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아래턱이 위턱에 올라가 붙다[붙나]

상하의 관계를 무시하고 아랫사람이 윗자리에 앉을 수는 없다는 말.

📝 요약

‘아래턱이 위턱에 올라붙나’는 속담은 자연법칙처럼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위계와 질서를 강조합니다. 해부학, 역사, 경영, 법률 등 7명의 전문가가 고정된 질서의 의미와 그 한계를 다각도로 심층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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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의사

아래턱뼈는 움직임을, 위턱뼈는 고정을 담당하므로 해부학적 구조상 역할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인체에서 아래턱뼈(하악골)는 음식을 씹고 말하기 위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역할을, 위턱뼈(상악골)는 두개골에 단단히 고정되어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이 명확한 기능적 분리는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만약 아래턱이 위턱 자리에 가려 한다면, 이는 모든 구강 기능의 마비를 의미합니다. 속담은 이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야만 전체 시스템이 유지된다는 구조적 안정성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역사 역사학자

이 속담은 양반과 상민의 구분이 명확했던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의 엄격한 질서를 반영합니다.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 개인의 지위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었고, 계층 이동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 속담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자리를 넘보는 것 자체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부당한 일이라는 당시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질서를 유지하고 하층민의 도전을 억제하는 강력한 사회적 통념으로 작용하며 고정된 계급 구조를 정당화했습니다.

경영 CEO(경영자)

명확한 지휘 체계와 역할 분담은 조직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필수 구조입니다.

기업에서 사원이 갑자기 대표의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각 직급과 부서에는 명확하게 정의된 역할과 책임(R&R)이 있으며, 이는 조직의 혼란을 막고 목표를 향해 효율적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물론 현대 조직은 수평적 소통을 강조하지만, 최종적인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의 위계질서는 조직의 안정성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서 하위 모듈이 상위 프레임워크의 규칙을 바꿀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개발에서 특정 기능을 구현하는 '컴포넌트(하위 모듈)'는 전체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프레임워크(상위 구조)' 위에서 동작합니다. 컴포넌트가 프레임워크의 규칙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작동하려 하면 시스템 전체에 충돌을 일으킵니다. 이처럼 상하위 종속성 구조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기반이며, 설계 원칙을 지키는 것이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길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이 속담은 사회적 약자의 가능성을 억압하고 불평등한 구조를 정당화하는 위험한 논리가 될 수 있습니다.

질서 유지라는 명목하에 이 속담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면, 개인의 노력과 잠재력을 무시하고 사회 이동성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모든 개인이 기회의 평등을 누리고, 자신의 노력으로 더 나은 삶을 성취할 수 있도록 구조적 장벽을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법률가

법 체계 역시 헌법을 정점으로 하는 명확한 위계가 있으며, 하위 법규가 상위법을 위반할 수 없습니다.

법의 세계는 헌법을 최고 규범으로 하여 법률, 명령, 조례, 규칙 순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위계 구조를 가집니다. 이를 상위법 우선의 원칙이라 하며, 하위법이 상위법의 내용에 저촉될 경우 그 효력을 잃습니다. 이러한 질서는 법체계의 통일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성을 보장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법적 안정성을 지키는 핵심적인 법치주의 원리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넘어서려는 '하극상'은 시청자에게 짜릿한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강력한 갈등 장치입니다.

이 속담이 말하는 '불가능한 질서'를 깨려는 시도는 이야기의 핵심적인 갈등을 만듭니다. 노비가 왕이 되려 하거나, 말단 사원이 회장을 끌어내리려는 설정은 그 자체로 서사적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주인공이 이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여 성공하면 시청자들은 짜릿한 대리 만족을 느끼고, 실패하면 현실의 벽을 실감하며 비극적 여운을 남기게 됩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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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체스 게임에서 졸(Pawn)을 왕(King)의 자리로 바로 옮기려는 아이와 아빠의 대화

🧑‍🎨 하늘
아빠, 이 졸을 여기 왕 자리로 바로 옮겨서 이길래요!
👨 아빠
하하, 그건 안 된단다. 졸은 한 칸씩만 앞으로 갈 수 있는 규칙이 있어.
🧑‍🎨 하늘
에이, 왜요? 그냥 바꾸면 안 돼요?
👨 아빠
이럴 때 쓰는 속담이 '아래턱이 위턱에 올라가 붙나'라는 거야. 정해진 순서나 규칙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뜻이지.
🧑‍🎨 하늘
아하! 졸은 왕이 될 수 없는 거군요. 순서대로 가야겠네요.

🧩 활용 예문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사원이 경력 많은 부장의 의견을 무시하고 프로젝트를 자기 마음대로 진행하려는 것에 대해 동료들이 나누는 대화

👨‍💼 김 대리
박 신입, 너무 의욕이 과한 것 같지 않아요? 부장님 말씀을 자꾸 무시하네요.
👨 이 주임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래턱이 위턱에 올라가 붙을 수는 없는 건데 말이죠.
👨‍💼 김 대리
맞아. 경력과 연륜은 무시할 수 없는 법인데, 조만간 큰 실수 한번 할 것 같아 걱정되네.
👨 이 주임
저러다 협업 분위기만 해칠까 걱정입니다.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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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君君、臣臣、父父、子子 (군군, 신신, 부부, 자자) 명언

공자 (Confucius)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는 공자의 말입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위치와 역할을 지킬 때 질서가 유지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100%
🌐
Let not the foot presume to perform the office of the head. 명언

이솝 (Aesop)

발이 감히 머리의 역할을 하려 들지 않게 하라는 이솝의 말입니다. 신체의 각 부분이 고유한 역할이 있듯, 사회의 하위 구성원이 상위 구성원의 역할을 넘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유사도 98%
🇬🇧
Know your place. 관용구

영국

자신의 분수나 지위를 알라는 직접적인 경고의 표현입니다. 사회적 위계를 무시하고 선을 넘으려는 사람에게 사용됩니다.

유사도 95%
🌐
Take but degree away, untune that string, And hark, what discord follows!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계급(degree)을 없애고 현의 조율을 흐트러뜨리면, 어떤 불협화음이 뒤따르는지 들어보라는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 사회적 위계질서가 무너지면 혼란이 온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2%
🇺🇸
The tail wagging the dog. 관용구

미국

덜 중요한 부분(꼬리)이 전체(개)를 통제하려는 부자연스럽고 역전된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는 하급자가 상급자를 지배하려는 비정상적인 질서를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Chacun à sa place et les vaches seront bien gardées. 속담

프랑스

모두가 제자리에 있으면 소는 잘 지켜질 것이라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사회 전체가 순조롭게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88%
🇬🇷
Flying too close to the sun. 관용구

고대 그리스

이카루스 신화에서 유래한 말로, 자신의 능력이나 지위를 넘어선 과도한 야망 때문에 파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수를 모르고 윗자리를 넘보는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5%
🇺🇸
To get above one's raising. 관용구

미국

자신이 자라온 환경이나 사회적 지위보다 더 높이 올라서려는, 즉 분수에 맞지 않는 야망을 품는 것을 의미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2%
🏛️
A shoemaker should stick to his last. 속담

고대 로마

구두장이는 자신의 구두골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나 사회적 위치를 벗어나는 일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0%
🇯🇵
出る杭は打たれる (Deru kui wa utareru) 속담

일본

튀어나온 말뚝은 망치질을 당한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집단의 질서나 위계를 벗어나 튀는 행동을 하면 제재를 받게 된다는 뜻으로, 정해진 위치를 지켜야 함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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