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들어서 걱정될 일은 듣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말.

📝 요약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라는 속담은 정보 과잉 시대에 불필요한 걱정으로부터 정신 건강을 지키는 선택적 정보 차단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정보 필터링의 중요성과 그 실천 방법을 알아봅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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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불필요한 정보를 차단하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곱씹는 '반추'를 막고 심리적 안정을 지키는 효과적인 방어기제입니다.

걱정스러운 정보를 계속 접하는 것은 마음속에서 같은 생각을 되풀이하는 정신적 반추(Rumination)를 유발해 불안과 우울을 증폭시킵니다. 이 속담은 의도적으로 정보 입력을 조절함으로써 과도한 걱정의 고리를 끊어내는 인지적 거리두기 전략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를 현명하게 외면하는 것은 나약함이 아니라,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자기 보호 기술입니다.

전문가 의사

건강 염려증처럼, 부정적인 정보는 실제 신체 증상을 유발하는 '노세보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믿음이나 정보가 해로운 결과를 만드는 현상을 노세보 효과(Nocebo Effect)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질병에 대한 정보를 과도하게 접하면 없던 증상까지 느끼거나 불안감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불필요한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정신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 관점에서 실제 질병을 예방하는 '약'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리더는 모든 정보에 반응하는 대신, 핵심에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정보를 필터링해야 합니다.

조직의 리더에게는 매일 수많은 정보와 보고가 쏟아집니다. 사소한 문제나 근거 없는 비관론에 일일이 반응하는 것은 결정 피로를 유발하고 정작 중요한 전략적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안 듣는 것이 약'이라는 말은, 리더가 핵심 성과 지표(KPI)와 장기적 비전에 집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소음을 걸러내는 전략적 무지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조직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핵심 역량입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가 원치 않는 정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디지털 웰빙'을 고려한 인터페이스 설계가 필요합니다.

소셜 미디어나 뉴스 앱의 무분별한 알림과 자극적인 추천 콘텐츠는 사용자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합니다. 알림을 쉽게 끄거나, 관심 없는 주제를 숨기는 기능, 스크린 타임 관리 기능 등은 사용자가 정보 소비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게 돕는 '약'입니다. 이는 사용자의 디지털 웰빙을 증진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설계 원칙입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온을 위해 '알지 않을 권리'를 선택하는 것은 현명한 삶의 태도입니다.

소크라테스는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했지만, 모든 정보를 검토하는 것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에피쿠로스학파가 추구했던 아타락시아(Ataraxia), 즉 마음의 평온을 위해서는 통제 불가능한 일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속담은 진실 탐구의 의무와 정신적 평온을 누릴 권리 사이에서, 때로는 의도적 무지가 더 나은 삶을 위한 실천적 지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당신의 에너지를 뺏는 비판이나 부정적인 소식은 의식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주변의 회의적인 시선이나 부정적인 피드백은 동기를 꺾는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와 관련 없는 정보나 에너지 뱀파이어의 비판을 차단하는 데 능숙합니다. 자신의 성장을 돕는 유용한 피드백과 단순히 발목을 잡는 소음을 구분하고, 후자를 '안 듣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는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유지하고 목표에 온전히 집중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분석에서 '병'처럼 보이는 이상치를 무시하면, 시스템의 치명적 결함을 놓치는 재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은 데이터 과학의 관점에서는 매우 위험한 조언이 될 수 있습니다. 분석 모델의 예측과 다른 소수의 데이터, 즉 이상치(Outlier)는 종종 '병'처럼 취급되어 무시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데이터는 사기 거래, 시스템 오류, 혹은 새로운 시장 트렌드와 같은 중대한 이벤트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안 듣고' 넘어가면 단기적으로는 모델이 안정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모든 소음을 듣되, 신호와 소음을 구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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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친구들이 자기 험담을 한 것 같아 궁금해하는 동생에게 언니가 조언해주는 상황

🧑‍🦳 다솜
언니, 아까 복도에서 친구들이 내 얘기 하는 것 같던데, 혹시 무슨 말인지 들었어?
🧑‍🦳 보람
음... 굳이 알려고 하지 마. 모르는 게 나을 때도 있어.
🧑‍🦳 다솜
왜? 나쁜 말이었어? 그래도 궁금한데!
🧑‍🦳 보람
이럴 때 쓰는 말이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라는 거야. 들어서 속상하기만 할 이야기는 네 마음에 병이 되지만, 안 들으면 마음 편한 약이 된다는 거지.
🧑‍🦳 다솜
아... 듣고 나면 계속 신경 쓰일 테니 차라리 모르는 게 낫다는 거구나. 알겠어.

🧩 활용 예문

퇴근 직전, 다음 분기 실적 예상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들은 동료들의 대화

🧑‍⚕️ 강 사원
대리님, 다음 분기 실적이 안 좋을 거라는 소문이 돌던데, 자세히 알아볼까요?
🧑‍🔧 최 대리
됐어.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지. 주말 앞두고 괜히 기분 망칠 필요 있나.
🧑‍⚕️ 강 사원
하긴 그렇네요. 어차피 월요일 되면 다 알게 될 텐데 미리 걱정할 거 없죠.
🧑‍🔧 최 대리
맞아. 신경 끄고 어서 퇴근 준비나 하자고.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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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Ignorance is bliss. 명언

토머스 그레이 (Thomas Gray)

모르는 것이 행복이라는 뜻으로, 걱정거리가 될 만한 사실을 모르는 편이 오히려 마음이 편하고 낫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본 표현의 핵심과 가장 맞닿아 있습니다.

유사도 100%
🇯🇵
知らぬが仏 (Shiranu ga hotoke) 속담

일본

'모르는 것이 부처'라는 뜻의 일본 속담입니다. 사실을 알면 화가 나거나 걱정이 생길 일도, 모르고 있으면 부처처럼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100%
🇪🇸
Ojos que no ven, corazón que no siente. 속담

스페인

'보지 않는 눈, 느끼지 못하는 마음'이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직접 보지 않으면 마음에 상처를 받거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뜻으로, 겪지 않으면 번뇌도 없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8%
🇨🇳
眼不见,心不烦 (Yǎn bùjiàn, xīn bù fán) 관용구

중국

'눈으로 보지 않으면, 마음이 번거롭지 않다'는 중국의 표현입니다. 문제의 원인을 직접 보거나 듣지 않으면 마음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8%
🇺🇸
What you don't know can't hurt you. 속담

미국

당신이 모르는 것은 당신을 해칠 수 없다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어떤 정보는 차라리 모르는 것이 정신적 고통이나 피해를 막는 길임을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95%
🇩🇪
Was ich nicht weiß, macht mich nicht heiß. 속담

독일

'내가 모르는 것은 나를 뜨겁게(화나게) 만들지 않는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어떤 사실에 대해 모르면 그것 때문에 화나거나 흥분할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유사도 95%
🌐
He who increases knowledge increases sorrow. 명언

솔로몬 (Solomon)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한다는 성경 구절입니다. 세상의 이치를 더 많이 알수록 오히려 고뇌와 슬픔이 깊어짐을 나타내며, 앎이 곧 고통이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유사도 90%
🇬🇧
Let sleeping dogs lie. 관용구

영국

'잠자는 개는 그대로 두라'는 관용구로,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굳이 과거의 문제나 잊혀진 갈등을 다시 꺼내서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유사도 85%
🇬🇧
No news is good news. 관용구

영국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뜻의 관용구입니다.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 것은 적어도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0%
🌐
Pour vivre heureux, vivons cachés. 명언

장피에르 클라리스 드 플로리앙

'행복하게 살기 위해, 숨어서 살자'는 프랑스 격언입니다. 세상의 시선이나 불필요한 정보로부터 벗어나 조용히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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