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남의 친기도 우기겠다

남의 제사 날짜를 자기가 옳게 알고 있다고 우기겠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 잘 우기는 사람을 이르는 말.

📝 요약

‘남의 친기도 우기겠다’는 속담은 사실과 상관없이 자기주장만 고집하는 태도의 위험성을 지적합니다. 7명의 전문가와 함께 독단적인 태도의 심리적 원인부터 관계와 조직을 망가뜨리는 과정, 그리고 대처법까지 알아봅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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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확증 편향'이 부른 비합리적 확신입니다.

'남의 친기'라는 명백히 타인의 영역까지 자기 생각에 꿰맞추려는 것은 강력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의 예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오는 인지 부조화를 피하려 합니다. 이런 태도는 새로운 정보 학습을 방해하고, 자신의 지식 수준을 과대평가하는 더닝-크루거 효과로 이어져 결국 고립을 자초하게 됩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논쟁에서 이기려 들지 말고,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며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런 유형을 사실과 논리로 설득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저항만 키우는 역화 효과(Backfire Effect)를 부를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라며 일단 수용한 뒤, '혹시 이런 관점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제3의 대안을 제시하는 전략적 양보가 유용합니다. 논쟁의 승리보다 관계 유지를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이런 직원은 팀의 협업을 저해하고 건전한 피드백 문화를 파괴하는 '조직의 독'과 같습니다.

자신의 의견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직원은 동료의 아이디어를 묵살하고, 건설적인 비판을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는 팀 내 심리적 안정감을 해치고 소통을 단절시켜 프로젝트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리더는 명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행동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진정한 지혜는 내가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지적 겸손'에서 시작됩니다.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고 말하며 '무지(無知)의 지(知)'를 강조했습니다. '남의 친기'까지 안다고 우기는 것은 자신의 앎의 한계를 인정하지 못하는 오만함입니다. 타인의 고유한 경험과 지식을 존중하는 지적 겸손을 갖출 때, 비로소 타인과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대화적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 법률가

재판정에서는 아무리 강하게 우겨도 객관적인 증거가 없으면 주장으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법정은 '우기는' 곳이 아니라 '증명하는' 공간입니다. '남의 친기'를 우기는 것은 명백한 증거인 족보나 서류 없이 자신의 기억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재판에서 승소하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주장 대신, 계약서, 녹취록 등 객관적 증거를 통해 사실관계를 입증해야 합니다. 입증 책임의 원칙은 독단이 아닌 근거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기술 IT 개발자

기술적 사실을 무시하고 "내 코드는 문제없다"고 우기는 태도는 결국 거대한 시스템 장애를 초래합니다.

다른 모듈과의 호환성이나 최신 보안 취약점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낡은 코드 방식만을 고집하는 개발자가 있습니다. 이는 '남의 친기를 우기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기술 부채는 당장은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예측 불가능한 버그와 시스템 전체의 유지보수 비용을 폭증시킵니다. 협업을 위한 코드 리뷰와 지속적인 학습 자세는 필수적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모둠 활동에서 자기 생각만 고집하는 대신, 친구의 의견을 잘 듣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고 가르칩니다.

아이들에게 "네 생각도 좋지만, 혹시 다른 방법은 없을까?"라고 질문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친구의 제사 날짜를 아는 척하는 것은 그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며 역지사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배우는 것이 진정한 사회성 교육입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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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와 손주가 동네의 고집 센 아저씨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

🧑‍⚖️ 민준
할머니, 옆집 아저씨는 왜 자기가 한 번도 안 가본 식당이 맛없다고 저렇게 화를 내세요?
🧓 할머니
허허, 저 양반 고집은 아무도 못 말리지. 꼭 '남의 친기도 우기겠다'는 사람 같다니까.
🧑‍⚖️ 민준
남의 친기도 우겨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친기는 돌아가신 부모님 제삿날인데, 남의 집 제삿날까지 자기가 옳다고 우길 만큼 억지를 부린다는 뜻이야.
🧑‍⚖️ 민준
와, 정말 말도 안 되는 고집이네요! 이제 이해했어요.

🧩 활용 예문

회의에서 팀장의 독단적인 결정에 대해 동료들끼리 불평하는 상황

🧑‍🔧 이 대리
팀장님은 우리가 제시한 데이터는 보지도 않고 자기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하시네요.
🧑‍🏫 박 대리
내 말이요. 저러다 남의 친기도 우기시겠어요, 정말.
🧑‍🔧 이 대리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될지 걱정입니다.
🧑‍🏫 박 대리
그러게 말이에요. 정말 답답하네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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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He would argue that black is white. 관용구

영국

그는 검은색이 흰색이라고 우길 사람이라는 뜻으로, 명백히 틀린 사실에 대해서도 자신이 옳다고 끝까지 주장하는 극도의 고집을 가진 사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死不认错 (sǐ bù rèn cuò) 속담

중국

‘죽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의 중국 성어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인 완고함을 비판적으로 나타냅니다.

유사도 92%
🇺🇸
To argue with a fence post. 관용구

미국

울타리 기둥과도 논쟁하려 든다는 의미로,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무의미하고 비생산적인 논쟁을 벌이는 지독히 고집스러운 사람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0%
🌐
Contra principia negantem non est disputandum. 명언

스콜라 철학

‘기본 원칙을 부정하는 사람과는 논쟁할 수 없다’는 라틴어 격언입니다. 대화의 근본 전제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고집불통과는 토론이 불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8%
🌐
You cannot reason a person out of a position he did not reason himself into. 명언

조너선 스위프트

애초에 논리가 아닌 다른 이유로 어떤 입장을 갖게 된 사람은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 설득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비이성적인 고집을 가진 사람과의 소통의 어려움을 말합니다.

유사도 85%
🇯🇵
へ理屈をこねる (Hekutsu o koneru) 관용구

일본

‘억지를 부리다’ 또는 ‘궤변을 늘어놓다’는 의미의 일본 관용구입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를 내세워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려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유사도 85%
🇺🇸
To have the last word. 관용구

미국

어떤 논쟁에서든 '마지막 말'을 하려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내용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논쟁에서 이겼다는 인상을 주려는 성향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2%
🇫🇷
Têtu comme une mule. 속담

프랑스

‘노새처럼 고집이 세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어떤 설득이나 논리에도 자신의 의견을 절대 굽히지 않는 완고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80%
🌐
Obstinacy is the strength of the weak. 명언

앰브로스 비어스

‘고집은 약한 자의 힘이다’라는 뜻입니다. 논리나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비이성적인 완고함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음을 꼬집는 말입니다.

유사도 80%
🇩🇪
Der Klügere gibt nach. 속담

독일

‘더 현명한 사람이 양보한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고집 센 사람과의 무의미한 논쟁을 계속하는 것이 어리석음을 암시하며, 다툼을 피하는 것이 지혜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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