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꼴에 군밤[떡] 사 먹겠다

분수에 맞지 않게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경우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 요약

‘꼴에 군밤 사 먹겠다’는 속담은 자신의 처지나 능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허황된 욕심을 부리는 상황을 꼬집습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자기 객관화, 합리적 자원 배분, 건강한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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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능력이 부족할수록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더닝-크루거 효과'가 바로 '군밤 사 먹겠다'는 마음을 만듭니다.

이 속담은 대표적인 인지 편향인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는 특정 분야의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의 실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현상입니다. 자신의 현재 위치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능력, 즉 메타인지(metacognition)가 부족하기 때문에 분수에 맞지 않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죠. 현실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건강한 성장의 첫걸음입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모든 개인과 조직은 '예산 제약'에 직면하며, 이를 무시하는 선택은 반드시 기회비용을 치릅니다.

경제학적으로 모든 주체는 한정된 자원이라는 예산 제약(budget constraint) 하에 놓여있습니다. 당장 꼭 필요하지 않은 '군밤'을 사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그 돈으로 할 수 있었던 더 중요한 일(식사, 교통비 등)을 포기하는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을 발생시킵니다. 이 속담은 한정된 자원을 비합리적으로 배분하려는 시도의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경제 원리인 셈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기업이 자신의 핵심 역량을 무시하고 시장 트렌드만 좇아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작은 스타트업이 안정적인 수익 모델도 없이 대기업처럼 화려한 사옥을 짓거나 무분별한 복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로 '군밤 사 먹겠다'는 격입니다. 이는 기업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지 않고 제한된 자원을 낭비하는 위험한 결정입니다. 성공적인 경영은 현재 회사의 체력과 시장 위치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가장 효과적인 곳에 자원을 배분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허영심에 사로잡혀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하는 캐릭터는 극의 갈등을 유발하고 주제를 드러내는 장치가 됩니다.

많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친구나 라이벌은 월급을 몽땅 털어 명품 가방을 사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이런 인물은 '군밤 사 먹겠다'는 속담을 인간화한 모습입니다. 이들의 허영심은 극의 작은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 요소가 되기도 하고, 결국 큰 빚을 져 파멸에 이르는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내가 정말로 '군밤'을 원하는지, 아니면 남들이 원하기 때문에 나도 원한다고 착각하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이 속담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혹시 그 '군밤'이 SNS 속 타인의 화려한 삶을 모방하려는 욕구는 아닐까요? 이는 진정한 자기(authentic self)의 목소리가 아닌, 외부에서 주입된 타인의 욕망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기 수용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다운 삶의 목표를 설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정해진 용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분수'를 배우는 첫걸음입니다.

아이들에게 '꼴'이라는 단어 대신 '상황'이나 '주머니 사정'이라는 말로 설명해줍니다. "일주일 용돈이 5천 원인데, 만 원짜리 장난감을 사고 싶다고 떼를 쓰면 안 되겠죠?"라고 질문하며 자연스럽게 예산의 개념을 가르칩니다. 지금 당장 '군밤'을 살 수 없다면, 돈을 모으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인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알려주며 건강한 경제 관념을 길러줍니다.

브랜딩 브랜드 전략가

저가 브랜드가 무작정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따라하는 것은 브랜드 정체성을 해치는 위험한 전략입니다.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던 브랜드가 갑자기 최고급 모델을 기용하고 비싼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군밤 사 먹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기존 고객에게 혼란을 주고, 명품 시장 고객은 끌어오지 못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성공적인 브랜드는 자신만의 명확한 브랜드 포지셔닝(brand positioning)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꾸준히 전달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갑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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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에게 천 원짜리 한 장을 용돈으로 받고는, 아주 비싼 로봇 장난감을 사겠다고 조르는 손자

🧑‍⚖️ 민준
할머니, 용돈 천 원 주셔서 감사해요! 이걸로 저 로봇 살래요!
🧓 할머니
어이구, 그건 오만 원이나 하는 거란다. 꼴에 군밤 사 먹겠구나.
🧑‍⚖️ 민준
네? 꼴에 군밤이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자기 주머니 사정은 생각 않고 큰 욕심을 부린다는 뜻이지. 지금 민준이처럼 말이야.
🧑‍⚖️ 민준
아하! 제 용돈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말씀이군요. 알겠어요.

🧩 활용 예문

아직 업무가 서툰 신입사원이 회사 대표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는 것을 들은 동료들의 대화

🧑‍🔧 최 대리
박 주임님, 신입 민수 씨가 10년 안에 이 회사 대표가 되겠다고 하던데요?
👩 박 주임
하하, 꼴에 군밤 사 먹겠다더니. 포부가 아주 대단하네요.
🧑‍🔧 최 대리
그러게요. 일단 엑셀부터 마스터하라고 해야겠습니다.
👩 박 주임
맞아요. 꿈은 크게 가지는 게 좋지만, 현실도 봐야죠.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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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Péter plus haut que son cul 관용구

프랑스

(속어) '자기 엉덩이보다 높게 방귀 뀐다'는 뜻으로, 분수에 맞지 않게 허세를 부리거나 능력 이상으로 잘난 척하는 사람을 비꼬는 프랑스의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98%
🇨🇳
癞蛤蟆想吃天鹅肉 (lài há ma xiǎng chī tiān é ròu) 속담

중국

두꺼비가 백조 고기를 먹고 싶어 한다는 뜻으로,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엄청난 것을 탐내는 상황을 비웃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5%
🇯🇵
身の程を知れ (Mi no hodo o shire) 관용구

일본

'네 분수를 알라'는 뜻의 일본어 표현입니다. 상대방이 주제넘은 생각이나 행동을 할 때 이를 직접적으로 질책하며 사용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92%
🇺🇸
Champagne taste on a beer budget 관용구

미국

주머니 사정은 맥주 수준이면서 샴페인 같은 사치를 누리려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맞지 않는 과한 욕심을 지적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0%
🌐
Do not attempt to imitate your betters. 명언

이솝 (Aesop)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흉내 내려고 하지 말라는 이솝 우화 '황소와 개구리'의 교훈입니다. 분수를 모르고 허세를 부리면 파멸에 이를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8%
🇬🇧
Getting too big for your boots 관용구

영국

신발이 작아질 정도로 너무 커버렸다는 뜻으로, 사람이 거만해지거나 자기 지위보다 더 중요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비판하는 영국식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5%
🇺🇸
To have delusions of grandeur 관용구

미국/영국 공통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더 위대하고 중요하다고 믿는 '과대망상'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분수에 맞지 않는 허황된 생각을 꼬집을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2%
🇪🇸
Aunque la mona se vista de seda, mona se queda. 속담

스페인

원숭이가 비단 옷을 입어도 여전히 원숭이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겉모습을 아무리 화려하게 꾸며도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꼬집는 말입니다.

유사도 80%
🇷🇺
По Сеньке и шапка (Po Sen'ke i shapka) 속담

러시아

'세냐(사람 이름)에게는 그에 걸맞은 모자가 있다'는 러시아 속담입니다. 사람은 자기 분수나 수준에 맞는 것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유사도 78%
🌐
Pride makes us artificial and humility makes us real. 명언

토머스 머튼 (Thomas Merton)

교만은 우리를 가식적으로 만들고 겸손은 우리를 진실하게 만든다는 명언입니다.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이 허영과 교만에서 비롯됨을 철학적으로 지적합니다.

유사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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