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나그네 보내고 점심 한다

인색한 사람이 말로만 대접하는 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나그네 보내고 점심 한다’는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적인 태도와 공허한 약속을 꼬집습니다. 7인의 전문가가 경영, 마케팅, 심리, 디자인 등 현대 사회 속에서 진정성의 가치와 신뢰 붕괴가 초래하는 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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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말로만 '직원이 최우선'이라 외치고 실제 복지는 외면하는 것은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회사가 '우리는 가족'이라며 야근을 강요하고 보상은 외면한다면, 이는 나그네를 보낸 뒤 점심을 차리는 격입니다. 이러한 위선적인 경영은 직원들의 조직 몰입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우수 인재의 이탈을 가속화합니다. 결국 단기적인 비용 절감은 장기적으로 생산성 하락과 기업 이미지 손상이라는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진정성 있는 리더십만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과장 광고로 고객을 유인하고 약속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기대를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역대급 혜택!'이라 광고하고 막상 들어가 보면 수많은 조건이 붙어있는 경우가 바로 이 속담의 예입니다. 이런 기만적 마케팅은 단기적인 클릭 수를 늘릴 수는 있어도, 고객에게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겨줍니다. 한번 무너진 브랜드 신뢰는 회복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장기적인 성공은 화려한 약속이 아닌, 일관되고 정직한 고객 경험 제공에서 비롯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감정적으로는 거리를 두면서 말로만 위로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더 큰 공허함과 불신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힘내, 다 잘 될 거야"라고 영혼 없이 말하는 것은 '나그네 보내고 점심 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 정서적 유효성과 공감입니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위로는 관계의 벽을 더 높게 쌓고,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을 신뢰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진정한 위로는 공감적 경청과 함께 있어 주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형식적인 절차만 안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외면하는 것은 사회 안전망의 구멍을 키울 뿐입니다.

복지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고 홍보하지만, 막상 신청하려면 구비 서류가 너무 많거나 절차가 복잡해 포기하게 만드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문전박대하고 시스템만 챙기는 격입니다. 형식주의에 빠진 복지 행정은 사회 안전망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취약 계층의 고립을 심화시킵니다. 정책의 진정한 목표는 제도의 존재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 설득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신뢰(Ethos)'는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설득의 3요소는 로고스(논리), 파토스(감성), 그리고 에토스(신뢰)입니다. '나그네 보내고 점심 하는' 행동은 이 중 가장 중요한 에토스를 정면으로 파괴합니다. 아무리 논리적이고 감성적인 말로 설득하려 해도, 말하는 사람의 언행이 불일치한다는 것을 한번이라도 경험하면 청중은 더 이상 그의 말을 믿지 않게 됩니다. 신뢰성은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 가장 어려운 설득 자산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말로만 '미안해'라고 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가 아님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친구가 넘어졌을 때 괜찮냐고 말만 하고 일으켜주지 않거나, 사과하고 나서 또다시 같은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때 “나그네 보내고 점심 하면 안 돼”라고 비유하며 가르칩니다. 진정한 사과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시는 그러지 않으려는 행동의 변화가 뒤따라야 함을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책임감과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UX UX/UI 디자이너

도움말 버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광고 팝업을 띄우는 '다크 패턴'은 사용자의 신뢰를 악용하는 기만적 설계입니다.

웹사이트에서 구독을 취소하려고 할 때, 버튼을 찾기 어렵게 숨겨놓거나 불필요한 절차를 계속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그들을 좌절시키는, '나그네 보내고 점심 하는' 격의 디자인입니다. 이러한 다크 패턴(Dark Patterns)은 단기적인 지표는 개선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경험을 해치고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영원히 잃게 만듭니다. 윤리적 디자인은 사용자를 속이지 않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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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방금 떠난 손님에게 할머니가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고 손녀가 궁금해하는 상황

🧑‍🚒 민지
할머니, 이모가 바쁘다고 가버렸는데 왜 이제 와서 밥 먹고 가라고 하세요?
🧓 할머니
허허, 그건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란다. 이럴 때 쓰는 재미있는 속담이 있지.
🧑‍🚒 민지
재미있는 속담이요? 뭐예요?
🧓 할머니
바로 '나그네 보내고 점심 한다'는 속담이야. 대접할 마음은 없으면서 말로만 챙겨주는 척한다는 뜻이지.
🧑‍🚒 민지
아하! 손님이 다 떠난 다음에 밥을 차리는 시늉만 한다는 거네요!

🧩 활용 예문

인색한 부장이 회식을 제안하지만, 모두가 바쁜 날로 날짜를 잡는 것에 대해 동료들이 이야기하는 상황

👨‍💼 김 대리
부장님이 큰맘 먹고 회식하자더니 하필 다들 야근하는 월말에 잡으셨네.
👨 이 주임
그러게 말이야. 꼭 나그네 보내고 점심 하는 격이라니까.
👨‍💼 김 대리
내 말이. 진짜 사줄 생각이었으면 미리 날짜를 물어봤겠지.
👨 이 주임
그냥 생색만 내신 거야. 신경 쓰지 말자고.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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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口惠而实不至 (kǒu huì ér shí bù zhì) 관용구

중국

입으로는 은혜를 베풀지만 실제로는 이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말뿐인 호의나 인색한 사람의 가식적인 친절을 정확히 지적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8%
🇺🇸
Talk is cheap. 관용구

미국

말은 싸다는 뜻으로, 행동 없이 말만 하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흔히 사용됩니다.

유사도 93%
🇬🇧
Fine words butter no parsnips. 속담

영국

좋은 말로는 파스닙(설탕당근)에 버터를 바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것은 실제적인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2%
🌐
Well done is better than well said. 명언

벤저민 프랭클린

훌륭하게 말하는 것보다 훌륭하게 행동하는 것이 더 낫다는 뜻입니다. 말뿐인 약속이나 계획보다 실제적인 결과물이 훨씬 중요함을 일깨워 줍니다.

유사도 90%
🌐
The greatest talkers are the least doers.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가장 말이 많은 사람이 가장 행동을 적게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말과 행동이 반비례하는 경향을 꼬집으며, 허풍쟁이를 비판하는 데 사용됩니다.

유사도 88%
🇪🇸
Del dicho al hecho hay mucho trecho. 속담

스페인

말에서 행동까지는 아주 먼 길이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말로 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5%
🇷🇺
Обещанного три года ждут (Obeshchannogo tri goda zhdut) 속담

러시아

약속된 것은 3년을 기다린다는 러시아 속담입니다. 지켜지지 않거나 이행이 매우 늦어지는 약속을 비꼬는 말로, 헛된 약속의 무의미함을 표현합니다.

유사도 84%
🌐
A promise is a cloud; fulfillment is rain. 속담

아라비아

약속은 구름이고, 그 이행은 비와 같다는 시적인 비유입니다. 구름만으로는 갈증을 해소할 수 없듯, 약속 역시 실천되어야만 진정한 가치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2%
🇬🇧
All bark and no bite. 관용구

영국

짖기만 하고 물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위협적인 말이나 태도를 보이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길 의지나 능력은 없는 사람을 비유합니다. 말뿐인 허세를 지적합니다.

유사도 80%
🇨🇳
叶公好龙 (yè gōng hào lóng) 관용구

중국

섭공이 용을 좋아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겉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위선을 비유합니다. 말과 속마음이 다른 상황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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