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내 돈 서 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제 것은 소중히 여기면서 남의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기적인 사람을 비꼬는 말.

📝 요약

‘내 돈 서 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는 인간의 이기심과 인지 편향을 꼬집는 속담입니다. 7명의 전문가가 소유 효과, 공감 능력, 공동체 의식의 관점에서 이기심의 원인과 그 극복 방안을 심층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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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사람은 자신이 소유한 것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소유 효과' 때문에 자신의 손실은 크게, 타인의 손실은 작게 느낍니다.

이 속담은 심리학의 소유 효과(Endowment Effect)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물건이나 돈을 객관적인 가치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돈 '서 푼'은 이미 나의 소유이기에 그 상실감이 더 크게 느껴지고, 남의 돈 '칠 푼'은 나와 심리적 거리가 멀어 그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것이죠. 이러한 자기중심적 편향(Egocentric Bias)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입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같은 액수라도 이익보다 손실을 더 크게 느끼는 '손실 회피' 심리가 자신의 작은 손해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듭니다.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이 속담은 손실 회피(Loss Aversion) 성향을 잘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같은 크기의 이익에서 얻는 효용보다 손실에서 느끼는 비효용을 약 2배 더 크게 느낍니다. 따라서 내 돈 '서 푼'을 잃는 고통은 남의 돈 '칠 푼'이라는, 나에게는 이익도 손실도 아닌 중립적 사건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인식됩니다. 모든 인간이 자신의 주관적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자신의 기여는 과대평가하고 동료의 기여는 과소평가하는 성향은 조직의 공정한 평가와 팀워크를 저해하는 주된 요인입니다.

조직 내에서 "나는 야근까지 했는데, 저 사람은 칼퇴하네"라며 자신의 노력을 더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바로 이 속담과 같습니다. 이는 기본적 귀인 오류와도 연결되어, 나의 성과는 내 능력 덕분이고 동료의 성과는 운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편향은 성과 평가에 대한 불만과 팀 내 갈등을 유발하므로, 리더는 객관적인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투명한 소통으로 공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타인의 어려움에 공감하지 못하는 태도는 사회적 연대를 약화시키고, 공동체의 위기 대응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이 속담은 공감 능력의 부재가 사회에 미치는 해악을 보여줍니다. 내 복지 혜택이 조금 줄어드는 것은 큰 문제로 여기면서, 더 어려운 이웃이 겪는 큰 고통은 외면하는 세태를 꼬집는 것이죠. 이러한 이기심은 복지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어렵게 만듭니다. 건강한 공동체는 구성원들이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사회적 자본을 쌓아갈 때, 즉 '남의 돈 칠 푼'의 가치를 함께 고민할 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법률가

법적 분쟁에서 자신의 피해는 부풀리고 상대의 사정은 외면하는 태도는 합리적인 해결을 어렵게 만듭니다.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런 태도를 자주 봅니다. 의뢰인들은 자신의 정신적 피해는 매우 크다고 주장하면서, 상대방의 경제적 어려움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은 '내 돈 서 푼'과 '남의 돈 칠 푼'의 가치를 객관적 증거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감정적인 주장만으로는 사법적 구제를 받기 어려우며,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이기주의적 관점을 넘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윤리적 태도를 통해 더 성숙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은 철학적 이기주의(Egoism)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칸트의 정언명령처럼, 나의 행동 원칙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법칙이 될 수 있는지 자문해봐야 합니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남도 똑같이 소중히 여길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황금률(Golden Rule), 즉 역지사지의 자세는 개인의 윤리적 성숙뿐만 아니라,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윤리의 근간이 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내 장난감은 소중하지만, 친구의 장난감도 소중하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함께' 살아가는 첫걸음입니다.

교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다툼의 원인이 바로 이 속담 속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시기라 내 연필 한 자루가 부러진 것은 속상해하면서, 친구의 비싼 장난감을 망가뜨리고도 심각성을 모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네 연필이 소중한 것처럼, 친구의 장난감도 친구에게는 아주 소중한 보물이란다"라고 눈높이 교육을 합니다. 역할 놀이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경험은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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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자기 색연필은 아끼면서 친구의 비싼 장난감을 함부로 다루다 고장 낸 아이와 그것을 본 엄마의 대화

🧑‍🚒 민지
엄마! 친구가 제 색연필 하나 부러뜨렸어요! 너무 속상해요!
👩 엄마
저런, 속상했겠구나. 그런데 아까 민지는 친구의 로봇을 막 던지며 놀던데, 괜찮니?
🧑‍🚒 민지
그건 그냥 장난감인걸요. 제 색연필이 더 중요해요.
👩 엄마
바로 그럴 때 '내 돈 서 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고 하는 거야. 내 작은 손해는 크게 여기고, 남의 더 큰 손해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마음을 뜻한단다.
🧑‍🚒 민지
아... 제 생각만 했네요. 친구에게 사과해야겠어요.

🧩 활용 예문

자신이 빌려준 펜은 바로 돌려달라고 하면서, 남에게 빌린 비싼 책은 몇 달째 돌려주지 않는 동료에 대해 이야기하는 직장인들

🧑‍🔧 이 대리
김 주임은 자기가 빌려준 포스트잇 한 장도 기억하면서, 제 전문서적은 반년째 안 돌려주네요.
🧑‍🏫 박 과장
허허, 그 친구 참. 내 돈 서 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더니 딱 그 짝이구만.
🧑‍🔧 이 대리
자기 건 엄청 챙기면서 남의 건 소중한 줄을 몰라요.
🧑‍🏫 박 과장
이기적인 거지. 이 대리가 직접 단호하게 말해서 받아내야겠어.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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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Своя рубашка ближе к телу (Svoya rubashka blizhe k telu) 속담

러시아

자신의 셔츠가 몸에 더 가깝다는 뜻의 러시아 속담입니다. 사람은 결국 타인의 사정보다 자신의 이익이나 안위를 먼저 챙기게 된다는 인간의 본성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8%
🇺🇸
It's a different story when it's your own ox being gored. 관용구

미국

자신의 소가 다칠 때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어떤 문제든 자신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오기 전까지는 무관심하다가, 막상 닥치면 태도가 바뀌는 이기적인 모습을 꼬집습니다.

유사도 95%
🌐
Everyone thinks their own cross is the heaviest. 속담

유럽 공통

누구나 자신이 짊어진 십자가가 가장 무겁다고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은 크게 느끼면서 타인의 고통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90%
🇨🇳
各人自扫门前雪,莫管他人瓦上霜 (Gèrén zì sǎo mén qián xuě, mò guǎn tārén wǎ shàng shuāng) 속담

중국

각자 자기 집 앞의 눈이나 쓸고, 남의 집 지붕 위 서리까지 신경 쓰지 말라는 뜻입니다.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고 타인의 어려움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88%
🇬🇧
To look out for number one. 관용구

영국

'자기 자신을 돌본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보다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이기적인 행동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Proximus sum egomet mihi. 명언

테렌티우스 (고대 로마)

나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고대 로마의 격언입니다. 결국 인간은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챙길 수밖에 없다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2%
🇯🇵
自分の事は棚に上げる (Jibun no koto wa tana ni ageru) 관용구

일본

자신의 일은 선반 위에 올려놓는다는 뜻의 일본 관용구입니다. 자신의 결점이나 잘못은 외면한 채 타인의 것만 지적하고 비난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의미합니다.

유사도 80%
🌐
Self-interest speaks all sorts of tongues, and plays all sorts of parts, even that of disinterestedness. 명언

라 로슈푸코 (La Rochefoucauld)

자기 이익은 온갖 종류의 언어로 말하고, 심지어 사심 없는 척하는 역할까지 모든 종류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뜻입니다. 이기심이 교묘하게 자신을 포장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75%
🇬🇧
Charity begins at home. 속담

영국

자선은 집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뜻으로, 남을 돕기 전에 자기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기심을 긍정적으로 해석한 관점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70%
🌐
If you don't look out for yourself, who will? 명언

필 맥그로 (Phil McGraw)

당신이 당신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보겠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자기 이익을 챙기는 것을 당연하고 필요한 일로 여기는 실용적인 관점을 담은 명언입니다.

유사도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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