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보리 주면 오이[외] 안 주랴

제 것은 아까워하면서 남만 인색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있어야 받는 것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보리 주면 오이 안 주랴’는 속담은 모든 관계의 기본 원리인 ‘기브 앤 테이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비즈니스 협상부터 개인 관계, 사회 연대까지 7명의 전문가가 상호성의 원칙이 어떻게 성공과 신뢰를 구축하는지 심층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협상 전문가

성공적인 협상은 무언가를 요구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가치 있는 것을 먼저 제공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자신의 이익만 주장하는 것은 관계를 깨뜨릴 뿐입니다. "보리를 먼저 주는" 행위, 즉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먼저 제안하는 것이 신뢰를 쌓는 첫걸음입니다. 이는 상대방의 방어적 태세를 완화하고, 더 큰 '오이'를 얻을 수 있는 창의적인 해결책(Win-Win)을 모색할 공간을 만듭니다. 성공적인 협상가는 요구하는 사람(Taker)이 아니라 제공하는 사람(Giver)으로 시작합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자발적 교환은 양쪽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며, 이는 시장 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이 속담은 비교 우위자발적 교환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나에게 흔한 '보리'가 상대에게는 필요하고, 상대에게 흔한 '오이'가 나에게 필요한 상황에서 교환은 양측 모두의 효용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양쪽 모두가 이기는 '포지티브섬 게임'입니다. 현대 경제는 이러한 수많은 상호 교환의 연쇄 반응을 통해 사회 전체의 부를 증진시킵니다.

경영 CEO(경영자)

고객과 직원에게 먼저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 기업은 장기적인 로열티와 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먼저 고객에게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라는 '보리'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고객은 구매와 충성이라는 '오이'로 보답합니다. 내부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에게 공정한 보상성장의 기회를 먼저 제공해야, 그들의 헌신과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에, 먼저 주는 리더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필수 조건입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선물 교환은 단순한 물물교환을 넘어 사회적 유대감과 의무를 형성하는 보편적인 문화 의례입니다.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에서처럼, 많은 문화권에서 선물은 '주고-받고-갚아야 하는' 의무의 순환을 만듭니다. '보리'를 주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오이'를 갚아야 한다는 사회적 부채를 형성하며, 이는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합니다. 이 속담은 개인의 인색함을 넘어, 관계를 지속시키는 호혜성의 원리가 인간 사회의 근간임을 보여주는 문화적 지혜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건강한 관계는 상호 존중과 기여의 균형 위에서만 가능하며, 일방적인 관계는 결국 모두를 지치게 만듭니다.

관계에서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태도는 상대방의 정서적 에너지를 고갈시킵니다. 이는 '관계의 착취'로 이어져 신뢰를 무너뜨리고 결국 관계 단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애착 관계는 내가 '보리'를 줄 때 상대가 '오이'로 화답할 것이라는 상호적 신뢰에 기반합니다. 자신의 욕구만 주장하기보다 상대의 필요를 먼저 헤아리는 연습이 안정적인 인간관계의 초석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지역사회의 회복탄력성은 위기 상황에서 서로 '보리'를 내어줄 수 있는 상호 부조의 네트워크에 달려 있습니다.

이웃이 어려울 때 쌀이나 반찬을 나누는 작은 행위가 모여 '사회적 자본'이라는 큰 '오이'를 만듭니다. 공동체 안에서 호혜성의 경험이 축적되면, 개인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위기가 닥쳤을 때 서로를 지지하는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복지 시스템은 단순히 시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보리'를 기여하고 필요할 때 '오이'를 받을 수 있는 상호 돌봄 체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먼저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해 내가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인맥, 기회, 성공을 얻고 싶다면 먼저 다른 사람에게 나의 시간, 지식, 노력을 '보리'로 제공해야 합니다. 네트워킹의 본질은 명함을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신뢰 관계를 쌓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라고 묻기 전에 "내가 무엇을 줄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바꾸는 순간, 당신의 영향력과 기회는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친구가 장난감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아이와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엄마

🧑‍⚖️ 민준
엄마, 옆집 친구가 자기 장난감을 절대 안 빌려줘요. 너무 치사해요!
👩 엄마
어머, 그랬구나. 혹시 민준이는 그 친구에게 네 장난감을 빌려준 적 있니?
🧑‍⚖️ 민준
아니요... 제 건 소중하니까 안 돼요.
👩 엄마
바로 그럴 때 '보리 주면 오이 안 주랴'라는 속담을 쓰는 거야. 내가 보리를 줘야 상대방도 오이를 주듯, 먼저 베풀어야 돌아오는 게 있다는 뜻이지.
🧑‍⚖️ 민준
아하! 제가 먼저 장난감을 빌려주면, 친구도 마음을 열 수 있겠네요!

🧩 활용 예문

다른 부서에서 자료 요청은 하면서 자신들의 정보는 공유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직장 동료들

👨‍💼 김 대리
영업팀은 자기들 자료는 절대 안 주면서 우리한테만 계속 데이터를 달라고 하네요.
🧑‍🏫 박 과장
허허, 보리 주면 오이 안 주랴. 오는 게 있어야 가는 게 있는 법인데 말이죠.
👨‍💼 김 대리
그러니까요. 기본적인 협업 자세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요.
🧑‍🏫 박 과장
원칙대로 협조가 어렵다고 정중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겠어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Do ut des 관용구

고대 로마

라틴어로 '네가 주기 때문에 내가 준다'는 뜻입니다. 계약이나 관계에서 '주어야 받을 수 있다'는 상호주의의 가장 근본적인 원칙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100%
🇨🇳
投桃报李 (tóu táo bào lǐ) 관용구

중국

'복숭아를 주면 자두로 보답한다'는 뜻의 중국 고사성어입니다. 받은 호의나 선물에 대해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8%
🇬🇧
One good turn deserves another. 속담

영국

하나의 선행은 다른 선행으로 보답받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받은 친절에 대해 보답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상호주의 원칙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Quid pro quo 관용구

라틴어/영어권

라틴어로 '무엇을 위한 무엇', 즉 '대가성 교환'을 의미합니다. 한쪽의 양도가 다른 쪽의 양도를 조건으로 이루어지는 명확한 교환 관계를 지칭합니다.

유사도 95%
🇩🇪
Eine Hand wäscht die andere. 속담

독일

'한 손이 다른 손을 씻긴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서로 돕고 협력함으로써 양쪽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상부상조의 정신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2%
🇯🇵
魚心あれば水心 (uo gokoro areba mizu gokoro) 속담

일본

'물고기에게 마음이 있으면 물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한쪽이 호의를 보이면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호의로 응답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92%
🇺🇸
You scratch my back, and I'll scratch yours. 관용구

미국

네가 내 등을 긁어주면, 나도 네 등을 긁어주겠다는 뜻입니다. 상호 이익을 위한 도움의 교환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0%
🇪🇸
Hoy por ti, mañana por mí. 속담

스페인

'오늘은 너를 위해, 내일은 나를 위해'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지금 내가 당신을 도우면, 미래에 내가 당신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장기적인 상호 신뢰와 협력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8%
🌐
There'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명언

밀턴 프리드먼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뜻으로, 어떤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함을 강조합니다. 아무것도 주지 않고 받으려는 태도를 지적합니다.

유사도 85%
🌐
Friendship is an arrangement by which we undertake to exchange small favors for big ones. 명언

몽테스키외

우정은 큰 호의를 위해 작은 호의를 교환하기로 약속하는 계약이라는 뜻입니다. 관계의 본질이 상호 교환에 있음을 통찰력 있게 표현한 명언입니다.

유사도 80%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보리 주면 오이[외] 안 주랴"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