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저녁 굶은 시어미 상

저녁을 주지 아니하여 굶은 탓으로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며느리를 쳐다보는 시어머니의 얼굴 모양이라는 뜻으로, 아주 못마땅하여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저녁 굶은 시어미 상’은 극심한 불만이나 불쾌감을 비언어적으로 강하게 표출하는 모습을 뜻합니다. 이 속담은 생리적 상태가 감정에 미치는 영향, 전통 사회의 권력 관계, 그리고 현대 조직에서 비언어적 소통의 위험성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신경과학자

저혈당 상태가 되면 뇌의 이성적 판단 영역 기능이 저하되어 충동적이고 부정적인 감정 표현이 증가합니다.

배고픔으로 인한 저혈당 상태는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 공급을 감소시킵니다. 특히 계획과 통제를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이 약화되어, 평소보다 짜증을 내거나 화를 쉽게 내게 됩니다. 이는 '행그리(Hangry)' 현상과 같이, 생리적 불균형이 감정 조절 능력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이 속담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에게 강요된 '감정 노동'과 수직적 관계 속에서의 권력 투사를 반영합니다.

전통적인 가족 구조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극도로 수직적 관계에 놓여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직접적인 비난 대신, 자신의 생리적 불쾌감(굶주림)을 이용해 며느리에게 간접적으로 정서적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는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하는 수동적 공격성의 문화적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자신의 불안이나 불만족스러운 상태를 타인의 탓으로 돌려 비난하는 '투사' 메커니즘이 표정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시어머니의 배고픔은 자기 자신의 문제이지만, 이를 며느리에게 쏟아내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투사(Projection)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는 내면의 unmet needs나 고통을 해결하지 못하고, 가장 취약한 대상에게 분노를 전가하여 일시적인 해소를 얻으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 패턴을 형성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조직 내 리더의 개인적인 불쾌감이 명확한 피드백 없이 비언어적 형태로 전달될 때, 팀 전체의 생산성이 저하됩니다.

직장 상사가 외부 스트레스나 개인적인 이유로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면, 이는 부하 직원에게 극도의 감정 전이를 일으킵니다. 직원은 불만의 원인을 찾으려 에너지를 소모하고 심리적 안전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건강한 조직 문화를 위해서는 감정이 아닌 구체적이고 투명한 피드백이 필수입니다.

전문가 식품과학자

불규칙한 식사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영향을 주어 충동성과 짜증을 유발하는 생화학적 반응을 초래합니다.

저녁을 굶으면 단순히 배고픔을 넘어, 인슐린 수치 변동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행복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영향을 받아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이는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영양학적 안정성이 감정의 평형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전문가 협상 전문가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방의 부정적인 표정은 관계 자본을 빠르게 소진시키고 비합리적인 결정을 유도하는 강력한 비언어적 무기입니다.

시어머니의 '상'처럼 적대적인 비언어적 신호는 협상 분위기를 순식간에 악화시킵니다. 상대방은 방어적으로 변하거나, 심지어 보복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명확한 의사 없이 표정만으로 정서적 압박을 가하면, 합리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관계 자체가 파괴되고 장기적인 관계 자본을 잃게 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인물의 극단적인 표정은 대사 없이도 갈등의 배경과 심리적 압박감을 전달하는 강력한 '비주얼 메타포'입니다.

이 속담은 드라마에서 정서적 압박 장면을 연출할 때 클리셰처럼 활용됩니다. 며느리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찌푸린 얼굴만 보여주는 것은 시청자에게 극도의 극적 긴장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비주얼 메타포는 시어머니의 권위와 며느리의 공포를 상징하며, 이후 터져 나올 갈등의 폭발력을 암시하는 장치가 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숙제를 안 한 민지 때문에 잔뜩 화가 난 엄마와 민지가 대화하는 상황

🧑‍🚒 민지
엄마, 숙제 안 한 건 죄송한데, 지금 엄마 얼굴이 너무 무서워요.
👩 엄마
당연히 화가 나지! 이렇게 찡그린 얼굴을 옛날에는 뭐라고 불렀는지 아니?
🧑‍🚒 민지
음... 뿔난 얼굴이요?
👩 엄마
옛날 사람들이 아주 못마땅해서 잔뜩 찌푸린 얼굴을 '저녁 굶은 시어미 상'이라고 표현했단다.
🧑‍🚒 민지
아, 배가 너무 고파서 심술이 가득 난 시어머니처럼 무서운 얼굴이군요!

🧩 활용 예문

중요한 거래처와의 계약이 취소된 후, 보고를 마친 동료들이 상사의 표정을 이야기하는 상황

🧑‍🦰 유진
방금 부장님 방에서 나오는데, 얼굴이 거의 돌처럼 굳어 있던데?
🧑‍🚒 현우
계약 건 취소 보고를 들었으니 오죽하겠어. 표정이 딱 '저녁 굶은 시어미 상'이더라.
🧑‍🦰 유진
맞아. 너무 화가 나서 숨 쉬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았어.
🧑‍🚒 현우
당분간 부장님 주변은 피해 다니는 게 상책일 것 같아.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똥 씹은 얼굴 관용구

대한민국

매우 심하게 찌푸리고 불쾌해하는 얼굴 표정을 속되게 이르는 한국의 관용구입니다. '저녁 굶은 시어미 상'과 의미적 유사도가 가장 높습니다.

유사도 100%
🇬🇧
A face like a thundercloud. 관용구

영국

천둥구름처럼 잔뜩 찌푸린 얼굴을 의미합니다. 곧 폭풍이 닥칠 것처럼 심하게 불쾌하거나 화가 난 표정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유사도 95%
🇪🇸
Cara de pocos amigos (카라 데 포코스 아미고스) 속담

스페인

직역하면 '친구 없는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매우 엄숙하고 무뚝뚝하며, 전혀 환영하지 않는 듯한 찌푸린 얼굴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2%
🇫🇷
Le visage fermé (르 비자주 페르메) 관용구

프랑스

닫힌 얼굴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불쾌함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 근육을 굳게 닫고 냉담한 표정을 짓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If looks could kill. 관용구

미국

만약 시선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이라는 의미로, 상대방에게 극도의 분노와 살의를 담은 매우 날카롭고 매서운 시선을 보낼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8%
🇩🇪
Gestern (gestern) – gestern ist das Gesicht der Gräfin, wenn der Bauer keine Miete zahlt. 속담

독일

어제(gestern)는 농부가 임대료를 내지 않았을 때 백작부인의 얼굴이라는 독일 속담입니다. 백작부인의 극심한 불쾌감과 찌푸린 얼굴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85%
🇨🇳
怒髮衝冠 (노발충관) 속담

중국

성난 머리카락이 관(모자)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다는 뜻입니다. 머리털이 곤두설 정도로 격렬하고 통제할 수 없는 분노가 얼굴에 나타난 상태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82%
🌐
The scowl is a frown of displeasure, which, if it lasts too long, becomes a habit. 명언

암브로스 비어스

찡그림은 불쾌함의 찌푸림이며, 너무 오래 지속되면 습관이 된다는 말입니다. 불만족이 얼굴 표정으로 고착화되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유사도 80%
🌐
To wear one's heart upon one's sleeve is to be vulnerable.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마음을 소매 위에 걸치는 것은 취약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얼굴이나 태도에 모두 드러내는 상태를 묘사하며, 이 경우 불쾌한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유사도 75%
🇬🇧
To keep the wolf from the door. 속담

영국

늑대가 문을 통과하지 못하게 막는다는 뜻이지만, 매우 근심스럽거나 걱정스러운 얼굴로 궁핍함을 모면하려는 사람의 모습을 비유합니다. (저녁을 굶은 상황과 연결됨)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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