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내일은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나중에 일이 잘 안되어 최악의 경우에 이를지라도 우선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어떤 일을 함을 이르는 말.

📝 요약

‘내일은 삼수갑산을 가더라도’는 최악의 결과를 각오하고 현재의 신념과 의지를 따르겠다는 결연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7인의 전문가가 이 속담에 담긴 결단, 리스크, 그리고 자기실현의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역사 역사학자

'삼수갑산'은 조선 시대 가장 혹독한 유배지였기에, 이 말은 목숨을 건 결단의 무게를 담고 있습니다.

삼수(三水)와 갑산(甲山)은 현재 북한 개마고원 일대의 지역으로, 조선 시대 국사범 같은 중죄인들이 보내지던 최악의 유배지였습니다.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 사회와의 완벽한 단절을 의미했죠. 따라서 '삼수갑산을 간다'는 것은 단순히 어려운 상황을 맞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생명이 끝나는 최후의 상황을 각오한다는 뜻입니다. 이 역사적 배경은 속담이 지닌 비장함과 결연한 의지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모든 것을 걸고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창업가의 결단과 같습니다.

성공 확률이 희박하더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고한 비전 하나로 전 재산과 경력을 거는 것이 바로 창업입니다. 주변의 만류와 데이터상의 위험 신호에도 불구하고 '내일 삼수갑산(폐업)에 가더라도 오늘은 이 길을 가겠다'고 외치는 순간이죠. 이는 단순한 객기가 아니라, 실패의 위험을 포함한 모든 과정을 성장의 자산으로 삼으려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갇히지 말고, 현재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살아가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작 자신이 원하는 삶을 시작조차 못 합니다. 이 속담은 '최악의 결과가 온다 해도, 시도조차 하지 않은 후회보다는 낫다'는 자기실현의 의지를 북돋아 줍니다. 이는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출발 선언과도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는 그 용기 있는 선택 자체입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미래의 불확실한 손실보다 현재 행동의 효용 가치를 극단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의사결정을 보여줍니다.

경제학에서는 미래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할인율(Discount Rate) 개념을 사용합니다. 이 속담을 쓰는 사람은 미래에 닥칠지 모를 '삼수갑산'이라는 큰 손실의 현재 가치를 거의 0에 가깝게 평가하는, 즉 매우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셈입니다. 이는 현재의 신념을 실천함으로써 얻는 심리적 효용이 미래의 잠재적 손실보다 압도적으로 크다고 판단하는 주관적 가치 평가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이 한마디는 평범했던 인물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이 "내일은 삼수갑산을 가더라도..."라고 선언하는 순간, 극의 흐름은 완전히 바뀝니다. 이는 수동적으로 상황에 끌려다니던 인물이 자신의 의지로 운명에 맞서는 첫걸음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터닝 포인트입니다. 이 대사를 통해 인물의 내적 동기가 명확해지고, 이후의 모든 고난과 역경은 그의 선택에 대한 시험이 되어 서사의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리더의 결단은 조직의 명운을 걸지만, 그 이면에는 철저한 분석과 책임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시장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인 신사업에 진출할 때 리더는 '삼수갑산을 갈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신념만으로 밀어붙이는 독단적 도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포함한 철저한 리스크 분석과, 실패 시 조직의 충격을 최소화할 비상 계획(Contingency Plan)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책임감 있는 결단'이 됩니다. 리더의 용기는 무모함이 아니라, 최악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세에서 나옵니다.

전문가 여행 작가

안정된 일상을 박차고 나와 미지의 세상으로 떠나는 모든 여행자의 출발 선언문과도 같습니다.

'삼수갑산'은 오늘날, 지도에도 없는 낯선 곳으로 떠나는 모험적 여행의 은유가 될 수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떠나는 세계 일주, 예측 불가능한 오지 탐험 등은 미래의 안정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불확실성 속으로 기꺼이 걸어 들어가는 것은 틀에 박힌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려는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그 여정 자체가 인생의 목적지가 되는 것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아버지가 주신 용돈으로 비싼 장난감을 당장 사겠다는 손자와 이를 지켜보는 할아버지의 대화

🧑‍⚖️ 민준
할아버지, 주신 용돈으로 저 로봇 바로 살래요! 내일 간식 못 먹어도 괜찮아요!
🧓 할아버지
허허, 우리 민준이 결심이 대단하구나. 꼭 '내일은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오늘 로봇은 사야겠다는 태도네.
🧑‍⚖️ 민준
삼수갑산이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아버지
옛날에 아주 멀고 힘든 귀양지를 말하는 거란다. '나중에 큰 어려움이 닥쳐도, 지금 하고 싶은 건 꼭 하겠다'는 강한 마음을 뜻하는 말이지.
🧑‍⚖️ 민준
와! 맞아요! 지금 제 마음이 딱 그래요!

🧩 활용 예문

안정적인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려는 동료와 그를 걱정하며 대화하는 다른 동료

🧑‍✈️ 수빈
지혜 씨, 정말 퇴사하고 창업할 거예요? 당장 수입도 없을 텐데 괜찮겠어요?
🧑‍🍳 지혜
네. 내일은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지금 도전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요.
🧑‍✈️ 수빈
그 정도 각오였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지혜
고마워요. 어떻게든 해내야죠.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Let the chips fall where they may. 관용구

미국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일단 계획한 행동을 하겠다는 강한 결심을 나타냅니다. 미래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두려움보다 현재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점에서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5%
🌐
Damn the torpedoes, full speed ahead! 명언

데이비드 패러것

어뢰(위험) 따위는 무시하고 전속력으로 전진하라는 의미입니다. 명백한 위험과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유사도 92%
🏛️
Cross the Rubicon. 관용구

고대 로마

루비콘 강을 건넌다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중대 결정을 내렸음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최악의 결과를 감수하고 행동에 나서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Come what may. 관용구

영국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다는 뜻으로, 미래의 불확실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결정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유사도 90%
🌐
The die is cast. (Alea iacta est) 명언

율리우스 카이사르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뜻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제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중대한 결행을 앞둔 결의를 보여줍니다.

유사도 88%
🌐
Eat, drink, and be merry, for tomorrow we die. 속담

성경

내일 죽을지도 모르니, 오늘 먹고 마시고 즐기자는 뜻입니다. 미래의 암울한 상황을 전제로 현재의 쾌락이나 욕구를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맥락이 통합니다.

유사도 88%
🌐
Carpe Diem. 명언

호라티우스

오늘을 즐겨라, 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 명언입니다. 미래의 걱정보다는 현재의 순간을 중요시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유사도 85%
🇺🇸
YOLO (You Only Live Once) 관용구

미국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뜻의 현대적인 신조어입니다. 미래의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 현재의 경험과 즐거움을 위해 과감한, 때로는 무모한 행동을 정당화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5%
🇬🇧
In for a penny, in for a pound. 속담

영국

1페니를 걸고 시작한 일이라면, 1파운드를 걸어서라도 끝을 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일단 시작한 일에 대해 더 큰 위험이나 대가를 감수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유사도 80%
🌐
Après moi, le déluge. 명언

루이 15세

내 뒤에 홍수가 나든 말든 상관없다는 뜻으로, 미래에 닥칠 재앙을 무시하고 현재의 이익이나 쾌락만을 추구하는 극단적인 태도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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