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양식 없는 동자는 며느리 시키고 나무 없는 동자는 딸 시킨다”

양식 없이 밥 짓는 일은 며느리를 시키고 나무 없이 밥 짓는 일은 딸을 시킨다는 뜻으로, 흔히 시어머니가 며느리보다 자기 딸을 사랑하고 위하여 준다는 말.

한국어 속담 “양식 없는 동자는 며느리 시키고 나무 없는 동자는 딸 시킨다”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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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해설문화인류학자

이 속담은 남편의 집에서 살아야 했던 부계 거주 혼(patrilocal residence) 문화 속에서 며느리가 '외부인'으로 취급받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전통 사회에서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가문으로 편입되는 '외부인'이었습니다. 반면 딸은 태어날 때부터 가문의 성원인 '내부인'이죠. 불가능한 과업(양식 없이 밥 짓기)은 외부인에게, 힘들지만 가능한 과업(나무 해와 밥 짓기)은 내부인에게 맡기는 것은 내집단(in-group)외집단(out-group)을 구분하는 문화적 경계를 상징합니다. 이는 자원 분배와 역할 부여에 있어 혈연 중심의 차별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해설인지심리학자

우리의 뇌는 '내 편'에게 자원을 더 주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 속담은 '내집단 편향'이라는 자동적 사고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인간은 진화적으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혈연이나 소속 집단 구성원을 우선시하는 내집단 편향(In-group Favoritism)을 발달시켰습니다. 시어머니의 뇌는 딸을 '나의 유전자를 공유한 안전한 내집단'으로, 며느리를 '경쟁 관계일 수 있는 외집단'으로 무의식중에 분류합니다. 따라서 딸에게는 공감과 보호 회로가, 며느리에게는 비판과 경계 회로가 더 쉽게 활성화되는 인지적 오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해설HR 전문가

조직 내에서 특정 직원에게만 불가능한 목표를 부여하는 것은 팀의 사기와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최악의 리더십입니다.

이 속담은 직장 내 편애(Favoritism) 문제를 정확히 묘사합니다. 관리자가 자신의 '라인'에 있는 직원에게는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딸), 밉보인 직원에게는 자원이나 정보 없이 실적을 내라는(며느리) 상황과 같습니다. 이러한 불공정한 과업 분배는 당사자의 동기를 저하할 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성과가 아닌 관계로 평가받는다'는 인식을 퍼뜨려 조직 문화를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해설사회복지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불가능한 요구와 차별은 명백한 정서적 학대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양식 없이 밥을 지으라는 요구는 단순히 힘든 일이 아니라, 상대의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무력하게 만들려는 정서적 학대(Emotional Abuse)의 한 형태입니다. 가족 관계 상담에서 이러한 사례는 흔히 발견됩니다. 피해자는 '내가 부족해서'라고 자책하기 쉽지만, 이는 관계의 권력 불균형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건강한 가족 관계는 상호 존중정서적 안정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위해선 부당한 요구에 대한 명확한 경계 설정이 필요합니다.

해설드라마 작가

악독한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구박하는 설정은 시청자의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자극하여 극적 갈등을 최고조로 이끄는 흥행 공식입니다.

이 속담은 수많은 드라마의 핵심 갈등 구조를 담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온갖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주며 주인공의 시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청자들은 며느리의 억울한 상황에 감정을 이입하고, 시어머니의 비이성적인 행동에 분노하며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게 됩니다. 결국 며느리가 이 시련을 극복하고 시어머니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전개는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장치가 됩니다.

해설법률가

가족 내 차별은 법적 제재가 어렵지만, 그 기저에 깔린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은 우리 사회가 경계해야 할 위법의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헌법은 모든 국민의 평등권을 보장하며, 고용이나 재화의 공급 등 여러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합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딸을 다르게 대하는 것은 사적 영역이라 법이 직접 개입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며느리'라는 지위를 이유로 불이익을 준다는 점에서 그 본질은 차별과 같습니다. 이는 사회 전반에 걸쳐 '다르다는 이유로 다르게 대우하는 것'의 부당함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경영CEO(경영자)

성과가 아닌 혈연이나 학연으로 핵심 인재를 판단하는 '족벌주의'는 혁신을 가로막고 조직 전체를 침몰시키는 암초입니다.

회사에서 CEO가 자기 친인척(딸)에게는 유망한 프로젝트와 충분한 자원을 몰아주고,能力 있는 직원(며느리)에게는 불가능한 목표를 던져준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이는 성과주의(Meritocracy)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입니다. 재능 있는 인재들은 기회의 불공정함에 좌절하고 조직을 떠날 것이며, 회사에는 무능하지만 연줄만 좋은 사람들만 남아 결국 경쟁력을 상실하고 말 것입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양식 없는 동자는 며느리 시키고 나무 없는 동자는 딸 시킨다"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드라마 속 시어머니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할머니와 손녀

🧑‍🚒 민지
할머니, 저 드라마 좀 보세요.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는 불가능해 보이는 심부름을 시키네요.
🧓 할머니
그러게나 말이다. 자기 딸한테는 훨씬 쉬운 일을 시키면서 말이야. 옛날에 딱 저럴 때 쓰던 말이 있었지.
🧑‍🚒 민지
정말요? 어떤 속담인데요?
🧓 할머니
'양식 없는 동자는 며느리 시키고 나무 없는 동자는 딸 시킨다'라는 말이란다. 쌀 없이 밥 짓는 건 불가능하지만, 땔감은 구해오면 되니 그나마 낫잖니.
🧑‍🚒 민지
아하! 그래서 더 힘든 일은 며느리에게, 덜 힘든 일은 딸에게 시킨다는 뜻이군요!

활용 예문

부장님이 특정 직원만 편애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직장 동료들의 대화

👨‍💼 김 대리
또 제일 까다로운 클라이언트 대응은 나한테 맡기고, 최 대리한테는 간단한 보고서 정리만 시키시네.
🧑‍🏫 박 대리
참나, 양식 없는 동자는 며느리 시키고 나무 없는 동자는 딸 시킨다더니. 너무 티 나시는 거 아니야?
👨‍💼 김 대리
내 말이. 이럴 때마다 정말 힘 빠진다니까.
🧑‍🏫 박 대리
힘내. 그래도 우리가 실력으로 보여주자고.

비슷한 표현 1개

🇪🇸
Más quiero a mi hijo con el moco en la nariz que al ajeno con un clavel en la boca.속담

스페인

'코 흘리는 내 아들이 입에 카네이션 문 남의 아들보다 좋다'는 뜻입니다. 자기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편파적인 사랑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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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양식 없는 동자는 며느리 시키고 나무 없는 동자는 딸 시킨다"의 뜻은 무엇인가요?

양식 없이 밥 짓는 일은 며느리를 시키고 나무 없이 밥 짓는 일은 딸을 시킨다는 뜻으로, 흔히 시어머니가 며느리보다 자기 딸을 사랑하고 위하여 준다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드라마 속 시어머니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할머니와 손녀; 2. 부장님이 특정 직원만 편애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직장 동료들의 대화.

문화인류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이 속담은 남편의 집에서 살아야 했던 부계 거주 혼(patrilocal residence) 문화 속에서 며느리가 '외부인'으로 취급받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전통 사회에서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가문으로 편입되는 '외부인'이었습니다. 반면 딸은 태어날 때부터 가문의 성원인 '내부인'이죠. 불가능한 과업(양식 없이 밥 짓기)은 외부인에게, 힘들지만 가능한 과업(나무 해와 밥 짓기)은 내부인에게 맡기는 것은 내집단(in-group)과 외집단(out-group)을 구분하는 문화적 경계를 상징합니다. 이는 자원 분배와 역할 부여에 있어 혈연 중심의 차별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뜻 확인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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