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모화관 동냥아치 떼쓰듯

경위에 어그러진 언사로 시끄럽게 떠드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모화관 동냥아치 떼쓰듯'은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으로 소란을 피우는 태도를 꼬집습니다. 역사학자, 심리치료사 등 7명의 전문가가 이 비논리적 소통 방식의 역사적 배경과 심리적 원인을 분석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역사 역사학자

조선 외교의 상징인 모화관에서의 소란은 단순한 무질서를 넘어 국가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로 여겨졌습니다.

'모화관(慕華館)'은 중국 사신을 접대하던 국영 시설로, 조선의 국가적 위신외교 질서를 상징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중요한 장소에서 동냥아치가 떼를 쓰는 모습은, 개인의 사소한 이익을 위해 공적인 규범과 체면을 무시하는 몰상식한 행위의 극치로 비쳤습니다. 이 속담은 이처럼 장소와 상황을 분별하지 못하는 비이성적 행동에 대한 당시 사회의 엄격하고 비판적인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논리를 배제하고 감정만 앞세우는 '떼쓰기'는 상대의 공감이 아닌 방어기제를 자극해 관계만 악화시키는 최악의 소통법입니다.

성공적인 설득은 상대의 이성(Logos)과 감성(Pathos)에 함께 호소해야 합니다. 하지만 떼를 쓰는 행위는 논리를 완전히 배제하고 일방적인 감정의 배설에 가깝습니다. 이는 상대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 반발심만 키울 뿐,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소통은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전달하되,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억지를 부리며 떼를 쓰는 행동은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나타나는 미성숙한 방어기제이자 내면의 무력감을 표출하는 방식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떼를 쓰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유년기의 퇴행(Regression)적 행동과 유사합니다. 이는 자신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느끼는 극심한 불안감이나 무력감이 통제되지 않는 분노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자존감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정서 조절 능력이 미숙할 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는 스스로의 감정을 인지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 법률가

법정에서는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객관적 증거와 논리적 변론이 없다면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이 속담은 법적 절차에서 증거재판주의의 원칙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소송 당사자가 법정에서 사실관계나 법리적 근거 없이 감정적으로 억울함만 호소하는 것은 '모화관의 떼쓰기'와 같습니다. 판사는 오직 제출된 객관적 증거와 논리 정연한 법적 주장에 근거하여 판단을 내립니다. 따라서 비논리적인 소란은 재판에 아무런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재판부의 신뢰만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조직 내에서 근거 없이 불평만 늘어놓는 행위는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독이 됩니다.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때마다 비논리적인 불만을 표출하는 직원은 조직의 '떼쓰는 동냥아치'와 같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팀워크를 해치고 건전한 토론 문화를 막아 조직의 생산성을 심각하게 저해합니다. 성숙한 조직원은 문제점을 명확히 분석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나 사례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것이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길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사회적 약자의 절박한 외침이 때로는 비논리적인 '떼쓰기'로 보일 수 있으나, 그 이면의 구조적 문제를 외면해선 안 됩니다.

물론 억지 주장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속담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폄하하는 데 쓰여서는 안 됩니다. 사회 안전망에서 소외된 이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합리적인 통로를 찾지 못해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들의 행위는 표면적으로 비논리적일지라도, 그 안에는 해결되지 못한 생존권 문제나 깊은 소외감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비난에 앞서 그들의 절박함의 원인을 먼저 살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친구가 놀아주지 않는다고 소리치며 떼쓰기보다, '같이 놀고 싶어'라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임을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떼를 쓰며 감정을 표현하곤 합니다. 이럴 때 '모화관 동냥아치'처럼 행동하면 친구들이 더 멀어질 수 있다고 설명해줍니다. 소리를 지르는 대신, '나는 지금 속상해'라고 자기감정을 말하고, '너랑 같이 놀고 싶어'라고 자신의 바람을 차분히 이야기하는 의사소통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관계를 더 좋게 만드는 지혜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막무가내로 조르는 아이를 보고 난 후, 할머니와 손녀가 나누는 대화

🧑‍✈️ 다은
할머니, 아까 저 아이는 왜 저렇게 소리 지르고 울었어요?
🧓 할머니
이미 집에 있는 장난감을 또 사달라고 조르고 있더구나. 정말 시끄러웠지?
🧑‍✈️ 다은
네, 귀가 아팠어요. 저렇게 떼를 쓰는 걸 뭐라고 해요?
🧓 할머니
옛말에 '모화관 동냥아치 떼쓰듯' 한다고 했어. 아무런 이치도 없이 시끄럽게 조르기만 하는 모습을 말하는 거란다.
🧑‍✈️ 다은
아하! 그럼 그 아이가 꼭 모화관 동냥아치 같았던 거네요!

🧩 활용 예문

회의에서 이미 결정된 사안에 대해 한 직원이 계속해서 불합리한 주장을 펼치는 상황을 보고 동료끼리 나누는 대화

👨‍💼 김 대리
이 팀장님, 아까부터 계속 같은 얘기만 반복하시네. 다 끝난 얘기인데.
🧑‍🏫 박 대리
그러게 말이야. 꼭 모화관 동냥아치 떼쓰듯 하시니 다들 지친다.
👨‍💼 김 대리
논리도 없이 저러시니 설득할 방법도 없고 답답하네요.
🧑‍🏫 박 대리
어쩔 수 없지.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야지.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胡搅蛮缠 (hú jiǎo mán chán) 관용구

중국

이치에 맞지 않는 말과 행동으로 상대를 막무가내로 괴롭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억지를 부리며 소란을 피우는 모습이 원본 표현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5%
🇯🇵
駄々をこねる (dada wo koneru) 관용구

일본

어린아이가 이치에 맞지 않는 고집을 부리며 떼를 쓰는 모습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으로 억지를 부리는 상황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유사도 90%
🇬🇧
To kick up a fuss 관용구

영국

사소한 일에 대해 시끄럽게 불평하거나 화를 내며 소란을 피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필요한 소동을 일으키는 뉘앙스를 잘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5%
🌐
Any fool can criticize, condemn, and complain – and most fools do. 명언

데일 카네기

어떤 바보라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바보들이 그렇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성적인 근거 없이 불평만 늘어놓는 행위의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2%
🇺🇸
The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 속담

미국

삐걱거리는 바퀴에 기름칠을 해준다는 뜻으로, 가장 시끄럽게 불평하는 사람이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됨을 비유합니다. 끈질기게 떼를 써서 목적을 달성하려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Raise your words, not your voice. It is rain that grows flowers, not thunder. 명언

루미 (Rumi)

목소리가 아닌 말을 높여라. 꽃을 키우는 것은 천둥이 아니라 비라는 뜻입니다.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기보다 논리적인 주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원본 표현의 행동을 반대하는 교훈을 줍니다.

유사도 78%
🇩🇪
Wer schreit, hat Unrecht. 속담

독일

소리치는 자가 틀렸다(옳지 않다)는 뜻의 독일 속담입니다. 목소리를 높여 비이성적으로 주장하는 사람은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유사도 75%
🌐
Speak when you are angry and you will make the best speech you will ever regret. 명언

앰브로스 비어스

화가 났을 때 말하면, 당신이 가장 후회할 최고의 연설을 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감정에 휩싸여 비이성적인 말을 쏟아내는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72%
🇫🇷
Faire tout un fromage 관용구

프랑스

'치즈 한 덩어리를 통째로 만들다'는 직역으로, 아주 사소한 일을 가지고 큰 문제인 것처럼 과장하며 소란을 피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70%
🇪🇸
Mucho ruido y pocas nueces. 속담

스페인

'소음은 많고 호두는 적다'는 뜻으로, 말이나 소란은 거창하지만 실속이나 내용은 없음을 비유합니다. 시끄럽게 떠들지만 정당한 근거가 없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68%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모화관 동냥아치 떼쓰듯"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