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

무슨 일이나 끝장을 보지 아니하면 손을 놓지 아니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에게 하는 말.

📝 요약

‘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는 속담은 과도한 욕심과 극단적 완벽주의의 어리석음을 꼬집습니다. 경제학자, 심리치료사 등 7명의 전문가와 함께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부터 삶의 균형까지, 멈춤의 지혜를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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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경제학자

첫 한 모금의 짠맛으로 충분하며, 더 마실수록 효용은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보여줍니다.

이 속담은 경제학의 핵심 원리인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직관적으로 설명합니다. 재화나 서비스를 한 단위 더 소비할 때 얻는 추가적인 만족감(한계효용)은 점차 감소합니다. 바닷물의 짠맛은 첫 한 모금으로 충분히 알 수 있죠. 그 이상을 마시는 행위는 만족을 넘어 고통을 줍니다. 이는 자원을 투입할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지점을 파악하고 최적점에서 멈추는 것이 가장 합리적 의사결정임을 시사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끝을 보려는 강박은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채워지지 않는 불안을 잠재우려는 중독적 행동일 수 있습니다.

바닷물을 전부 마시려는 행동은 '확인'을 통해 불안을 해소하려는 강박적 사고와 닮았습니다. 이는 결코 만족에 이르지 못하는 완벽주의의 함정이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의 기저에는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내면의 결핍감이 자리 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안정은 모든 것을 통제하고 확인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수용하고 스스로 '충분하다'고 인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모든 데이터 포인트를 완벽하게 설명하려는 모델이 오히려 예측력을 잃는 '과적합'의 오류와 같습니다.

머신러닝에서 훈련 데이터에 너무 과도하게 맞춰진 모델을 과적합(Overfitting)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 모델은 훈련 데이터의 사소한 노이즈까지 모두 학습해버려, 새로운 데이터를 만났을 때 일반화 성능이 크게 떨어집니다. 바닷물 전체를 마시려는 시도처럼, 모든 정보를 담으려다 정작 중요한 '짠맛'이라는 핵심 패턴을 놓치는 셈이죠. 좋은 모델은 핵심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점에 학습을 멈추는 것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시장의 모든 것을 차지하려는 무분별한 확장은 결국 조직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승자의 저주'로 이어집니다.

기업이 시장 점유율 1위에 집착해 수익성 없는 사업까지 인수하거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바닷물을 들이켜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핵심 역량을 희석시키고 조직의 피로도를 높입니다. 성공적인 경영자는 시장의 잠재력을 맛보고, 가장 수익성 높은 영역에 집중하며 언제 철수해야 할지를 아는 전략적 절제를 발휘합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중용'의 덕처럼, 좋은 삶은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 균형점에서 발견됩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에 이르는 길은 '과도함'과 '부족함' 사이의 중용(Golden Mean)을 찾는 데 있다고 보았습니다. 만용과 비겁함 사이의 '용기'처럼 말이죠. 모든 것을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것은 지적 탐욕이며, 이는 우리를 행복이 아닌 피로와 집착으로 이끕니다. 한 방울의 물에서 바다를 보고, 작은 경험에서 본질을 통찰하는 지혜야말로 좋은 삶의 기술입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에게 모든 기능을 제공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제품을 복잡하게 만들어 핵심 가치를 해치는 결과를 낳습니다.

제품 기획 시, 가능한 모든 기능을 넣으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는 '바닷물을 다 마시려는' 욕심과 같습니다. 그 결과는 사용자를 압도하는 기능 과부하(Feature Creep)이며, 정작 사용자가 원하는 핵심 기능을 찾기 어렵게 만듭니다. 성공적인 제품은 사용자 경험(UX)을 최우선으로 하여, 가장 중요한 기능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덜어내는 미니멀리즘 철학을 따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스스로 '충분함'의 선을 긋지 못하면, 끝없는 목표 추구 속에 번아웃이라는 소금물에 잠기게 됩니다.

성공과 성취를 향한 열정은 중요하지만, 어디까지 나아갈지 정의하지 않으면 결국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게 됩니다. '이 정도면 잘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자기 수용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바닷물이 짜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그 에너지를 다른 가치 있는 목표를 탐색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현실적인 목표 설정은 성취의 기쁨을 지속시키는 핵심 동력입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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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뷔페에서 음식을 너무 많이 담아온 동생을 보고 형이 이야기하는 상황

🧑‍⚖️ 민준
지훈아, 접시에 음식을 너무 많이 담은 거 아니야?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겠어.
🧑‍✈️ 지훈
아니야! 저기 있는 거 다 하나씩 맛볼 거야!
🧑‍⚖️ 민준
허허, 너를 보니 딱 맞는 속담이 생각나네. '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는 말 알아?
🧑‍✈️ 지훈
그게 무슨 뜻인데?
🧑‍⚖️ 민준
바닷물이 짠지 알려면 한 모금만 마셔보면 되는데, 꼭 바닷물 전체를 다 마셔야 아는 게 아니라는 뜻이야. 즉, 네 욕심이 과하다는 거지.

🧩 활용 예문

인수합병 협상에서 상대 회사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상황에 대해 두 팀장이 대화하는 장면

🧑‍✈️ 박 팀장
이번 인수합병 건, 상대방 요구가 너무 터무니없어서 진행이 안 됩니다.
👨 윤 팀장
어느 정도길래요?
🧑‍✈️ 박 팀장
핵심 기술은 물론이고 우리 인력까지 전부 흡수하려는 속셈이에요. 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는 거죠.
👨 윤 팀장
욕심이 과하네요. 그 조건으로는 협상이 불가능하겠습니다.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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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You don't have to eat the whole ox to know the meat is tough. 속담

미국

일부만 경험해 보아도 전체의 본질을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것을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극단까지 갈 필요는 없음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98%
🌐
Ex uno disce omnes. 명언

베르길리우스 (Virgil)

'하나를 보면 전체를 알 수 있다'는 의미의 라틴어 격언입니다. 작은 부분을 통해 전체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는 논리가 원본 속담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5%
🌐
He who is not satisfied with a little, is satisfied with nothing. 명언

에피쿠로스 (Epicurus)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결코 만족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끝없는 욕심의 허무함과 만족을 모르는 태도를 비판합니다.

유사도 92%
🌐
The eyes are bigger than the stomach. 관용구

영어권 공통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음식을 원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실제 필요나 능력보다 욕심이 앞서는 탐욕스러운 태도를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90%
🇺🇸
Bite off more than you can chew. 관용구

미국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과도한 일이나 책임을 맡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과욕을 부리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88%
🇬🇧
To use a sledgehammer to crack a nut. 관용구

영국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도한 수단이나 노력을 동원하는 어리석음을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불필요한 극단적 행동을 꼬집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유사도 85%
🌐
Le mieux est l'ennemi du bien. 명언

볼테르 (Voltaire)

'더 좋은 것은 좋은 것의 적이다'라는 뜻으로, 완벽을 추구하다가 오히려 괜찮은 결과를 망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모르는 태도를 지적합니다.

유사도 82%
🇬🇧
Grasp all, lose all. 속담

영국

모든 것을 가지려는 지나친 욕심은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만든다는 경고입니다. 욕심을 부리며 끝을 보려는 태도를 비판합니다.

유사도 80%
🇪🇸
Quien mucho abarca, poco aprieta. 속담

스페인

'많은 것을 움켜쥐려는 자는 거의 쥐지 못한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어떤 것도 제대로 해낼 수 없다는 교훈을 줍니다.

유사도 80%
🇨🇳
画蛇添足 (화사첨족) 관용구

중국

뱀을 다 그리고 나서 쓸데없이 다리를 그려 넣는다는 뜻입니다. 이미 충분한데 불필요한 것을 덧붙여 오히려 일을 망치는 어리석음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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