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쥐엄나무 도깨비 꼬이듯

인색한 사람이 너무 심하게 아끼고 다랍게 굴 때 하는 말.

📝 요약

'쥐엄나무 도깨비 꼬이듯'은 극단적 인색함이 부르는 고립과 불행을 경고합니다. 설화 연구가, 경제학자, 심리치료사 등 7인의 전문가가 인색함의 뿌리와 현대적 의미를 분석하고 균형 잡힌 삶의 지혜를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설화 연구가

도깨비가 하찮은 쥐엄나무 열매에 꼬이듯, 인색한 사람은 사소한 것에 집착해 더 큰 가치를 놓칩니다.

설화 속 도깨비는 금은보화를 좋아하지만, 때로는 메밀묵이나 씨름처럼 소박한 것에 집착하는 이중적 면모를 보입니다. 쥐엄나무 열매(쥐엄)는 가난한 시절의 구황작물로, 큰 재산적 가치가 없습니다. 이런 하찮은 것에 도깨비들이 떼로 몰려든다는 것은, 인색한 사람이 가치 없는 것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풍자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더 중요한 인간관계나 행복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인색함은 돈의 '효용'을 0으로 만들어, 아끼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비합리적 선택입니다.

건전한 '절약'은 미래 소비를 위한 현재 소비의 이연이지만, '인색'은 다릅니다. 이는 돈을 움켜쥐는 것 자체에서 만족을 얻어 기회비용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난방비를 아끼려다 건강을 해쳐 더 큰 병원비를 쓰는 것은 명백한 경제적 손실입니다. 이 속담은 자산의 유동성을 스스로 막아버리고, 돈이 가진 교환 가치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비합리적 '가치 저장의 오류'를 지적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극단적인 인색함은 내면의 불안과 결핍감을 채우려는 보상심리이며, '저장 강박'의 한 형태일 수 있습니다.

돈을 쓰지 못하고 모으는 것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행동은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려는 방어기제일 수 있습니다. 이는 어린 시절의 결핍 경험이나 미래에 대한 극심한 불안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저장 강박(Hoarding Disorder)'과 유사한 패턴을 보입니다. 쥐엄나무에 꼬이는 도깨비처럼, 이들은 물질을 쌓아두며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고립감을 심화시킬 뿐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인색함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주변 관계를 단절시키고 사회적 안전망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킵니다.

이 속담은 인색한 행동이 초래하는 관계의 빈곤을 잘 보여줍니다. 가족이나 이웃에게 베풀지 않는 사람은 점차 주변으로부터 외면당하게 됩니다. 이는 정서적 지지 체계의 붕괴로 이어져,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사회적 고립 상태에 빠뜨립니다. 공동체는 나눔과 호혜의 원칙으로 유지되는데, 극단적 인색함은 이 사회적 자본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단기 비용 절감에만 집착하는 '기업판 구두쇠'는 R&D나 인재 투자를 막아 장기적 성장 동력을 잃게 됩니다.

기업이 쥐엄나무 열매 같은 사소한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면, 정작 중요한 투자를 놓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직원 복지나 교육 훈련비를 과도하게 줄이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이익처럼 보이지만, 핵심 인재의 이탈과 조직 문화 악화를 초래합니다. 미래를 위한 과감한 R&D 투자 대신 눈앞의 원가 절감에만 집착하는 것은, 결국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지름길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돈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이지 '목표'가 아니며, 인색함은 그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족쇄입니다.

많은 사람이 돈을 모으는 데 집중하지만, 정작 그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합니다. 이 속담은 돈의 노예가 된 삶을 경고합니다. 진정한 풍요는 돈을 통해 경험을 사고, 관계를 돈독히 하며, 자신에게 투자하는 데서 옵니다. '얼마나 모았는가'에서 '얼마나 의미 있게 썼는가'로 관점을 전환할 때, 비로소 돈의 주인이 되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전문가 어원학자

'쥐엄나무'와 '도깨비'라는 단어의 조합은, 보잘것없는 것에 대한 비정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집착을 그려냅니다.

'쥐엄'은 콩과의 쥐엄나무 열매로, 과거에는 가축 사료나 흉년의 구황식물로 쓰인 가치 낮은 대상의 상징입니다. 여기에 신비롭고 기이한 존재인 '도깨비'가 꼬인다는 표현은, 평범한 '모임'이 아닌 비정상적인 '집착'의 뉘앙스를 부여합니다. 즉, '가치 없는 것에 초자연적 존재가 떼로 몰려드는' 기이한 이미지를 통해, 인색한 사람의 행동이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비합리적인지를 극적으로 강조하는 것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아버지가 닳아빠진 칫솔을 버리지 않고 계속 쓰는 모습을 본 손녀와 할머니의 대화

🧑‍🍳 수지
할머니, 할아버지는 왜 칫솔모가 다 누웠는데도 새 걸 안 쓰세요?
🧓 할머니
우리 영감님 알뜰하시지? 저렇게 지독하게 아끼는 걸 보면 생각나는 속담이 있어.
🧑‍🍳 수지
속담이요? 어떤 속담인데요?
🧓 할머니
바로 '쥐엄나무 도깨비 꼬이듯' 한단다. 맛없는 쥐엄나무 열매마저 꼬여서 못 먹게 할 만큼 인색하다는 뜻이야.
🧑‍🍳 수지
아하! 그럼 할아버지가 낡은 칫솔 아끼시는 게 쥐엄나무 도깨비 꼬이는 것과 같다는 거네요!

🧩 활용 예문

회사에서 비용 절감을 이유로 겨울에 난방을 거의 틀어주지 않는 사장에 대해 동료들이 불평하는 상황

👨‍💼 김 대리
과장님, 사무실이 너무 추워서 손이 시려요. 사장님께 난방 좀 틀어달라고 할까요?
🧑‍🏫 박 과장
말해봤자 소용없어. 우리 사장님 쥐엄나무 도깨비 꼬이듯 하는 거 몰라?
👨‍💼 김 대리
아낀 난방비로 직원들 감기약 값 주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죠.
🧑‍🏫 박 과장
그러게 말이야. 다들 겉옷 단단히 챙겨 입고 버티는 수밖에.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一毛不拔 (일모불발) 관용구

중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털 한 오라기도 뽑지 않으려 한다는 뜻입니다. 극도로 인색하고 이기적인 사람을 묘사하는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100%
🇷🇺
У него зимой снега не выпросишь (U nego zimoy snega ne vyprosish') 속담

러시아

'그에게서는 한겨울에도 눈을 얻어낼 수 없다'는 러시아 속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것조차 나누려 하지 않는 지독한 구두쇠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98%
🇺🇸
A penny-pincher 관용구

미국

동전(페니) 하나까지 핀으로 집어낼 정도로 돈을 아끼는 사람, 즉 구두쇠를 일컫는 말입니다. 사소한 지출에도 극도로 민감한 인색함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5%
🌐
Scrooge 명언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인공으로, 인색하고 인정머리 없는 구두쇠의 대명사입니다. 특정 인물이 인색함이라는 특성 자체를 상징하게 된 사례입니다.

유사도 94%
🇯🇵
金蔵の鍵を嘗める (Kanegura no kagi o nameru) 속담

일본

'재물 창고의 열쇠를 핥는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재물을 사용하지는 않고 그저 곁에 두고 보기만 하면서 만족하는 인색한 사람의 행동을 꼬집습니다.

유사도 92%
🇬🇧
To skin a flint 관용구

영국

부싯돌(flint)의 껍질을 벗기려 한다는 뜻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에 도전할 정도로 돈을 아끼려는 극단적인 인색함을 표현하는 영국식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0%
🌐
The covetous man is ever in want. 명언

호라티우스 (Horace)

'탐욕스러운 자는 언제나 궁핍하다'는 고대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입니다. 아무리 많이 소유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구두쇠의 끝없는 욕심과 결핍감을 꿰뚫어 봅니다.

유사도 88%
🇮🇹
Avere il braccino corto 관용구

이탈리아

'짧은 팔을 가졌다'는 이탈리아 관용구입니다. 팔이 짧아 주머니 속 지갑에 손이 닿지 않는다는 익살스러운 묘사로 구두쇠를 표현합니다.

유사도 87%
🇫🇷
Avare comme Harpagon 관용구

프랑스

프랑스의 극작가 몰리에르의 희곡 '수전노(L'Avare)'의 주인공 '아르파공처럼 인색하다'는 뜻입니다. 문학 작품의 캐릭터가 인색함의 대명사가 된 경우입니다.

유사도 85%
🌐
Avarus, nisi cum moritur, nil recte facit. 명언

플라우투스 (Plautus)

'구두쇠는 죽을 때 말고는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는 고대 로마 극작가의 말입니다. 탐욕스러운 사람이 살아생전에는 사회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함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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