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개가 똥을 마다할까[마다한다]

본디 좋아하는 것을 짐짓 싫다고 거절할 때 이를 비꼬는 말.

📝 요약

‘개가 똥을 마다할까’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와 이를 부인하려는 위선을 비꼬는 속담입니다. 심리학, 마케팅, 윤리 등 7가지 관점으로 이 속담이 현대 사회의 소비, 심리, 관계에 미치는 통찰을 제시하여 진정성과 위선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사람이 자신의 진정한 욕구를 부인할 때, '인지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합리화나 부정을 사용합니다.

이 속담은 인간이 사회적 기대와 자신의 본능적 욕구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도덕적이거나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실제 원하는 바를 거절하는 '위선'을 보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내적 갈등인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를 유발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실은 별로 원치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를 사용하게 됩니다.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소비자가 공공연히 거절하는 '죄책감 유발 상품'에 숨겨진 욕망을 자극하여 구매를 유도합니다.

많은 마케팅 전략은 이 속담의 원리를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을 생각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정크푸드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몰래 즐기는', '나만의 작은 사치' 같은 프레이밍을 사용하여 죄책감을 덜어줍니다. 소비자의 공개적인 거절은 종종 그 상품에 대한 강렬한 무의식적 욕구를 감추는 방어기제이며, 브랜드는 이 이중성을 영리하게 파고듭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하고 사회적 역할극에 매몰될 때, 존재의 '진정성'을 상실합니다.

이 속담은 철학적 관점에서 진정성(Authenticity)의 부재를 비판합니다. 개가 똥을 마다하는 척하는 것은, 인간이 사회적 체면(Etiquette)을 위해 자신의 욕망을 억압하고 연기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맞춰 자신의 본질을 부정하는 삶은 곧 비진정적(Inauthentic)인 삶이며, 이는 스스로를 속이는 행위로 이어져 자아를 훼손합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 속 권력자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겸양'을 표하는 행위는 욕망을 감춘 정치적 계산이었습니다.

역사를 보면 황제나 지도자가 대중 앞에서 왕관이나 높은 직위를 '마지못해' 수락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이는 민심을 얻고 권력 승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연출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의 카이사르가 왕관을 거절하는 듯한 제스처는 대중의 지지를 확인하려는 의도였으며, 실제로는 더 큰 권력 장악을 위한 교묘한 방법이었습니다.

전문가 식품과학자

인간이 설탕이나 지방을 '싫어하는 척'하는 것은 사회적 학습일 뿐, 생물학적 보상 시스템은 이를 강력히 원합니다.

개와 똥의 관계는 인간과 고열량 식품의 관계와 유사합니다. 우리의 뇌는 진화적으로 생존에 필수적인 에너지 밀도가 높은 음식(지방, 당분)에 강력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의지력의 영역이지만, 뇌의 보상 시스템은 이를 지속적으로 갈망합니다. 이는 사회적 규범이 생물학적 본능을 완전히 제어하기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캐릭터가 가장 강하게 부정하는 욕망이야말로 드라마틱한 파국을 초래하는 핵심적인 서사 장치입니다.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나는 돈에 관심이 없다'거나 '나는 저 사람을 증오한다'라고 외치는 순간, 작가는 그 반대되는 욕망이 곧 폭발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위선은 캐릭터의 내면에 쌓인 갈등을 고조시키는 드라마적 아이러니를 생성합니다. 이 긴장감은 결국 캐릭터가 자신의 금지된 욕망에 무너지는 순간, 시청자에게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직원이 승진이나 주요 업무를 마다하는 척하는 것은 책임 회피나 조직 내 정치적 겸양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중요한 직책이나 프로젝트를 제안받았을 때, 직원이 이를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경우는 흔합니다. 이는 겸양의 문화 때문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실패에 대한 책임 회피를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습니다. '나는 원래 이 일을 원하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HR은 이러한 조직 정치 속에서 진정한 업무 동기와 역량을 파악해야 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엄마에게 용돈을 받고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를 사놓고도 배부르다고 거절하는 민호와 이를 놀리는 누나 수아.

🧑‍🎤 수아
엄마가 네가 좋아하는 떡볶이 사 오셨는데, 왜 안 먹는다고 해?
🧑‍🚒 민호
아, 나 지금은 별로 안 당겨. 배도 부르고.
🧑‍🎤 수아
아까 용돈 받자마자 떡볶이 가게로 달려가더니, 갑자기 왜 그래?
🧑‍🎤 수아
하하, 너는 딱 '개가 똥을 마다할까'라는 속담이야. 진짜 좋아하는 건 숨길 수가 없는 법이거든.
🧑‍🚒 민호
크흠... 들켰네! 사실 지금 당장 먹을 거야.

🧩 활용 예문

회사에서 해외 출장 기회가 생겼으나, 팀장이 짐짓 귀찮은 척하며 거절하는 상황에 대해 동료들이 대화함.

👨‍💼 지현
팀장님이 이번 해외 출장은 너무 바빠서 못 가겠다고 하셨대.
🧑‍🎤 태영
정말? 그분이 얼마나 출장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 지현
맞아. 팀장님이 거절해도 결국은 갈 걸. 괜히 생색내는 거지.
🧑‍🎤 태영
정말 '개가 똥을 마다할까' 하는 상황이네. 이득이 되는데 마다할 리가 없지.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What's bred in the bone will come out in the flesh. 속담

영국

뼈 속에 깊이 박힌 기질이나 특성은 결국 행동이나 본성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타고난 성향을 숨기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8%
🇨🇳
江山易改, 本性難移 (강산이개, 본성난이) 속담

중국

강산은 쉽게 바뀌어도 사람의 본성은 바꾸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타고난 기질이나 습관은 매우 뿌리 깊어 고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You cannot drive out nature with a pitchfork. 명언

호라티우스 (고대 로마)

쇠스랑으로 본성을 쫓아낼 수 없다는 뜻입니다. 본성이나 타고난 습성은 인위적인 힘으로 제거하거나 억누를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2%
🌐
The forbidden fruit is the sweetest. 관용구

성경 (유럽 공통)

금지된 과일이 가장 달콤하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나 금기된 대상에 대한 욕망은 더욱 강하게 끌린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90%
🌐
A dog returning to its own vomit. 명언

성경 (잠언)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으러 돌아간다는 뜻으로, 경멸하거나 포기했던 나쁜 습관이나 천박한 행동을 다시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8%
🌐
A leopard can't change its spots. 속담

유럽 공통

표범은 자신의 반점을 바꿀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타고난 성격, 본성 또는 뿌리 깊은 습관은 변하기 어렵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5%
🇬🇧
Once a thief, always a thief. 속담

영국

한 번 도둑은 영원한 도둑이라는 뜻입니다. 나쁜 본성이나 깊은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드러난다는 점을 비꼬아 말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2%
🇫🇷
L'appétit vient en mangeant. 명언

프랑스 (라블레)

식욕은 먹으면서 생긴다는 뜻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면 그에 대한 욕망이나 흥미가 더욱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탐욕과 관련하여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유사도 80%
🇺🇸
Have a weakness for something. 관용구

미국

어떤 것에 대해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정 음식, 행동, 물건 등에 강한 욕망이나 선호를 가져서 저항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흔한 표현입니다.

유사도 78%
🇺🇸
An old flame. 관용구

미국

과거에 열렬히 사랑했던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미 지나간 관계라도 다시 불붙거나 완전히 끊어내기 어려운 강한 끌림의 대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쓰입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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