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먼저 먹는 놈이 임자

물건은 먼저 차지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말.

📝 요약

‘먼저 먹는 놈이 임자’라는 속담은 속도와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법적 권리나 윤리적 문제를 간과할 수 있습니다. 7인의 전문가가 비즈니스 전략, 경제 원리, 법적 함의,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시각으로 이 경쟁의 원리를 파헤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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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시장을 먼저 선점하는 기업이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 표준을 장악해 후발주자가 넘기 힘든 벽을 세웁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 속담은 '선점 효과(First-mover Advantage)'로 통합니다.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기업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고객 데이터를 독점하며, 기술 표준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진입 장벽은 후발 주자들이 막대한 비용을 치르지 않고는 넘기 어렵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먼저 출시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장의 '규칙' 그 자체를 선점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주인이 없는 공유 자원은 개인의 이기심 때문에 결국 고갈된다는 '공유지의 비극'을 정확히 설명합니다.

이 속담은 재산권이 명확히 설정되지 않은 상태의 비효율성을 보여줍니다. 주인이 없는 목초지에서 모든 양치기가 자기 양을 먼저, 그리고 더 많이 풀을 뜯게 하려는 경쟁은 결국 목초지를 황폐화시킵니다. 이처럼 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사회 전체에는 비합리적인 결과를 낳는 것을 공유지의 비극이라고 합니다. 이는 왜 명확한 소유권 설정과 자원 배분 규칙이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핵심 원리입니다.

전문가 법률가

법적으로 '먼저 차지하는 행위(점유)'가 항상 '진정한 주인(소유권)'이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속담은 사회적 통념일 뿐, 법적 진리는 아닙니다. 민법은 물건을 사실상 지배하는 상태인 점유와 법적인 권리인 소유권을 명확히 구분합니다. 길에서 주운 물건을 먼저 가졌다고 해서 즉시 내 것이 되지는 않으며,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돌려주어야 합니다. 물론, 일정 기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소유권을 취득하는 '유실물 습득'이나 '선의취득' 같은 예외 조항도 존재합니다. 법적 문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완벽한 제품을 기다리기보다 최소기능제품(MVP)이라도 먼저 출시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그야말로 '속도전'입니다. 대기업이 시장성을 검토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스타트업은 최소기능제품(MVP)을 빠르게 출시해 실제 고객의 피드백을 받으며 제품을 개선해 나갑니다. 시장을 먼저 선점하고 초기 고객을 확보하면, 후발 주자인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으로 진입하더라도 이미 형성된 커뮤니티와 브랜드 충성도를 넘기 어렵습니다. '먼저 먹는' 실행력이 곧 경쟁력인 셈입니다.

역사 역사학자

대항해시대 유럽 열강들은 '주인 없는 땅은 먼저 발견하는 자의 것'이라는 논리로 식민지 개척을 정당화했습니다.

이 속담은 제국주의 시대의 '무주물 선점(Terra nullius)' 원칙을 떠올리게 합니다. 유럽 국가들은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에 원주민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주권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깃발을 먼저 꽂았다는 이유로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먼저 차지했다'는 행위가 기존의 역사적 권리나 문화를 짓밟는 폭력적인 논리로 사용된 것입니다. 이는 힘의 논리가 지배했던 제국주의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입니다.

전문가 게임 기획자

한정된 자원을 먼저 획득하는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주는 것은 경쟁심과 긴박감을 유발하는 효과적인 게임 규칙입니다.

배틀로얄 게임에서 더 좋은 아이템이 있는 곳에 먼저 착지하거나, RPG에서 몬스터를 먼저 처치하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규칙은 '먼저 먹는 놈이 임자'라는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쟁 메커니즘은 플레이어에게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빠른 판단과 행동을 유도하여 게임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자원의 희소성과 선점의 이득은 플레이어에게 강력한 성취 동기를 부여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전문가 환경학자

누구나 먼저 남획하고 오염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지구의 유한한 자원을 고갈시키는 비극을 초래합니다.

바다의 물고기, 깨끗한 공기, 맑은 물과 같은 공유 자원 앞에서 이 속담은 매우 위험한 논리가 됩니다. 모든 국가와 기업이 '다른 이가 잡기 전에 내가 먼저 잡아야 이득'이라는 생각으로 무분별한 조업과 개발을 강행하면, 결국 생태계는 파괴되고 자원은 고갈됩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단기적 이익 추구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국제적 규제와 공동의 책임 의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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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놀이터에서 인기가 많은 그네를 다른 아이가 먼저 타서 속상해하는 아이와 엄마의 대화

👨‍💼 하윤
엄마, 저 그네 타고 싶었는데 다른 친구가 먼저 타버렸어. 속상해!
👩 엄마
그랬구나. 놀이터에서는 누구나 먼저 와서 타는 사람이 잠깐 동안 주인이 되는 거란다.
👨‍💼 하윤
왜 먼저 온 사람이 주인이에요?
👩 엄마
이럴 때 '먼저 먹는 놈이 임자'라고 해.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것은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권리를 갖는다는 뜻이야.
👨‍💼 하윤
아! 그럼 다음에는 내가 더 빨리 와서 그네를 타야겠구나!

🧩 활용 예문

회사 근처 카페에서 선착순으로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료들

🧑‍✈️ 수진
민호 씨, 오늘 회사 앞에서 커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 한대요!
🧑‍🚒 민호
진짜요? 늦게 가면 다 떨어지겠네요. 먼저 먹는 놈이 임자니 빨리 가봅시다.
🧑‍✈️ 수진
맞아요! 점심시간엔 분명히 없을 거예요. 지금 바로 출발하죠!
🧑‍🚒 민호
네, 서두르죠! 공짜 커피는 놓칠 수 없죠.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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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First come, first served. 관용구

영국

먼저 온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는 원칙을 나타내는 가장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순서대로 기회나 재화가 배분되는 상황에서 널리 쓰입니다.

유사도 100%
🇯🇵
早い者勝ち (hayai mono gachi) 관용구

일본

빠른 사람이 이긴다는 뜻의 일본어 표현으로, 경쟁에서 속도가 가장 중요하며 먼저 차지하는 사람의 것임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8%
🇨🇳
捷足先登 (jié zú xiān dēng) 관용구

중국

발 빠른 사람이 먼저 오른다는 뜻의 중국 고사성어입니다. 경쟁에서 민첩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목표를 먼저 달성함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Wer zuerst kommt, mahlt zuerst. 속담

독일

먼저 온 사람이 먼저 빻는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방앗간에서 순서대로 곡식을 빻던 것에서 유래하여, 먼저 온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2%
🇺🇸
The early bird gets the worm. 속담

미국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뜻으로, 부지런하거나 남보다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이익을 얻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0%
🇪🇸
Al que madruga, Dios le ayuda. 속담

스페인

일찍 일어나는 사람을 신이 돕는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와 유사하게, 먼저 노력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5%
🌐
Possession is nine-tenths of the law. 관용구

영미법계

소유(점유)가 법의 10분의 9를 차지한다는 의미로, 일단 무언가를 손에 넣고 점유하는 것이 법적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보다 강력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Fortune favors the bold. 명언

베르길리우스 (Virgil)

행운은 용감한 자의 편이라는 뜻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75%
🌐
Carpe diem. 명언

호라티우스 (Horace)

현재를 즐겨라(Seize the day)는 뜻의 라틴어 명언입니다.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지 말고 즉시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먼저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공유합니다.

유사도 70%
🇫🇷
À beau mentir qui vient de loin. 속담

프랑스

멀리서 온 사람은 거짓말하기 좋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이는 정보가 부족할 때 먼저 제시된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쉽다는 의미로, '선점 효과'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유사도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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