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죽은 시어미도 (보리)방아 찧을 때는 생각난다

미운 사람도 제게 아쉬운 일이 생겼을 때는 생각난다는 말.

📝 요약

‘죽은 시어미도 방아 찧을 때 생각난다’는 속담은 개인적인 감정과 별개로, 어떤 사람의 능력이나 도움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있음을 통찰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인간관계의 실리적 측면과 필요의 가치를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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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HR 전문가

조직 내 개인적인 호불호와 무관하게, 개인의 역량과 기여도는 객관적으로 평가되고 관리되어야 합니다.

성격이 까다롭거나 다른 팀원과 마찰이 잦아 퇴사한 직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이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회사는 그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이는 인재 관리에서 감정적 판단을 배제하고, 개인의 역량과 조직 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미운 감정이 있어도 필요한 사람은 다시 찾게 되는 법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과거의 적대적 관계를 넘어선 실리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회사가 거대한 외부 위협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의 감정적 대립보다 공동의 이익시장 생존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미운 시어머니라도 방아 찧을 일손이 급할 때 생각나는 것과 같습니다. 성공적인 리더는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전략적 판단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개인 간의 갈등이 있더라도, 위기 상황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이웃이라도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질병 앞에서는 서로를 돕게 됩니다. '죽은 시어미'처럼 평소에는 불편하고 밉게만 느껴졌던 존재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유대와 연결을 지켜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미워했던 대상에 대한 필요를 느끼는 것은, 그 관계가 단순한 미움을 넘어 기능적으로 얽혀 있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고부 갈등처럼 힘든 관계였더라도,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명절 준비나 육아에 어려움을 겪으며 그녀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미움이라는 감정 아래에 숨겨져 있던 기능적 의존 관계를 드러냅니다. 감정은 복합적이며, 한 사람에게 느끼는 애증(Ambivalence)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필요를 통해 과거의 관계를 재평가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는 이념과 감정을 초월하여 공동의 적 앞에서 어제의 적과 손을 잡았던 수많은 '필요에 의한 동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념적으로 극단에 있던 미국과 소련이 나치 독일이라는 공동의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연합군을 형성한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평소에는 서로를 비난하고 경쟁했지만, 생존이라는 더 큰 목표 앞에서 전략적 협력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는 국가 간의 관계 역시 개인적인 호불호가 아닌, 철저한 국익과 필요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기술 IT 개발자

아무도 손대고 싶어 하지 않는 '레거시 코드'라도, 결정적인 버그가 발생하면 그 코드를 작성한 퇴사자를 찾게 됩니다.

복잡하고 문서화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레거시 시스템은 개발자들에게 '죽은 시어미'와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서비스의 핵심 기능이 그 시스템 위에서 동작하고 있다면, 문제가 생겼을 때 어쩔 수 없이 그 구조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때, 해당 코드를 최초로 작성했던 원작자의 도움이 절실해집니다. 기술의 세계에서도 역사와 맥락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현재의 감정으로 관계를 쉽게 단절하기보다, 모든 인연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 포트폴리오'로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나와 맞지 않거나 불편한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리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그 사람의 경험이나 네트워크가 나에게 결정적인 도움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감정적인 대응보다 전략적인 관계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불편한 관계조차 최소한의 존중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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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수학 숙제를 하다가 힘들어하는 아이와 그 모습을 본 엄마의 대화

🧑‍⚖️ 민준
엄마, 수학 숙제가 너무 어려워요! 맨날 나만 놀리는 누나는 밉기만 한데...
👩 엄마
어머, 그래? 그런데 지금 수학 잘하는 누나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드니?
🧑‍⚖️ 민준
음... 솔직히 조금요. 누나가 있었으면 금방 풀었을 텐데.
👩 엄마
바로 그럴 때 '죽은 시어미도 방아 찧을 때는 생각난다'고 하는 거야. 밉던 사람도 내가 아쉬울 땐 필요하게 느껴진다는 뜻이지.
🧑‍⚖️ 민준
아하! 미운 누나도 수학 숙제 할 때는 간절히 생각나는 것처럼요?

🧩 활용 예문

까다로운 클라이언트 때문에 고생하는 동료들이 퇴사한 직장 상사를 떠올리는 상황

🧑‍🔧 이 대리
아, 이 과장님 때문에 정말 힘드네요. 그렇게 깐깐하던 김 부장님이 차라리 나았어요.
👩 박 주임
맞아요. 그땐 정말 싫었는데, 이럴 땐 그분이 그립네요.
🧑‍🔧 이 대리
죽은 시어미도 방아 찧을 때 생각난다더니, 우리가 딱 그 짝이네요.
👩 박 주임
그러게 말이에요. 아쉬우니 별수 있나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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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Misery acquaints a man with strange bedfellows.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불행은 사람을 기묘한 잠자리 친구와 만나게 한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이면 평소에는 어울리지 않았을 사람과도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게 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5%
🇬🇧
Any port in a storm. 속담

영국

폭풍우 속에서는 어떤 항구든 좋다는 뜻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이상적이지 않더라도 어떤 도움이나 피난처든 절실하게 느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0%
🇬🇧
A drowning man will clutch at a straw. 관용구

영국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한다는 뜻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부딪히면 비록 보잘것없더라도 어떤 수단에든 의지하려 함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9%
🇺🇸
Beggars can't be choosers. 속담

미국

거지는 선택할 입장이 아니라는 뜻으로, 절박하게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는 이것저것 따지거나 가릴 처지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8%
🌐
Politics makes strange bedfellows. 명언

찰스 더들리 워너

정치는 기묘한 동반자를 만든다는 뜻입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는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거나 전혀 다른 성향의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협력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You don't know what you've got 'til it's gone. 관용구

미국

어떤 것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그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필요성이 생긴 후에야 비로소 미워했던 사람의 소중함이나 유용성을 깨닫는 상황과 맞닿아 있습니다.

유사도 82%
🇫🇷
Faute de grives, on mange des merles. 속담

프랑스

개똥지빠귀가 없으면 찌르레기를 먹는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가장 좋은 것을 구할 수 없을 때, 덜 만족스럽더라도 차선책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유사도 80%
🇯🇵
苦しい時の神頼み (Kurushii toki no kamidanomi) 관용구

일본

괴로울 때만 신에게 기댄다는 일본 관용구입니다. 평소에는 찾지 않다가 절박한 상황이 되어서야 마지못해 도움을 청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꼬집는 말입니다.

유사도 78%
🇬🇷
Necessity is the mother of invention. 명언

플라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절박한 필요가 생기면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이나 해결책(미운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 등)을 떠올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75%
🇪🇸
A falta de pan, buenas son tortas. 속담

스페인

빵이 없으면 케이크도 좋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 때, 그보다 못한 것이라도 감지덕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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