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주금에 누룩 장사

술을 빚거나 파는 것을 금하고 있을 때에 누룩 장사를 한다는 뜻으로, 세상 물정에 어둡고 소견 없는 엉뚱한 행동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주금에 누룩 장사’라는 속담은 시장과 규제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을 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전략적 판단 착오가 왜 실패를 부르는지 심층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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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핵심 규제를 무시한 사업 계획은 막대한 자원 낭비와 필연적 실패를 초래합니다.

금주령이 내려졌는데 누룩을 파는 것은, 회사의 핵심 제품이 시장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상황을 외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시장 분석의 완전한 실패이며, 규제 리스크를 전혀 관리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성공적인 리더는 끊임없이 외부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그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과감히 전환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갖춰야 합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아무도 원하지 않거나 살 수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스타트업이 가장 피해야 할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이 속담은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이 왜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고객의 문제가 존재하지 않거나, 법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과 투자금의 낭비일 뿐입니다. 성공적인 창업가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전에 철저한 시장 검증고객 인터뷰를 통해 '누룩을 살 사람', 즉 진짜 고객이 존재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최종재의 수요가 정책에 의해 강제로 소멸하면, 그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의 파생 수요 역시 증발합니다.

술(최종재)에 대한 수요가 금주령으로 사라지면, 술의 원료인 누룩(중간재)에 대한 파생 수요(Derived Demand) 또한 0에 수렴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룩을 공급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기본 원리를 무시한 비합리적 경제 행위입니다.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규제라는 보이는 손에 의해 순식간에 재편되거나 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구매할 고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 마케팅 비용을 쓰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습니다.

성공적인 마케팅의 첫 단계는 명확한 타겟 고객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주금' 상황에서는 누룩을 구매할 합법적인 고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하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는 마케팅 전략의 기본인 시장 조사와 환경 분석의 부재가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지 경고하는 교훈입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하나의 정책 변화는 연관 산업 생태계 전체를 재편하거나 붕괴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금주령이라는 단일 정책은 주류 산업뿐만 아니라 누룩, 주병, 유통, 주점 등 전후방 산업 생태계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속담은 정책 리스크를 간과한 기업이 어떻게 시장에서 도태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기업은 단순히 제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규제 환경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지원이 중단된(deprecated) 운영체제나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새로운 앱을 만드는데,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어 아무도 쓰지 않는 낡은 OS 버전에 맞춰 개발하는 격입니다. 당장 개발은 가능할지 몰라도, 결국 아무도 사용할 수 없는 무의미한 결과물이 됩니다. 이는 기술 스택의 생명 주기를 고려하지 않은 치명적 실수입니다. 프로젝트 시작 전, 기반 기술의 지속 가능성시장성을 검토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 속 금주령은 수많은 전통 사업의 몰락을 가져왔지만, 변화에 적응한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실제 조선시대나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많은 양조업자들이 파산했습니다. 그들은 '주금에 누룩 장사'를 하려던 이들이었죠. 하지만 일부는 발 빠르게 제빵용 효모나 비알코올 음료, 혹은 불법적인 밀주 사업으로 전환해 생존하거나 더 큰 부를 쌓았습니다. 이 속담은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비판하는 동시에, 위기 속에서도 적응과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역사의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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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학교에서 '채식의 날'을 맞아 고기 없는 급식을 하는 날, 도시락으로 소시지를 잔뜩 싸 온 친구를 본 상황

🧑‍🍳 지혜
슬기야, 오늘 급식이 맛없을 것 같아서 소시지 싸왔는데 같이 먹을래?
🧑‍🦱 슬기
어? 지혜야, 오늘 '채식의 날'이라서 다들 고기 안 먹기로 한 거 몰랐어?
🧑‍🍳 지혜
정말? 아, 어쩐지 다들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 슬기
네 행동이 바로 '주금에 누룩 장사'라는 속담이랑 똑같아.
🧑‍🍳 지혜
그게 뭔데? 아, 모두가 술을 안 마시기로 했는데 술 재료를 파는 것처럼, 분위기 파악 못하고 엉뚱한 짓을 한다는 뜻이구나!

🧩 활용 예문

회사에서 비용 절감을 강조하는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는데, 한 팀장이 고가의 해외 워크숍을 제안한 상황

👨‍💼 김 대리
박 팀장님 기획안 봤어요? 전사적으로 허리띠 졸라매는 이때 해외 워크숍이라니...
🧑‍🔧 이 대리
그러게나 말입니다. 완전 주금에 누룩 장사하는 격이죠.
👨‍💼 김 대리
눈치가 너무 없으신 거 아닌가요? 당연히 반려될 텐데.
🧑‍🔧 이 대리
말해 뭐해요. 지금이 어떤 상황인데 그런 제안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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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緣木求魚 (yuán mù qiú yú) 관용구

중국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완전히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여 헛수고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A fool's errand 관용구

미국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임무나 심부름을 의미합니다. 세상 물정을 모르고 시도하는 헛된 행동을 정확히 가리킵니다.

유사도 92%
🇬🇧
Flogging a dead horse 관용구

영국

죽은 말을 채찍질한다는 뜻으로, 이미 실패했거나 가망이 없는 일에 헛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지된 사업은 이미 죽은 말과 같습니다.

유사도 90%
🌐
Fools rush in where angels fear to tread. 명언

알렉산더 포프

천사들이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에 어리석은 자들은 돌진한다는 뜻입니다. 상황의 위험이나 어려움을 파악하지 못하고 무모하게 행동함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90%
🌐
Tilting at windmills 관용구

미겔 데 세르반테스

풍차를 향해 돌진한다는 뜻으로, 상상의 적과 싸우거나 실현 불가능하고 무모한 계획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설 '돈키호테'에서 유래)

유사도 88%
🌍
Only a fool tests the depth of the water with both feet. 속담

아프리카

어리석은 사람만이 양발로 물의 깊이를 잰다는 뜻입니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무모하게 모든 것을 거는 행동의 어리석음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5%
🌐
There are none so blind as those who will not see. 명언

조너선 스위프트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만큼 눈먼 사람은 없다는 뜻입니다. 주류 판매가 금지된 명백한 현실을 외면하고 사업을 하려는 상황과 일치합니다.

유사도 85%
🇫🇷
Pisser dans un violon 속담

프랑스

바이올린에 소변을 본다는 뜻의 프랑스 속담입니다. 전혀 효과가 없고 완전히 쓸모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릅니다.

유사도 82%
🌐
The definition of insanity is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명언

알버트 아인슈타인 (관용적 인용)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광기(어리석음)의 정의라는 말입니다. 가망 없는 일을 고집하는 행태를 비판합니다.

유사도 80%
🇩🇪
Eulen nach Athen tragen 속담

고대 그리스 / 독일

아테네에 올빼미를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이미 풍부한 곳에 무언가를 가져가는 불필요하고 헛된 행동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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