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장님 개천 나무란다”

개천에 빠진 소경이 제 결함은 생각지 아니하고 개천만 나무란다는 뜻으로, 자기 결함은 생각지 아니하고 애꿎은 사람이나 조건만 탓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국어 속담 “장님 개천 나무란다”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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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해설심리치료사

자신의 문제를 외부로 돌리는 '투사'는 일시적 안도감을 주지만, 근본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방어기제입니다.

개천에 빠진 고통을 자신의 탓으로 인정하기는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그 책임을 개천에게 돌리는 투사(Projection)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해 자신의 자존감을 보호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태도는 문제의 진짜 원인, 즉 자신의 한계나 실수를 직면할 기회를 앗아갑니다. 진정한 심리적 성장은 남을 탓하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성찰하며 내적 변화를 모색할 때 시작됩니다.

해설인지심리학자

이 속담은 자신의 실패는 외부 요인으로, 성공은 내부 요인으로 돌리는 '자기 고양 편향'의 완벽한 예시입니다.

인간의 뇌는 자존감을 보호하기 위해 교묘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이를 자기 고양 편향(Self-serving bias)이라고 합니다. 개천에 빠진 실패의 원인을 '미끄러운 개천'이라는 외부 환경 탓으로 돌려 '앞을 못 보는 나'라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죠. 이러한 인지적 편향은 단기적으로는 마음을 편하게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실패로부터 배우는 학습 기회를 박탈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만듭니다.

해설라이프 코치

성공적인 삶은 외부 환경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내적 통제 소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개천의 위치나 상태를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팡이를 사용해 길을 더듬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등 자신의 행동은 통제할 수 있죠. 이것이 바로 내적 통제 소재(Internal Locus of Control)입니다. 남 탓, 환경 탓을 하는 것은 자신의 힘을 외부로 넘겨주는 행동입니다. 반면,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에 집중하는 주인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상황을 개선하고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경영CEO(경영자)

리더가 시장 상황이나 팀원을 탓하기 시작하면, 조직 내에는 책임 회피와 변명만 가득한 '비난 문화'가 조성됩니다.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때, 리더가 '시장이 안 좋아서' 혹은 '팀원들이 부족해서'라고 말하는 것은 '장님이 개천 나무라는' 격입니다. 이런 리더 밑에서는 누구도 실수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기보다 서로 탓을 돌리는 데 급급하게 됩니다. 성공하는 조직은 리더부터 극한의 주인의식(Extreme Ownership)을 갖고 실패의 책임을 지는 문화를 만듭니다. 그럴 때만이 구성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배우는 학습 조직이 될 수 있습니다.

해설법률가

법적 책임은 감정적 비난이 아닌, '인과관계'와 '예견 가능성'이라는 객관적 잣대로 판단됩니다.

법정에서는 '개천 탓'이라는 주관적 비난은 통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고의 발생에 개천의 관리 소홀이 얼마나 기여했는지(인과관계), 그리고 개인이 자신의 상태를 고려해 얼마나 주의를 기울였는지(과실 여부)를 따집니다. 즉, 법은 각 주체가 마땅히 해야 할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를 기준으로 책임을 분배합니다. 이처럼 감정적인 탓하기를 넘어 객관적인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점임을 보여줍니다.

기술IT 개발자

프로그램이 오작동할 때 사용 환경이나 라이브러리를 탓하는 것은, 자신의 코드에 있을 버그를 외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초보 개발자는 종종 코드가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운영체제나 외부 라이브러리, 심지어 동료의 코드를 먼저 의심합니다. 이는 자신의 코드에 대한 철저한 디버깅(Debugging)을 회피하는 행동입니다. 숙련된 개발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든, 우선 자신의 코드에 논리적 결함이 있을 가능성을 가장 먼저 검토합니다. 코드 리뷰와 테스트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고 수정하는 태도만이 결국 더 안정적이고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해설드라마 작가

자신의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세상을 탓하는 인물은 파멸로 향하는 비극적 주인공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많은 비극 작품 속 주인공은 '장님 개천 나무라는' 태도를 보입니다. 자신의 오만함이나 질투심 같은 비극적 결함(Tragic Flaw)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불행을 주변 인물이나 운명의 탓으로 돌리죠. 이러한 자기기만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파괴하고,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켜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이들의 몰락을 통해 관객은 자기 성찰의 부재가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낳는지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장님 개천 나무란다"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방을 어지르고 나서 엄마에게 꾸중을 듣자, 동생 탓을 하는 아이와 이를 가르치는 엄마의 대화

👩 엄마
지훈아, 방이 이게 뭐니? 장난감이 온통 널려 있네.
🧑‍✈️ 지훈
제가 그런 거 아니에요! 동생이 다 어질렀어요!
👩 엄마
동생은 아까부터 할머니 댁에 있었는데? 이럴 때 쓰는 속담이 있어. '장님 개천 나무란다'라고.
🧑‍✈️ 지훈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엄마
자기가 조심하지 않아서 개천에 빠져놓고, 괜히 개천이 잘못했다고 탓한다는 뜻이야. 자기 잘못은 생각 안 하고 남 탓만 하는 거지.

활용 예문

시험공부를 안 해서 시험을 망친 친구가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고 불평하는 상황

🧑‍🏫 민수
아, 이번 시험 완전 망했어. 문제가 너무 치사하고 어렵게 나왔어.
🧑‍🚒 현우
너 어제도 밤새 게임했잖아. 딱 장님 개천 나무라는 꼴이네.
🧑‍🏫 민수
......틀린 말은 아니네. 공부 좀 할걸.
🧑‍🚒 현우
그러게. 다음부터는 문제 탓하지 말고 미리 공부 좀 해.

비슷한 표현 1개

🇷🇺
Плохому танцору и ноги мешают (Plokhomu tantsoru i nogi meshayut)속담

러시아

춤을 못 추는 무용수는 자기 다리조차 방해된다고 말한다는 뜻의 러시아 속담입니다. 자신의 명백한 결함이나 능력 부족을 엉뚱한 핑계로 돌리는 것을 꼬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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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장님 개천 나무란다"의 뜻은 무엇인가요?

개천에 빠진 소경이 제 결함은 생각지 아니하고 개천만 나무란다는 뜻으로, 자기 결함은 생각지 아니하고 애꿎은 사람이나 조건만 탓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방을 어지르고 나서 엄마에게 꾸중을 듣자, 동생 탓을 하는 아이와 이를 가르치는 엄마의 대화; 2. 시험공부를 안 해서 시험을 망친 친구가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고 불평하는 상황.

심리치료사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자신의 문제를 외부로 돌리는 '투사'는 일시적 안도감을 주지만, 근본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방어기제입니다. 개천에 빠진 고통을 자신의 탓으로 인정하기는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그 책임을 개천에게 돌리는 투사(Projection)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해 자신의 자존감을 보호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태도는 문제의 진짜 원인, 즉 자신의 한계나 실수를 직면할 기회를 앗아갑니다. 진정한 심리적 성장은 남을 탓하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성찰하며 내적 변화를 모색할 때 시작됩니다.

뜻 확인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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