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사위가 무던하면 개 구유를 씻는다

처가에서 사위는 극진히 대접받기 마련이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아무도 탓할 사람이 없는데도, 개 밥통을 씻는 궂은일까지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그 사람됨이 무던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사위가 무던하면 개 구유를 씻는다’는 속담은 겸손하고 스스럼없는 태도가 사회적 기대를 넘어 진정한 신뢰와 관계를 구축함을 보여줍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솔선수범의 가치를 리더십, 조직 문화, 심리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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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사위라는 '특별한 손님'의 지위를 스스로 내려놓고 공동체의 일원이 되겠다는 상징적 행위입니다.

한국 문화에서 사위는 '백년손님'이라 하여 귀하게 대접받는 존재입니다. 그런 사위가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 허드렛일인 '개 구유 씻기'를 하는 것은, 주어진 사회적 역할의 틀을 깨는 행동입니다. 이는 스스로를 낮춤으로써 처가라는 새로운 공동체에 소속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례 행위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깊은 유대감과 신뢰를 형성하게 됩니다.

경영 CEO(경영자)

가장 낮은 곳의 일을 마다하지 않는 리더의 모습에서 진정한 '서번트 리더십'이 발현됩니다.

리더가 권위적인 지시 대신, 현장의 궂은일을 직접 챙기는 모습은 조직에 강력한 메시지를 줍니다. 이는 단순한 보여주기를 넘어, 구성원을 섬기고 조직 전체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서번트 리더십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이런 리더의 솔선수범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고, 수평적이고 신뢰 기반의 조직 문화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자신의 직무 범위를 넘어 팀을 위해 궂은일을 자처하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조직시민행동'입니다.

개 구유를 씻는 사위의 모습은 기업에서 말하는 조직시민행동(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의 완벽한 예시입니다. 공식적인 직무 기술서에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성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료를 돕고 궂은일을 처리하는 태도이죠. 이러한 행동은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조직 전체의 성과에 크게 기여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기꺼이 자신을 낮출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자존감의 증거입니다.

자신이 대접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내면의 불안감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개 구유를 씻는 사위처럼 스스럼없이 행동하는 것은 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운, 안정적인 자존감을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내적 동기에 의해 움직이며, 타인과 상황에 대한 높은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성숙한 행동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단 한 번의 행동으로 캐릭터의 선한 인품을 시청자에게 각인시키는 가장 경제적인 연출 기법입니다.

주인공이 얼마나 착하고 겸손한지 수십 개의 대사로 설명하는 것보다, 조용히 개 밥그릇을 씻는 장면 하나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강력합니다. 이것이 바로 '보여주기(Show, don't tell)' 기법입니다. 시청자는 그 비언어적 행동을 통해 캐릭터의 진정성을 즉각적으로 느끼고 깊은 호감을 갖게 됩니다. 이처럼 사소한 행동은 캐릭터 구축의 핵심적인 단서가 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이름 없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가족과 공동체의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형성합니다.

공동체의 건강성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누가 알아주지 않는 궂은일을 기꺼이 하는 사람들의 작은 행동들로 유지됩니다. 개 구유를 씻는 행위는 보상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이타성의 표현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전염성이 강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신뢰 자본을 쌓습니다. 이는 끈끈한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되어 위기 상황에서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칭찬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일을 스스로 찾아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아이들에게 이 속담을 '우리 반의 보이지 않는 청소 요정' 이야기로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친구가 쏟은 우유를 닦아주거나, 교실 뒤편의 궂은일을 조용히 하는 친구처럼 말이죠. 중요한 것은 자발성입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낮추고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책임감인지 알려줄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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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명절에 처가에 온 사위가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마당의 개집을 청소하는 모습을 본 장인과 장모의 대화

👨‍💼 장인
여보, 김 서방이 지금 뭘 하는 건가? 우리가 하려던 개집 청소를 하고 있네.
👩 장모
어머나, 귀한 손님인데 저런 궂은일까지. 말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 장인
됐네. 우리 김 서방 성격에 말려도 할 걸세. 참 성품이 무던해.
👩 장모
옛말에 '사위가 무던하면 개 구유를 씻는다'더니, 정말 우리 사위를 두고 하는 말이네요.
👨‍💼 장인
하하, 그러게 말이야. 아무도 시키지 않은 허드렛일까지 하는 걸 보니 그 뜻이 딱 와닿는구먼.

🧩 활용 예문

새로 온 인턴이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것을 보고 두 동료가 나누는 대화

🧑‍🔧 최 대리
새로 온 인턴 친구, 정말 성실하지 않아요? 어제는 탕비실 분리수거까지 혼자 다 했더라고요.
🧑‍🦳 윤 대리
그러게 말이야. 사위가 무던하면 개 구유를 씻는다더니, 딱 그 짝이네.
🧑‍🔧 최 대리
맞아요. 시키지도 않은 일을 찾아서 하니 다들 예뻐할 수밖에 없어요.
🧑‍🦳 윤 대리
저런 친구가 나중에 크게 될 거야. 두고 봐.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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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o wash another's feet 관용구

기독교 문화권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주는 행위를 의미하며,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낮춰 아랫사람을 섬기는 궁극적인 겸손과 봉사의 자세를 상징합니다.

유사도 98%
🇨🇳
纡尊降贵 (yū zūn jiàng guì) 관용구

중국

존귀한 신분을 낮춘다는 뜻의 한자성어입니다. 높은 신분의 사람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어 아랫사람과 어울리거나 그들의 일을 돕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6%
🌐
A great man is always willing to be little. 명언

랄프 왈도 에머슨

위대한 사람은 언제나 기꺼이 자신을 낮춘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위대함은 지위가 아니라 겸손한 태도와 행동에서 나온다는 것을 강조하는 명언입니다.

유사도 95%
🇬🇷
The greatest among you will be your servant. 명언

예수 그리스도

너희 중에 가장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리더십과 위대함은 대접받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섬기는 데서 비롯된다는 가르침입니다.

유사도 92%
🇺🇸
To get one's hands dirty 관용구

미국

손을 더럽히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지위나 체면에 상관없이 어렵거나 궂은일에 직접 나서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0%
🇬🇧
To muck in 관용구

영국

다른 사람들과 함께 힘든 일이나 궂은일에 동참하여 돕는다는 의미의 영국식 표현입니다. 사회적 지위를 따지지 않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8%
🇬🇧
The boughs that bear most hang lowest. 속담

영국

열매를 가장 많이 맺은 가지가 가장 낮게 드리워진다는 영국 속담입니다. 학식이나 덕이 높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더 겸손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5%
🇯🇵
実るほど頭を垂れる稲穂かな (Minoru hodo kōbe o tareru inaho kana) 속담

일본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인격이나 학식이 깊어질수록 더욱 겸손해진다는 것을 자연 현상에 비유하여 표현합니다.

유사도 85%
🌐
In between, the leader is a servant. 명언

맥스 드프리

리더의 첫 번째 임무는 현실을 규정하고 마지막은 감사를 표하는 것이며, 그 사이의 모든 과정에서 리더는 봉사자라는 명언입니다. 리더의 본질이 섬김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2%
🏛️
Cincinnatus returning to his plow 관용구

고대 로마

로마의 독재관이었던 킨키나투스가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뒤, 권력을 내려놓고 다시 쟁기를 잡는 농부로 돌아간 고사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겸허하게 자신의 본분으로 돌아가는 인물을 상징합니다.

유사도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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