의 갓끈을 핥는 행위 자체는 절도나 폭행처럼 법으로 직접 처벌하기 애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회 구성원들이 상호 간에 지켜야 할 최소한의 존중과 신뢰, 즉 신의성실의 원칙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입니다. 법망을 교묘히 피하면서 이익을 탐하는 반사회적 행위는 공동체의 신뢰 기반을 무너뜨려, 결국 자신 또한 보호받지 못하는 더 위험한 사회를 만들게 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이해나 동정의 여지가 없는 '절대 악인' 캐릭터를 구축할 때 사용하는 극단적인 장치입니다.

주인공에게 시련을 주는 매력적인 악당과 달리, 시청자의 순수한 혐오감을 자극하는 '절대 악인'을 만들 때 이 속담은 강력한 모티프가 됩니다. 사소한 이익을 위해 역겹고 비인간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장면은 캐릭터의 도덕적 타락을 변명의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이는 시청자들이 주인공의 정의 구현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고, 악인의 파멸에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효과적인 서사 장치로 기능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가 손자에게 떨어진 사탕을 주워 먹지 말라고 가르치는 상황

🧑‍🏫 민수
앗, 사탕이 바닥에 떨어졌네. 에이, 아까우니까 그냥 먹어야지.
🧓 할머니
어이구, 민수야! 그 더러운 걸 왜 먹으려고 하니. 그건 '연주창 앓는 놈의 갓끈 핥는' 짓이야.
🧑‍🏫 민수
네? 연주창이 뭐고 갓끈은 또 뭐예요? 무서운 말 같아요.
🧓 할머니
옛날 무서운 병에 걸린 사람의 더러운 모자 끈까지 핥을 정도로 욕심이 많고 지저분하다는 뜻이지. 작은 이익 때문에 더러운 짓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이란다.
🧑‍🏫 민수
아하! 그렇게 지독한 뜻이었군요. 얼른 버릴게요, 할머니!

🧩 활용 예문

동료들이 회사의 지나치게 인색한 경비 절감 정책에 대해 불평하는 상황

👨‍💼 김 대리
회사에서 화장실 휴지를 한 칸씩만 쓰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대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 박 주임
정말 너무하네요. 아주 연주창 앓는 놈 갓끈이라도 핥을 기세라니까요.
👨‍💼 김 대리
그러니까요. 이런 식으로 아껴서 얼마나 큰 부자가 되겠다고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박 주임
차라리 저런 거 아낄 시간에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게 나을 텐데 말이죠.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A miser will dig for a worm at the gates of hell. 속담

영국

구두쇠는 지옥문 앞에서라도 벌레 한 마리를 잡기 위해 땅을 팔 것이라는 뜻입니다. 아주 작은 이익을 위해 엄청난 위험이나 혐오스러운 일도 감수하는 극단적인 인색함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98%
🇪🇸
Le saca punta a un supositorio. 관용구

스페인

그는 좌약의 끝을 뾰족하게 깎으려 할 것이다. 이미 용도가 정해져 있고 깎아 쓸 수 없는 물건까지 아끼려는 모습을 통해, 상식을 벗어난 지독한 구두쇠를 묘사하는 혐오스럽고 과장된 표현입니다.

유사도 97%
🇨🇳
一毛不拔 (일모불발) 관용구

중국

몸에서 털 한 올도 뽑지 않으려 한다는 뜻으로, 자신에게 아무런 손해가 없는 아주 작은 것조차 남에게 베풀지 않는 극심한 인색함을 나타내는 고사성어입니다.

유사도 95%
🇫🇷
Il tondrait un œuf. 관용구

프랑스

그는 달걀의 털도 깎으려 할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털이 없는 달걀에서 털을 얻으려는 불가능하고 우스꽝스러운 시도를 통해, 없는 것까지 짜내려는 지독한 인색함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3%
🇬🇧
To skin a flint 관용구

영국

부싯돌의 껍질을 벗기려 한다는 뜻으로,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곳에서 이익을 짜내려는 극단적인 인색함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0%
🇷🇺
Зимой снега не выпросишь (Zimoy snega ne vyprosish') 속담

러시아

한겨울에 그에게서는 눈도 얻지 못할 것이다라는 러시아 속담입니다. 아무런 비용 없이 무한정 구할 수 있는 것조차 주지 않을 정도로 인색하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88%
🇺🇸
He would stoop to anything for a dollar. 관용구

미국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비굴하거나 부도덕한 짓도 서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원본 속담의 '더러운 짓'을 하는 뉘앙스를 잘 표현합니다.

유사도 85%
🇯🇵
味噌を嘗めて塩を惜しむ (Miso o namete shio o oshimu) 속담

일본

된장을 핥으면서 소금을 아낀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이미 짠 음식을 먹으면서 소금을 아낄 정도로 지나치게 인색하고 사리에 맞지 않는 절약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83%
🌐
A miser is ever in want. 명언

조너선 스위프트

구두쇠는 영원히 궁핍하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쓰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인색함의 본질을 꿰뚫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0%
🌐
Avarus, nisi cum moritur, nil recte facit. 명언

퍼블릴리우스 시루스

구두쇠가 제대로 하는 일은 죽을 때밖에 없다. 고대 로마의 작가 푸블릴리우스 시루스의 말로, 구두쇠의 인색한 삶 전체가 잘못되었음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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