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쏟아진 물

한번 저지른 일을 다시 고치거나 중지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쏟아진 물’은 되돌릴 수 없는 결정과 행동의 결과를 의미합니다. 심리치료사, CEO, 환경학자 등 7명의 전문가가 실수의 수용, 위기관리, 예방의 중요성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하는 현대적 지혜를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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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과거의 실수를 부정하기보다 온전히 수용하고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 정신 건강의 핵심입니다.

후회와 자책에 빠져 '쏟아진 물'을 계속 바라보는 것은 스스로를 고통의 웅덩이에 가두는 것과 같습니다. 심리치료에서는 이미 일어난 과거를 바꾸려 애쓰기보다, 그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수용전념치료(ACT)를 강조합니다. 실수를 저지른 자신을 너그러이 대하는 자기자비를 통해 과거의 무게에서 벗어나 현재의 가능성에 집중할 때,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경영 CEO(경영자)

한 번의 잘못된 발언이나 비윤리적 결정은 '쏟아진 물'처럼 기업의 평판을 순식간에 무너뜨립니다.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를 잃는 것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CEO의 부적절한 SNS 메시지 하나, 허술한 데이터 보안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습니다. 중요한 것은 '쏟아진 물'을 주워 담으려는 헛된 시도가 아니라, 투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위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추가적인 손실을 막고 신뢰를 재건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입니다.

전문가 재난안전 전문가

재난 현장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은 생명을 되돌릴 수 없는 쏟아진 물과 같습니다.

화재 발생 후 초기 5분, 심정지 환자의 4분처럼 재난에는 되돌릴 수 없는 결정적 시간(Golden Time)이 존재합니다. 이 시간을 놓치면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인명 구조는 불가능해집니다. 이 속담은 재난 상황에서 '나중에'란 없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따라서 평소 철저한 사전 예방과 반복적인 대응 훈련만이 '물을 쏟지 않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백업 없는 운영 데이터베이스에 'DROP' 명령어를 실행하는 것은 개발자의 가장 끔찍한 '쏟아진 물'입니다.

단 한 줄의 명령어로 수년간 쌓아온 고객 데이터가 영원히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복구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이 속담은 IT 시스템에서 비가역적(irreversible) 조작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철저한 데이터 백업 정책, 위험한 명령어 실행 전 다단계 확인 절차, 그리고 권한 관리와 같은 안전장치를 마련하여 '물을 쏟을'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합니다.

전문가 환경학자

한번 멸종된 생물종이나 녹아버린 빙하는 인류가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쏟아진 물'입니다.

지구 환경은 임계점을 넘으면 스스로 상태가 악화되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가집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막화되거나 북극의 영구동토층이 녹아 메탄가스를 방출하기 시작하면, 그 과정은 인간의 힘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생물다양성의 상실과 기후변화는 단순한 오염이 아니라, 지구 시스템 자체를 영구적으로 바꾸는 '쏟아진 물'이며, 예방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경고합니다.

전문가 법률가

대법원에서 확정된 판결이나 공소시효가 완성된 사건은 법적으로는 다시 다툴 수 없는 '쏟아진 물'입니다.

법은 사회의 안정을 위해 분쟁에 종지부를 찍는 장치를 둡니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확정된 사건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으며, 특정 기간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완성되어 범죄를 처벌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때로 억울한 결과를 낳을 수 있지만, 끝없는 분쟁을 막고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입니다.

역사 역사학자

사라예보의 총성 한 발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강물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게 만든 '쏟아진 물'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암살이라는 사건 하나가 전 유럽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습니다. 일단 전쟁이 선포되자, 그 누구도 그 파국적인 흐름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역사는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하나의 사건이 나비효과처럼 예측 불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 결정적 순간들로 가득합니다. 과거의 '쏟아진 물'을 분석하며 우리는 현재의 선택이 가진 무거운 책임을 배우게 됩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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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친한 친구에게 심한 말을 하고 후회하는 딸에게 엄마가 조언하는 상황

🧑‍✈️ 수진
엄마, 제가 친구한테 너무 심한 말을 했어요. 사과했지만 친구 마음이 이미 상해버렸어요.
👩 엄마
저런...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렵지. 이럴 때 쓰는 속담이 있단다.
🧑‍✈️ 수진
속담이요? 뭔데요?
👩 엄마
바로 '쏟아진 물'이라는 말이야. 컵의 물을 쏟으면 다시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야.
🧑‍✈️ 수진
아... 제 말이 바로 그 '쏟아진 물'이군요.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

🧩 활용 예문

회사 동료가 중요한 파일을 실수로 경쟁사 전체 메일로 보낸 후 나누는 대화

🧑‍🔧 이 대리
어떡하죠... 기밀 파일을 경쟁사에 보내버렸어요. 메일 발송 취소도 안 돼요.
🧑‍🏫 박 대리
이미 쏟아진 물이에요. 자책할 시간 없으니 일단 팀장님께 보고부터 하죠.
🧑‍🔧 이 대리
네... 알겠습니다. 어떻게든 수습 방안을 찾아야겠네요.
🧑‍🏫 박 대리
그래요. 지금은 빨리 움직이는 게 최선입니다.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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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覆水难收 (fù shuǐ nán shōu) 관용구

중국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담기 어렵다는 뜻의 한자성어입니다. '쏟아진 물'과 거의 동일한 비유를 사용하여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유사도 100%
🇯🇵
覆水盆に返らず (fukusui bon ni kaerazu) 속담

일본

쟁반에 쏟아진 물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특히 한번 깨진 부부 관계처럼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100%
🌐
What's done is done.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미 행해진 일은 행해진 것이라는 의미로, 과거의 사건은 바꿀 수 없으므로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간결하게 나타냅니다.

유사도 98%
🇬🇧
It's no use crying over spilt milk. 속담

영국

이미 엎질러진 우유를 보고 울어봐야 소용없다는 뜻으로,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실수에 대해 슬퍼하거나 후회하는 것은 무의미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5%
🇺🇸
You can't unscramble a scrambled egg. 속담

미국

한번 뒤섞어 익힌 계란을 원래의 날계란으로 되돌릴 수 없듯이, 이미 일어나서 바꿀 수 없는 상황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2%
🌐
The die is cast. 명언

율리우스 카이사르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뜻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정적인 행동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제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The moving finger writes; and, having writ, moves on. 명언

오마르 하이얌 (페르시아)

움직이는 손가락이 글을 쓴 후에는 계속 나아간다는 시적인 표현입니다. 운명이나 과거는 한번 기록되면 바꿀 수 없이 그대로 남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8%
🇺🇸
That ship has sailed. 관용구

미국

그 배는 이미 항구를 떠났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어떤 기회나 가능성이 이미 사라져 버려 너무 늦었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Les carottes sont cuites. 관용구

프랑스

'당근은 다 익었다'는 직역으로, 모든 것이 끝나 희망이 없거나 상황을 되돌릴 수 없음을 나타내는 프랑스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0%
🇪🇸
A lo hecho, pecho. 속담

스페인

'이미 저질러진 일에는 가슴으로 맞서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대해 후회하기보다 용감하게 책임을 지고 마주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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