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장님 손 보듯 한다

도무지 친절한 맛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장님 손 보듯 한다’는 속담은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냉담한 태도를 꼬집습니다. 사회복지사, CEO, UX 디자이너 등 7명의 전문가가 현대 사회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무관심이 초래하는 문제와 진정한 소통의 가치를 조명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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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사회복지사

형식적인 절차만 따르는 복지는 대상자에게 더 큰 소외감을 안겨주는 '차가운 손'일 뿐입니다.

현장에서 '장님 손 보듯' 하는 태도는 가장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규정된 물품을 전달하고 서류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의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정서적 지지가 필수적입니다. 진정한 복지는 인간 존엄성을 지켜주는 따뜻한 교감에서 시작됩니다. 기계적인 지원은 오히려 '나는 그저 관리 대상일 뿐'이라는 소외감을 깊게 할 수 있습니다.

경영 CEO(경영자)

고객의 불만을 메뉴얼대로만 처리하는 것은 단기 비용은 줄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충성 고객을 잃게 만듭니다.

고객 서비스(CS) 부서가 고객의 문제를 '장님 손 보듯' 대하면 브랜드는 신뢰를 잃습니다. 직원이 기계적으로 '죄송합니다'를 반복하며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을 때, 고객은 무시당했다고 느낍니다. 이는 부정적 입소문으로 이어져 브랜드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진정한 고객 중심 경영은 메뉴얼을 넘어선, 진심 어린 공감과 문제 해결 노력에서 비롯됩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의 실제 사용 맥락을 무시하고 기능만 나열한 인터페이스는 차갑고 불편한 디지털 공간일 뿐입니다.

'장님 손 보듯' 디자인하는 것은 사용자의 목표나 감정적 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버튼이 작동하고 정보가 표시된다고 해서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어디서 어려움을 느끼는지에 대한 공감 없이 만든 제품은 결국 외면받습니다. 사용자 여정 지도(User Journey Map)를 그리고 페르소나에 몰입하는 과정은 바로 이 '차가운 손'을 피하기 위한 인간 중심 설계의 핵심입니다.

전문가 의사

환자의 차트만 보고 얼굴을 보지 않는 진료는 병은 고칠 수 있어도 마음의 병은 깊게 만듭니다.

일부 의사들이 환자를 병명이나 차트 번호로만 대하는 태도는 '장님 손 보듯 하는' 진료의 전형입니다. 이는 환자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치료 과정의 신뢰를 깨뜨립니다. 라포(Rapport) 형성은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시선이야말로 현대 의학이 강조하는 전인적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영혼 없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성과 평가는 구성원의 성장 동력을 꺾고 냉소주의를 확산시킵니다.

관리자가 평가 기간에만 마지못해 피드백 면담을 하는 것은 '장님 손 보듯' 하는 인사 관리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나 고민 없이 미리 준비된 평가서만 읽어준다면, 직원은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이는 조직 몰입도를 저하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해칩니다. 진정한 성과 관리는 평상시의 꾸준한 관심과 진정성 있는 코칭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타인을 나의 목적을 위한 수단이나 대상으로만 대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고유한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이 속담은 칸트의 정언명령과 맞닿아 있습니다. 즉, 타인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고 단순히 사물이나 기능으로 취급하는 태도를 비판합니다. '장님 손 보듯' 하는 것은 상대방의 얼굴, 즉 그의 고유한 존재와 이야기를 외면하는 것입니다. 이는 관계를 도구적으로 전락시키고 결국 우리 자신의 인간성마저 훼손하게 됩니다. 타자와의 진정한 만남은 그의 존재 자체를 목적으로 인정할 때 시작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못 본 척하거나 마지못해 도와주는 것은 따돌림만큼이나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장님 손 보듯' 하는 태도는 종종 보이지 않는 폭력이 됩니다. 넘어진 친구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거나, 준비물을 빌려주면서 귀찮은 티를 내는 행동이 그렇습니다. 이는 아이에게 거절감소외감을 느끼게 합니다. 진정한 배려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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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생이 정성껏 그린 그림을 누나가 건성으로 보고 칭찬하자 동생이 삐진 상황

🧑‍⚖️ 민준
누나! 내가 그린 로봇 그림 좀 봐! 진짜 멋있지?
🧑‍🚒 민지
어디 보자. (힐끗 보며) 와, 잘 그렸네.
🧑‍⚖️ 민준
에이, 제대로 보지도 않고! 너무해!
🧑‍🚒 민지
미안, 미안. 누나가 '장님 손 보듯' 했구나. 어떤 걸 자세히 안 보고 건성으로 본다는 뜻이야.
🧑‍⚖️ 민준
아하! 내 그림을 정성껏 안 보고 대충 봤다는 말이구나!

🧩 활용 예문

상사가 밤새 작업한 보고서를 제대로 읽지도 않고 결재한 것에 대해 동료끼리 불평하는 상황

🧑‍🏫 박 대리
부장님, 제가 어제 밤새 만든 기획안 1분 만에 결재하시던데요.
🧑‍🔧 최 대리
원래 그러시잖아. 장님 손 보듯 쓱 훑고 도장 찍으시는 거.
🧑‍🏫 박 대리
그래도 좀 꼼꼼히 봐주시면 좋을 텐데, 힘 빠지네요.
🧑‍🔧 최 대리
그러게 말이야. 나중에 문제 생기면 그때 가서 보시겠지.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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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o give someone the cold shoulder 관용구

영국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쌀쌀맞고 불친절하게 대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친밀한 관계를 거부하는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95%
🇬🇧
A frosty reception 관용구

영국

얼음장같이 차가운 환대라는 뜻으로, 매우 비우호적이고 쌀쌀맞은 대접이나 반응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이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유사도 92%
🇯🇵
木で鼻を括る (ki de hana o kukuru) 관용구

일본

'나무로 코를 묶다'는 직역으로, 무뚝뚝하고 퉁명스럽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비유합니다. 불친절하고 냉담한 응대를 뜻합니다.

유사도 90%
🇨🇳
冷若冰霜 (lěng ruò bīng shuāng) 관용구

중국

'얼음과 서리처럼 차갑다'는 의미의 성어로, 사람의 태도가 매우 냉정하고 쌀쌀맞음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8%
🇺🇸
To go through the motions 관용구

미국

진정한 관심이나 열의 없이, 의무감에 마지못해 어떤 행동을 형식적으로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정이 결여된 기계적인 태도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5%
🌐
Indifference and neglect often do much more damage than outright dislike. 명언

J.K. 롤링 (J.K. Rowling)

무관심과 방치는 노골적인 반감보다 종종 훨씬 더 큰 상처를 준다는 의미입니다. 친절함이 없는 냉담한 태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설명합니다.

유사도 82%
🌐
The opposite of love is not hate, it's indifference. 명언

엘리 위젤 (Elie Wiesel)

사랑의 진정한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뜻입니다. 감정적인 교류나 관심이 전혀 없는 냉담한 상태의 파괴력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0%
🇬🇧
He that is warm for himself, is cold for his neighbors. 속담

영국

자기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은 이웃에게는 냉담하다는 영국 속담입니다. 이기적인 태도가 타인에 대한 불친절로 이어짐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78%
🌐
A hard word follows a cold look. 속담

스코틀랜드

차가운 표정이나 냉담한 태도는 결국 거친 말이나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스코틀랜드 속담입니다. 불친절한 태도가 관계를 악화시킴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75%
🌐
Homo homini lupus est. 명언

플라우투스 (Plautus)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라는 라틴어 격언으로, 인간의 이기적이고 비정한 본성을 나타냅니다. 타인에게 냉담하고 적대적일 수 있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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