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백비탕 수본이라”

끓인 맹물로 쓴 보고문이라는 뜻으로, 한번 써서 내려보낸 명령을 수시로 뒤집어엎으면서 부당하게 벼슬자리를 제 마음대로 떼고 붙이고 팔아먹는 처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국어 속담 “백비탕 수본이라”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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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역사역사학자

백비탕 수본은 매관매직이 성행하며 국가 시스템이 붕괴하던 조선 후기 세도정치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 속담은 국가의 공적 명령 체계가 사적인 이익에 따라 무력화되는 상황을 비판합니다. 특히 조선 후기 세도정치 시기에는 안동 김씨 등 특정 가문이 권력을 독점하고 뇌물을 받고 벼슬을 파는 매관매직이 만연했습니다. 왕의 명령조차 맹물처럼 의미 없게 만드는 이러한 행태는 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파탄 내 결국 국가 쇠락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는 공적 기능의 마비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교훈입니다.

경영CEO(경영자)

리더의 결정이 '백비탕 수본'처럼 수시로 바뀌면, 조직의 전략적 방향성이 흔들리고 우수 인재는 떠나게 됩니다.

최고경영자의 말이 무게를 잃고 어제 내린 지시가 오늘 뒤집히는 조직은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핵심 프로젝트를 갑자기 중단시키거나, 명확한 기준 없이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경영의 일관성 부재는 직원들의 불신과 냉소주의를 낳고, 조직의 핵심 역량을 갉아먹습니다. 결국 유능한 직원들은 비전 없는 회사를 떠나게 되며, 이는 조직 와해의 시작점이 됩니다.

해설법률가

법과 원칙을 무시한 자의적 명령은 법치주의의 근간인 예측 가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국가나 조직의 결정은 투명한 절차와 일관된 원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백비탕 수본'처럼 고위직의 기분에 따라 법규 해석이 달라지고 인사 원칙이 무시된다면, 누구도 그 결정을 신뢰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국민과 구성원의 신뢰보호의 원칙을 침해하고, 법 앞의 평등이라는 법치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런 권력 남용은 단기적으로는 편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시스템 전체의 정당성을 무너뜨립니다.

정책정책 분석가

정책의 잦은 변경과 예측 불가능성은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합니다.

정부 정책이 '백비탕 수본'처럼 일관성 없이 바뀌면, 기업은 투자를 결정하기 어렵고 국민은 미래를 계획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정책이나 교육 제도가 정권에 따라 급격하게 바뀌면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하고, 국민의 정책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이렇게 정책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 사회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져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만 증가하게 됩니다.

기술IT 개발자

매일같이 바뀌는 요구사항 명세서는 개발팀의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프로젝트를 실패로 이끄는 '백비탕 수본'입니다.

프로젝트 리더나 고객이 명확한 계획 없이 요구사항을 수시로 변경하는 것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개발자들은 어제의 코드를 오늘 폐기하며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기술 부채만 눈덩이처럼 쌓이게 하고,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안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합니다. 요구사항의 명확성변경 관리 프로세스가 부재한 프로젝트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다 결국 실패라는 결과에 도달하게 됩니다.

해설HR 전문가

원칙 없는 불공정한 인사는 직원들의 동기를 꺾고 조직 전체의 신뢰 자산을 파괴합니다.

인사 발령이 '백비탕 수본'처럼 특정인의 입맛에 따라 자의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조직 문화는 급격히 병들게 됩니다. 능력과 성과가 아닌 인맥이나 아부에 따라 승진이 결정되는 것을 본 직원들은 더 이상 회사에 충성하거나 업무에 몰입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공정 인사는 조직 내 신뢰라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자본을 파괴하며, 생산성 저하와 높은 이직률로 이어집니다. 결국 인사 시스템의 붕괴는 조직 전체의 붕괴를 초래합니다.

해설설득 커뮤니케이터

리더의 말이 '백비탕'처럼 가벼워지는 순간, 리더는 설득의 가장 중요한 무기인 '공신력'을 잃게 됩니다.

설득의 3요소는 로고스(논리), 파토스(감성), 그리고 에토스(화자의 신뢰성)입니다. 리더의 말이 수시로 바뀌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에토스(Ethos)가 완전히 무너집니다. 아무리 논리적이고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 해도, 청중은 '저 말도 곧 바뀌겠지'라며 귀를 닫아버립니다. 메시지의 일관성은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며, 이것이 무너진 리더는 조직을 이끌 동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백비탕 수본이라"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부장이 프로젝트 방향을 계속 바꾸자 혼란스러워하는 신입사원과 이를 설명해주는 선배

🧑‍🍳 지혜
선배님, 부장님이 어제 지시한 내용을 오늘 아침에 또 바꾸셨어요. 벌써 세 번째예요.
🧑‍⚖️ 민준
하하, 놀랐구나? 우리 부장님 결정은 원래 좀 자주 바뀌어. 이럴 때 쓰는 속담이 있는데.
🧑‍🍳 지혜
속담이요? 뭔데요?
🧑‍⚖️ 민준
바로 '백비탕 수본이라'는 말이야. 맹물로 쓴 글씨는 금방 증발해서 사라지잖아? 그것처럼 중요한 결정을 너무 쉽게 뒤집는다는 뜻이지.
🧑‍🍳 지혜
아, 맹물로 쓴 보고서라는 뜻이군요. 정말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말이네요.

활용 예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지 얼마 안 되어 계속 수정되자 뉴스를 보며 대화하는 부부

👩‍💼 남편
여보, 이것 좀 봐. 부동산 대책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또 바뀐다네.
🧑‍🎤 아내
어머, 정말요? 이건 뭐 완전 백비탕 수본이네요.
👩‍💼 남편
그러게 말이야. 이렇게 일관성이 없어서야 누가 정책을 믿겠어.
🧑‍🎤 아내
에휴, 이러다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정말 답답해요.

비슷한 표현 1개

🇨🇳
朝令夕改 (조령모개)관용구

중국

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뜯어고친다는 뜻으로, 법이나 명령이 일관성 없이 수시로 바뀌어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을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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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백비탕 수본이라"의 뜻은 무엇인가요?

끓인 맹물로 쓴 보고문이라는 뜻으로, 한번 써서 내려보낸 명령을 수시로 뒤집어엎으면서 부당하게 벼슬자리를 제 마음대로 떼고 붙이고 팔아먹는 처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부장이 프로젝트 방향을 계속 바꾸자 혼란스러워하는 신입사원과 이를 설명해주는 선배; 2.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지 얼마 안 되어 계속 수정되자 뉴스를 보며 대화하는 부부.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백비탕 수본은 매관매직이 성행하며 국가 시스템이 붕괴하던 조선 후기 세도정치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 속담은 국가의 공적 명령 체계가 사적인 이익에 따라 무력화되는 상황을 비판합니다. 특히 조선 후기 세도정치 시기에는 안동 김씨 등 특정 가문이 권력을 독점하고 뇌물을 받고 벼슬을 파는 매관매직이 만연했습니다. 왕의 명령조차 맹물처럼 의미 없게 만드는 이러한 행태는 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파탄 내 결국 국가 쇠락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는 공적 기능의 마비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교훈입니다.

뜻 확인 퀴즈

"백비탕 수본이라"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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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바른 글씨 교재 · A4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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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담 읽기

속담의 뜻과 그림을 살펴보고, 글자의 모양을 익혀 보세요.

2. 흐린 글씨 따라 쓰기

흐린 글씨를 따라 연필로 천천히 써 보세요.

3. 빈칸에 혼자 쓰기

십자 보조선에 맞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혼자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