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지전 시정에 나비 쫓아가듯 한다

나는 나비를 보고 종이 장수가 종이인 줄 알고 쫓아간다는 뜻으로, 재산이 많으면서도 작은 것에 인색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지전 시정에 나비 쫓아가듯 한다'는 부유하면서도 사소한 이익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꼬집습니다. 7인의 전문가가 부와 인색함, 기회비용, 삶의 균형에 대한 다각적 통찰을 제시하며 진정한 풍요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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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핵심 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사소한 비용 절감에만 매달리는 리더는 조직의 성장 동력을 잃게 됩니다.

수백억 프로젝트의 성공보다 사무용품 비용 몇 푼에 집착하는 리더가 바로 '나비 쫓는 지전 시정'입니다. 이런 미시 경영(Micromanagement)은 직원들의 사기를 꺾고, 정작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연시킵니다. 진정한 리더는 작은 비용을 아끼는 사람이 아니라, 자원을 과감히 투자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비전을 가진 사람입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자신의 시간을 투입하는 기회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전형적인 비합리적 경제 행위입니다.

종이 장수의 시간은 돈입니다. 그 시간에 더 많은 종이를 팔 수 있죠. 하지만 그는 가치가 거의 없는 나비를 쫓느라 귀한 시간을 낭비합니다. 이는 자신의 시간이라는 가장 큰 자원의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을 망각한 행동입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한계효용이 '0'에 가까운 재화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경제적 합리성에 어긋나는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과도한 직업적 몰입은 현실을 왜곡해서 지각하는 '터널 비전'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종이 장수는 세상의 모든 희고 펄럭이는 것을 '종이'라는 프레임으로만 봅니다. 이는 특정 정보에만 과도하게 집중하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주의 편향(Attentional Bias)의 일종입니다. 그의 뇌는 '돈'과 관련된 자극에 자동적으로 반응하도록 설정되어, 아름다운 나비마저 돈으로 착각하는 지각적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집착이 어떻게 현실 인식을 왜곡하는지 보여줍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부에 대한 집착이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여유를 즐길 기회를 앗아가는 상태를 경고합니다.

돈을 버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 속담의 주인공처럼 돈 버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되면, 삶의 다른 중요한 가치들을 놓치게 됩니다. 그는 아름다운 나비를 보며 잠시 쉬어갈 마음의 여유를 잃었습니다. 진정한 부는 통장 잔고가 아니라, 삶의 다채로운 순간을 음미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태도에서 나옵니다.

전문가 만화가

탐욕스러운 캐릭터를 풍자할 때, 그의 직업적 특성과 집착을 결합해 희극적 과장을 극대화합니다.

이 속담은 한 편의 네 컷 만화 같습니다. 첫째 컷, 부유해 보이는 상인이 돈을 셉니다. 둘째 컷, 나비가 날아갑니다. 셋째 컷, 상인의 눈이 동전 모양으로 변하며 나비를 쫓습니다. 넷째 컷, 결국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댑니다. 이처럼 캐릭터의 직업적 특성('종이 장수')과 탐욕을 연결해 비합리적인 행동을 시각적으로 과장하면, 독자에게 웃음과 함께 날카로운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소유가 존재의 목적이 될 때, 인간은 수단과 목적을 전도하여 삶의 본질적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부(富)를 좋은 삶을 위한 '도구'로 보았지, 그 자체를 '목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종이 장수는 돈이라는 도구에 집착한 나머지, 나비로 상징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사색의 즐거움 같은 본질적 가치를 보지 못합니다. 이는 수단과 목적의 전도 현상이며, 소유물이 오히려 자신의 주인이 되어버린 노예적 삶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돈을 아끼는 것은 좋은 습관이지만, 지나친 욕심은 우리를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어요.

용돈을 아껴 저금하는 것은 '절약'이라는 훌륭한 습관이에요. 하지만 이미 장난감을 많이 가진 친구가 망가진 구슬 하나를 더 가지려고 다투는 것은 '욕심'이죠. 이 속담의 아저씨는 부자인데도 날아다니는 나비를 종이로 착각하고 쫓아갔어요. 절약은 지혜롭지만, 지나친 욕심은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정작 소중한 것을 놓치게 만든다는 것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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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백화점에서 엄청난 부자로 소문난 할아버지가 바닥에 떨어진 100원짜리 동전을 줍는 모습을 본 손자와 할아버지의 대화

🧑‍⚖️ 민준
할아버지, 저 아저씨는 엄청 부자라면서요? 왜 100원짜리 하나 주우려고 저렇게 애쓰세요?
🧓 할아버지
하하, 저런 모습을 보고 '지전 시정에 나비 쫓아가듯 한다'고 하는 거란다.
🧑‍⚖️ 민준
지전 시정이요? 무슨 뜻이에요?
🧓 할아버지
옛날 종이(지전) 장수가 날아가는 나비를 종이로 착각하고 쫓아갔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야. 돈이 많은데도 아주 작은 이익에 욕심내는 모습을 놀리는 거지.
🧑‍⚖️ 민준
아하! 부자가 작은 것에 인색하게 구는 걸 말하는 거군요!

🧩 활용 예문

자산가인 사장이 회사 비품 비용을 과도하게 절약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불평하는 직원들의 대화

👨‍💼 김 대리
사장님께서 A4용지 이면지 꼭 쓰라고 또 강조하시네요. 정말 지독하세요.
🧑‍🔧 이 과장
그러게 말이야. '지전 시정에 나비 쫓아가듯 한다'더니, 딱 그 모습이네.
👨‍💼 김 대리
그 몇 푼 아껴서 뭐 하시려고 저러시는지 모르겠어요.
🧑‍🔧 이 과장
어쩌겠나, 우리는 그냥 따라야지.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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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El avaro, por rico que sea, no tiene un real. 속담

스페인

구두쇠는 아무리 부자라 할지라도 동전 한 푼 없다.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가난하게 행동하며 작은 이익에 집착하는 인색함을 꼬집는 말입니다.

유사도 98%
🌐
A miser is like a person who is starving and dying of thirst in a cellar full of food and wine. 명언

조너선 스위프트

구두쇠는 음식과 와인이 가득한 지하실에서 굶주리고 목말라 죽어가는 사람과 같다. 부를 소유하고도 누리지 못하는 인색한 사람의 자기 파괴적인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97%
🇨🇳
一毛不拔 (일모불발) 관용구

중국

몸에서 털 한 오라기도 뽑지 않으려 한다는 뜻으로, 자신에게 아주 작은 손해가 가는 것조차 극도로 꺼리는 지독한 구두쇠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To skin a flint 관용구

영국

부싯돌의 껍질을 벗기려 한다는 뜻으로,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곳에서조차 이득을 얻으려는 극도로 인색한 사람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2%
🇺🇸
To pinch pennies 관용구

미국

푼돈(페니)을 꼬집는다는 의미로, 아주 적은 돈까지 아끼며 지나치게 인색하게 구는 행동을 나타냅니다. 부자가 사소한 것에 연연하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유사도 90%
🌐
Avarum est muta pictura. 명언

호라티우스

인색한 사람은 말 없는 그림과 같다.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로, 돈을 쌓아두기만 하고 쓰지 않는 부자는 아무런 영향력이나 상호작용 없이 존재만 하는 그림처럼 무의미하다는 뜻입니다.

유사도 88%
🇫🇷
L'avare et le cochon ne sont bons qu'après leur mort. 속담

프랑스

구두쇠와 돼지는 죽은 뒤에나 쓸모가 있다. 살아생전에는 베풀지 않는 인색한 사람은 죽어서 유산을 남길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가치가 생긴다는 풍자적인 속담입니다.

유사도 85%
🇩🇪
Der Geizige sammelt für andere. 속담

독일

인색한 자는 남을 위해 (재산을) 모은다. 구두쇠가 평생 돈을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하면 결국 그 재산은 다른 사람의 몫이 될 뿐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독일 속담입니다.

유사도 82%
🌐
Avarus, nisi cum moritur, nil recte facit. 명언

퍼블릴리어스 시러스

구두쇠는 죽을 때 말고는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 인색한 사람의 삶은 결국 아무런 선한 가치를 남기지 못한다는 고대 로마의 격언입니다.

유사도 80%
🌐
Penny wise and pound foolish. 관용구

영어권 공통

푼돈(페니)은 지혜롭게 아끼지만, 큰돈(파운드)에는 어리석다. 작은 것에 집착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지적하며, 이는 원본 속담의 '어리석은 집착'과 맞닿아 있습니다.

유사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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