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열 놈이[놈에] 죽 한 사발

주어지는 몫이 너무도 적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열 놈이 죽 한 사발'은 자원의 절대적 부족과 분배의 문제를 지적하는 속담입니다. 경제학, 사회복지, 경영, 환경 등 7개 분야 전문가의 시선으로 희소성의 원리, 분배의 정의, 그리고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경제학자

이 속담은 인간의 무한한 욕망과 세상의 유한한 자원 사이의 충돌, 즉 '희소성'이라는 경제학의 근본 문제를 완벽하게 요약합니다.

경제학은 '죽 한 사발'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열 놈'이라는 무한한 수요에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학문입니다. 이 상황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며, 기회비용의 개념을 떠올리게 합니다. 즉, 한정된 죽을 어떻게 나눌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어떤 가치를 우선할 것인지, 효율성과 공평성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시작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이는 복지 현장의 냉혹한 현실로, 한정된 예산 때문에 절실한 모두를 돕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상징합니다.

긴급생계비 지원 대상자가 10명이지만 예산은 1명분밖에 없을 때, 사회복지사는 엄청난 딜레마에 빠집니다. 이 속담은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상대적 박탈감과 갈등을 유발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자원이 부족한 문제를 넘어, 사회 안전망의 구멍이 얼마나 큰지를 드러냅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파이를 키우고 분배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제한된 예산을 모든 부서에 찔끔 나눠주는 것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최악의 자원 배분 방식입니다.

모든 프로젝트에 예산을 조금씩 배분하는 것은 '열 놈에게 죽 한 사발'을 나눠주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아무도 배부르지 못하고 동기부여도 되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리더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에 자원을 몰아줍니다. 비록 다른 부서의 불만이 따르더라도,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그 성과를 전체와 공유하는 것이 조직 전체를 살리는 전략적 의사결정입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 사정이 바로 '죽 한 사발'이며, 이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 우리의 숙명입니다.

엔젤 투자금 '죽 한 사발'로 제품 개발, 마케팅, 인재 영입이라는 '열 놈'을 다 먹여 살려야 하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의 현실입니다. 이 극한의 자원 제약은 오히려 창의성을 촉발시키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최소 기능 제품(MVP)을 만들어 시장의 반응을 보고,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 속담은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의 철학을 관통합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실질적인 효과 없이 여론 무마용으로 만들어진 정책은 종종 '열 놈에게 죽 한 사발' 주는 격이 되곤 합니다.

정부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을 발표하지만, 실제 배정된 예산이 너무 적어 수혜자가 극소수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정책의 실효성 부족 문제로 이어집니다. 국민들은 정책이 시행된다고 들었지만 실제 체감은 하지 못해 정부에 대한 신뢰만 잃게 됩니다. 성공적인 정책은 문제의 규모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걸맞은 재정적 뒷받침을 확보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환경학자

지구라는 '죽 한 사발'을 놓고 인류라는 '열 놈'이 무분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지금의 기후 위기입니다.

지구가 제공하는 청정 공기, 물, 에너지 자원은 유한합니다. 하지만 인류는 무한정 성장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자원을 남용해왔습니다. 그 결과는 자원 고갈과 생태계 파괴입니다. 이 속담은 지구의 수용력(Carrying Capacity)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경고합니다. 이제는 성장이 아닌 지속가능성과 공존의 지혜를 발휘하여 '죽 한 사발'을 현명하게 나누고 보존해야 할 때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과자 한 봉지를 반 전체가 나눠 먹어야 할 때, 아이들은 나눔의 어려움과 공평함의 중요성을 몸으로 배웁니다.

이 속담은 아이들에게 공동체배려의 가치를 가르치는 좋은 교육 자료입니다. '나 혼자 다 먹으면 안 될까?'라는 유혹과 '모두가 맛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 사이에서 아이들은 사회성을 기릅니다. 아주 작은 조각이라도 함께 나눌 때 더 맛있다는 경험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혜와 부족함을 불평하기보다 함께 해결책을 찾는 긍정적인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온 가족이 모였는데, 할머니가 작은 수박 한 통을 잘라주시는 상황

🧑‍⚖️ 민준
할머니, 수박이 너무 작아요! 우리 식구 다 먹으려면 한 조각씩밖에 못 먹겠어요.
🧓 할머니
그러게나 말이다. 이럴 때 쓰는 옛말이 있는데, 들어볼래?
🧑‍⚖️ 민준
네! 무슨 말인데요?
🧓 할머니
바로 '열 놈이 죽 한 사발'이란다. 열 명이나 되는 사람이 겨우 죽 한 그릇을 나눠 먹는다는 뜻이지.
🧑‍⚖️ 민준
아하! 우리 가족은 많은데 수박은 한 통이니, 정말 '열 놈이 죽 한 사발'이네요!

🧩 활용 예문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지만, 팀 전체에게 돌아온 보상(인센티브)이 매우 적은 상황

👨‍💼 김 대리
이번 프로젝트 인센티브 나온 거 봤어? 다들 몇 달을 야근했는데 이게 뭐야.
🧑‍🏫 박 대리
그러게. 완전 열 놈이 죽 한 사발이네.
👨‍💼 김 대리
딱 그 말이 맞다.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 박 대리
에휴, 이걸로 커피나 한 잔씩 돌리면 없어지겠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Nourrir un régiment avec un poulet. 속담

프랑스

닭 한 마리로 군대 전체를 먹이려 한다는 뜻의 프랑스 표현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엔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유사도 98%
🇨🇳
杯水車薪 (Bēishuǐchēxīn) 관용구

중국

수레에 가득 실린 땔나무가 타는 불을 한 컵의 물로 끄려 한다는 뜻입니다. 문제의 크기에 비해 해결책이나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5%
🌐
But what is one among so many? 명언

성경 (The Bible)

성경에서 유래한 말로, 수많은 군중을 먹여야 하는 상황에서 턱없이 부족한 음식을 보며 한탄하는 구절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2%
🇺🇸
A drop in the bucket. 관용구

미국

양동이를 채우기엔 물 한 방울이 무의미하듯, 필요량에 비해 가지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적고 보잘것없음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0%
🇩🇪
Ein Tropfen auf den heißen Stein. 속담

독일

뜨거운 돌 위에 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는 격이라는 독일 속담입니다. 어떤 노력이나 자원이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焼け石に水 (Yakeishi ni mizu) 속담

일본

달아오른 돌에 물을 붓는다는 일본 속담으로, 도움이 되기에는 그 양이나 정도가 너무 적어 아무런 효과가 없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0%
🇬🇧
Spread too thin. 관용구

영국

자원이나 노력을 너무 여러 곳에 얇게 분산시켜 결국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5%
🌐
The first lesson of economics is scarcity: there is never enough of anything to satisfy all those who want it. 명언

토머스 소웰 (Thomas Sowell)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을 모두 만족시킬 만큼의 자원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는 명언입니다. 자원의 유한성을 직접적으로 지적합니다.

유사도 80%
🇺🇸
A Band-Aid on a bullet wound. 관용구

미국

총상에 반창고를 붙이는 격이라는 현대적 관용구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해결책이 너무나 미미하고 부적절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75%
🇬🇧
You can't get blood from a stone. 속담

영국

돌을 쥐어짜서 피를 낼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애초에 없는 자원을 요구하거나 기대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의미하는 속담입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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